화성 태행산 정상에 폐오일 뿌린 60대 자수…“백패킹족에 화나서”

입력 2025.03.31 (11:39) 수정 2025.03.31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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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시 비봉면 태행산 정상 부근에 폐오일을 뿌린 60대가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A 씨를 형사 입건했다고 오늘(31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21일 오전 7시 50분께 화성시 비봉면 태행산 정상 데크 바닥에 자동차 엔진에서 나온 폐오일을 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27일 오후 2시 10분쯤 경찰과 소방 당국에는 “태행산 정상에 신나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A 씨는 그다음 날인 28일 자수했습니다.

A 씨는 등산을 자주 하는데, 태행산에 숙박 장비 등을 가지고 등산하는 이른바 ‘백패킹족’이 늘자, 데크에 텐트를 치지 못하게 하려고 폐오일을 뿌렸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등산객 일부가 폐기물을 산 곳곳에 버리는 것을 보고 화가 나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올 때마다 상당한 양의 쓰레기가 배출되고 텐트 때문에 쉴 공간도 마땅치 않아 텐트를 치지 말라고 폐오일을 뿌렸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경기소방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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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3-31 11:39:28
    • 수정2025-03-31 13:09:41
    사회
경기 화성시 비봉면 태행산 정상 부근에 폐오일을 뿌린 60대가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A 씨를 형사 입건했다고 오늘(31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21일 오전 7시 50분께 화성시 비봉면 태행산 정상 데크 바닥에 자동차 엔진에서 나온 폐오일을 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27일 오후 2시 10분쯤 경찰과 소방 당국에는 “태행산 정상에 신나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A 씨는 그다음 날인 28일 자수했습니다.

A 씨는 등산을 자주 하는데, 태행산에 숙박 장비 등을 가지고 등산하는 이른바 ‘백패킹족’이 늘자, 데크에 텐트를 치지 못하게 하려고 폐오일을 뿌렸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등산객 일부가 폐기물을 산 곳곳에 버리는 것을 보고 화가 나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올 때마다 상당한 양의 쓰레기가 배출되고 텐트 때문에 쉴 공간도 마땅치 않아 텐트를 치지 말라고 폐오일을 뿌렸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경기소방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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