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살해 교사’ 오늘부터 신상 공개

입력 2025.03.12 (06:33) 수정 2025.03.12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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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김하늘 양을 살해한 40대 가해 교사의 신상정보가 오늘 공개됩니다.

경찰은 범죄의 잔인성과 피해자 유족 의견 등을 고려해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김예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8살 고 김하늘 양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40대 교사.

사건 발생 약 한 달 만에 신상 공개가 결정됐습니다.

경찰은 어제(11일) 열린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서 참석자 7명 중 과반수가 신상을 공개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범행이 잔인하고 피해가 중대한 점, 유족들의 의견 등을 고려할 때 공개 요건을 충족한다고 본 겁니다.

[장영수/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 "유사한 일이 재발되면 안 되지 않습니까. 가장 핵심적인 것은 재발의 위험, 유사한 일이 학교에서 또 벌어지면 어떡하느냐. (신상 공개 결정에) 이게 제일 크다고 보입니다."]

신상 공개 결정에 가해 교사는 '이의가 없다'는 뜻을 서면으로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유예기간 없이 오늘부터 30일 동안 대전경찰청 홈페이지에 가해 교사의 이름과 나이, 얼굴 사진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올해 들어 피의자 신상 공개가 결정된 세 번째 사례입니다.

가해 교사는 지난주 경찰의 대면 조사에서 범행을 모두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가해 교사가 미리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보고 이번 주 안으로 수사를 마무리해 검찰에 넘길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예은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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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등생 살해 교사’ 오늘부터 신상 공개
    • 입력 2025-03-12 06:33:56
    • 수정2025-03-12 08: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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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김하늘 양을 살해한 40대 가해 교사의 신상정보가 오늘 공개됩니다.

경찰은 범죄의 잔인성과 피해자 유족 의견 등을 고려해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김예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8살 고 김하늘 양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40대 교사.

사건 발생 약 한 달 만에 신상 공개가 결정됐습니다.

경찰은 어제(11일) 열린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서 참석자 7명 중 과반수가 신상을 공개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범행이 잔인하고 피해가 중대한 점, 유족들의 의견 등을 고려할 때 공개 요건을 충족한다고 본 겁니다.

[장영수/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 "유사한 일이 재발되면 안 되지 않습니까. 가장 핵심적인 것은 재발의 위험, 유사한 일이 학교에서 또 벌어지면 어떡하느냐. (신상 공개 결정에) 이게 제일 크다고 보입니다."]

신상 공개 결정에 가해 교사는 '이의가 없다'는 뜻을 서면으로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유예기간 없이 오늘부터 30일 동안 대전경찰청 홈페이지에 가해 교사의 이름과 나이, 얼굴 사진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올해 들어 피의자 신상 공개가 결정된 세 번째 사례입니다.

가해 교사는 지난주 경찰의 대면 조사에서 범행을 모두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가해 교사가 미리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보고 이번 주 안으로 수사를 마무리해 검찰에 넘길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예은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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