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에이태큼스 미사일 6발 발사…러 “서방이 긴장 확대 원해”
입력 2024.11.20 (06:03)
수정 2024.11.20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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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전 속보입니다.
미국이 지대지 미사일인 에이태큼스의 러시아 본토 사용을 허가한 지 이틀 만에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본토에 6발을 발사했습니다.
러시아는 서방이 긴장 확대를 원한다는 신호라고 비판하며, 맞대응을 예고했습니다.
파리 안다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군이 미국에서 지원받은 사거리 300km의 지대지 미사일 에이태큼스로 러시아 본토를 처음 공격했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에이태큼스 사용 제한을 풀었다는 뉴욕타임스 보도가 나온 지 이틀 만입니다.
우크라이나군은 이번 공격이 러시아 서부 국경지대인 브랸스크주에 있는 무기고를 겨냥한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당초 북한군이 배치됐다고 알려진 쿠르스크를 겨냥해 사용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첫 공격 대상은 브랸스크였습니다.
러시아도 공격받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방공시스템이 에이태큼스 6발 중 5발을 요격했다며, 나머지 1발의 파편이 떨어졌지만 인적, 물적 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에이태큼스 공격에 대해 미국과 서방에서 긴장 확대를 원한다는 신호라며 맞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러시아 외무장관 : "에이태큼스가 반복적으로 사용되었다는 사실은 당연히 그들이 확전을 원한다는 신호입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미국의 에이태큼스 본토 공격 허가에 대한 맞불로, 핵무기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핵이 없는 나라가 핵보유국의 지원을 받아 러시아를 공격하면, 공동 공격으로 간주해 핵무기로 대응할 수 있다는 내용의 핵 교리 개정을 승인한 겁니다.
미국이나 영국 등 서방 핵보유국의 지원을 받는 우크라이나를 겨냥한 것입니다.
이어 영국까지 전투기에 탑재할 수 있는 사거리 250km의 공대지 순항 미사일 스톰섀도의 사용 허가를 시사하자 이를 사전에 막겠다는 계산도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
서방의 지원과 러시아의 핵 위협에 우크라이나전은 확전 기로에 놓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백악관은 핵무기 사용 요건을 완화한 러시아의 핵 교리 개정에 대해 놀랍지 않다면서, 이에 대한 대응으로 미국 자체의 핵 태세를 조정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김나영
우크라이나전 속보입니다.
미국이 지대지 미사일인 에이태큼스의 러시아 본토 사용을 허가한 지 이틀 만에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본토에 6발을 발사했습니다.
러시아는 서방이 긴장 확대를 원한다는 신호라고 비판하며, 맞대응을 예고했습니다.
파리 안다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군이 미국에서 지원받은 사거리 300km의 지대지 미사일 에이태큼스로 러시아 본토를 처음 공격했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에이태큼스 사용 제한을 풀었다는 뉴욕타임스 보도가 나온 지 이틀 만입니다.
우크라이나군은 이번 공격이 러시아 서부 국경지대인 브랸스크주에 있는 무기고를 겨냥한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당초 북한군이 배치됐다고 알려진 쿠르스크를 겨냥해 사용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첫 공격 대상은 브랸스크였습니다.
러시아도 공격받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방공시스템이 에이태큼스 6발 중 5발을 요격했다며, 나머지 1발의 파편이 떨어졌지만 인적, 물적 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에이태큼스 공격에 대해 미국과 서방에서 긴장 확대를 원한다는 신호라며 맞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러시아 외무장관 : "에이태큼스가 반복적으로 사용되었다는 사실은 당연히 그들이 확전을 원한다는 신호입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미국의 에이태큼스 본토 공격 허가에 대한 맞불로, 핵무기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핵이 없는 나라가 핵보유국의 지원을 받아 러시아를 공격하면, 공동 공격으로 간주해 핵무기로 대응할 수 있다는 내용의 핵 교리 개정을 승인한 겁니다.
미국이나 영국 등 서방 핵보유국의 지원을 받는 우크라이나를 겨냥한 것입니다.
이어 영국까지 전투기에 탑재할 수 있는 사거리 250km의 공대지 순항 미사일 스톰섀도의 사용 허가를 시사하자 이를 사전에 막겠다는 계산도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
서방의 지원과 러시아의 핵 위협에 우크라이나전은 확전 기로에 놓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백악관은 핵무기 사용 요건을 완화한 러시아의 핵 교리 개정에 대해 놀랍지 않다면서, 이에 대한 대응으로 미국 자체의 핵 태세를 조정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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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 에이태큼스 미사일 6발 발사…러 “서방이 긴장 확대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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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1-20 06:03:12
- 수정2024-11-20 07:54:34
[앵커]
우크라이나전 속보입니다.
미국이 지대지 미사일인 에이태큼스의 러시아 본토 사용을 허가한 지 이틀 만에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본토에 6발을 발사했습니다.
러시아는 서방이 긴장 확대를 원한다는 신호라고 비판하며, 맞대응을 예고했습니다.
파리 안다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군이 미국에서 지원받은 사거리 300km의 지대지 미사일 에이태큼스로 러시아 본토를 처음 공격했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에이태큼스 사용 제한을 풀었다는 뉴욕타임스 보도가 나온 지 이틀 만입니다.
우크라이나군은 이번 공격이 러시아 서부 국경지대인 브랸스크주에 있는 무기고를 겨냥한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당초 북한군이 배치됐다고 알려진 쿠르스크를 겨냥해 사용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첫 공격 대상은 브랸스크였습니다.
러시아도 공격받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방공시스템이 에이태큼스 6발 중 5발을 요격했다며, 나머지 1발의 파편이 떨어졌지만 인적, 물적 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에이태큼스 공격에 대해 미국과 서방에서 긴장 확대를 원한다는 신호라며 맞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러시아 외무장관 : "에이태큼스가 반복적으로 사용되었다는 사실은 당연히 그들이 확전을 원한다는 신호입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미국의 에이태큼스 본토 공격 허가에 대한 맞불로, 핵무기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핵이 없는 나라가 핵보유국의 지원을 받아 러시아를 공격하면, 공동 공격으로 간주해 핵무기로 대응할 수 있다는 내용의 핵 교리 개정을 승인한 겁니다.
미국이나 영국 등 서방 핵보유국의 지원을 받는 우크라이나를 겨냥한 것입니다.
이어 영국까지 전투기에 탑재할 수 있는 사거리 250km의 공대지 순항 미사일 스톰섀도의 사용 허가를 시사하자 이를 사전에 막겠다는 계산도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
서방의 지원과 러시아의 핵 위협에 우크라이나전은 확전 기로에 놓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백악관은 핵무기 사용 요건을 완화한 러시아의 핵 교리 개정에 대해 놀랍지 않다면서, 이에 대한 대응으로 미국 자체의 핵 태세를 조정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김나영
우크라이나전 속보입니다.
미국이 지대지 미사일인 에이태큼스의 러시아 본토 사용을 허가한 지 이틀 만에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본토에 6발을 발사했습니다.
러시아는 서방이 긴장 확대를 원한다는 신호라고 비판하며, 맞대응을 예고했습니다.
파리 안다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군이 미국에서 지원받은 사거리 300km의 지대지 미사일 에이태큼스로 러시아 본토를 처음 공격했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에이태큼스 사용 제한을 풀었다는 뉴욕타임스 보도가 나온 지 이틀 만입니다.
우크라이나군은 이번 공격이 러시아 서부 국경지대인 브랸스크주에 있는 무기고를 겨냥한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당초 북한군이 배치됐다고 알려진 쿠르스크를 겨냥해 사용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첫 공격 대상은 브랸스크였습니다.
러시아도 공격받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방공시스템이 에이태큼스 6발 중 5발을 요격했다며, 나머지 1발의 파편이 떨어졌지만 인적, 물적 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에이태큼스 공격에 대해 미국과 서방에서 긴장 확대를 원한다는 신호라며 맞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러시아 외무장관 : "에이태큼스가 반복적으로 사용되었다는 사실은 당연히 그들이 확전을 원한다는 신호입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미국의 에이태큼스 본토 공격 허가에 대한 맞불로, 핵무기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핵이 없는 나라가 핵보유국의 지원을 받아 러시아를 공격하면, 공동 공격으로 간주해 핵무기로 대응할 수 있다는 내용의 핵 교리 개정을 승인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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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미국 백악관은 핵무기 사용 요건을 완화한 러시아의 핵 교리 개정에 대해 놀랍지 않다면서, 이에 대한 대응으로 미국 자체의 핵 태세를 조정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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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영 기자 brown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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