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모이면 소란 피우는 빌런 발생”…서울교통공사, ‘부적절 표현’ 사과

입력 2024.11.18 (15:17) 수정 2024.11.1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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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가 시민의 공개 민원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중국인을 폄하하는 표현을 써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서울교통공사 승무본부는 지난달 26일 한 시민이 제기한 '지하철 내 과다한 중국어 안내 방송에 대한 시정 요청' 민원에 답변하며 중국인을 비하하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서울시 응답소 홈페이지에 공개된 답변을 보면, 교통공사는 "중국인은 2명 이상 모이면 시끄럽고 소란을 피우는 빌런들이 종종 발생되고 있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중국어 음성 송출로 무질서에 대한 계도 안내 방송을 실시해 열차 내에서는 질서를 지켜 달라는 에티켓 방송을 송출함으로써 질서에 대한 전달이 필요한 사항"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향후 안내 방송을 국문과 영문으로만 송출할 수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답변 공개 이후, 특정 국적 외국인에 대한 편견을 드러냈다는 지적이 나오자 교통공사는 "중국인 관광객에 대한 부적절한 단어와 내용이 포함된 점에 사과드린다"며 입장문을 냈습니다.

그러면서 "향후 유사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민원 답변부서를 포함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특별교육을 실시하고 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외국인 관광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 이용 환경 및 다양성을 인정하는 조직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서울시 응답소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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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1-18 15:17:53
    • 수정2024-11-18 15:49:14
    사회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가 시민의 공개 민원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중국인을 폄하하는 표현을 써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서울교통공사 승무본부는 지난달 26일 한 시민이 제기한 '지하철 내 과다한 중국어 안내 방송에 대한 시정 요청' 민원에 답변하며 중국인을 비하하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서울시 응답소 홈페이지에 공개된 답변을 보면, 교통공사는 "중국인은 2명 이상 모이면 시끄럽고 소란을 피우는 빌런들이 종종 발생되고 있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중국어 음성 송출로 무질서에 대한 계도 안내 방송을 실시해 열차 내에서는 질서를 지켜 달라는 에티켓 방송을 송출함으로써 질서에 대한 전달이 필요한 사항"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향후 안내 방송을 국문과 영문으로만 송출할 수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답변 공개 이후, 특정 국적 외국인에 대한 편견을 드러냈다는 지적이 나오자 교통공사는 "중국인 관광객에 대한 부적절한 단어와 내용이 포함된 점에 사과드린다"며 입장문을 냈습니다.

그러면서 "향후 유사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민원 답변부서를 포함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특별교육을 실시하고 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외국인 관광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 이용 환경 및 다양성을 인정하는 조직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서울시 응답소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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