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도 배터리 화재 비상…반려견이 물어뜯다 폭발

입력 2024.08.09 (06:48) 수정 2024.08.09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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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도 배터리 화재로 비상입니다.

특히 반려견이 집에서 배터리를 물어뜯다 폭발하면서 화재로 이어진 경우가 잇따랐는데, 소방당국은 보호 덮개 등을 씌울 것을 권고합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오클라호마 털사의 한 가정집에 불이 나 소방관들이 출동했습니다.

화재를 진압한 소방당국은 불을 낸 범인을 금방 찾아냈습니다.

거실에 설치된 CCTV 화면, 반려견이 뭔가를 물고 거실 매트리스 위로 올라옵니다.

한참을 신나게 물어뜯는데, 뭔가 이상을 감지한 듯 갑자기 일어섭니다.

이내 불꽃이 튀며 매트리스에 옮겨 붙고, 순식간에 폭발하듯 불길이 치솟습니다.

반려견도 당황한 듯한 표정으로 바라봅니다.

반려견이 물어뜯던 물건은, 바로 리튬이온 배터리였습니다.

[앤디 리틀/털사 소방서 대변인 : "최근 털사의 한 가정에서 난 불은 반려동물이 물어뜯은 휴대전화 충전용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발생한 불꽃에서 시작됐습니다."]

집안은 완전히 타버렸지만 강아지 두 마리, 고양이 한 마리는 무사히 탈출했습니다.

이 강아지도 배터리를 물어뜯다가 거실 카페트에 불을 냈습니다.

깜짝 놀라 도망가더니 창문으로 탈출을 시도합니다.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는 미국 소방 당국에서도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소방 전문가들은 특히, 반려동물이 물어뜯을 수 있는 배터리나 전선 등에 보호 커버를 씌우고 전기 레인지는 전용 덮개로 덮어두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자료조사:이수아/영상출처:유튜브 털사 소방서 공식 계정·newfearunlock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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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도 배터리 화재 비상…반려견이 물어뜯다 폭발
    • 입력 2024-08-09 06:48:21
    • 수정2024-08-09 06:51:37
    뉴스광장 1부
[앵커]

미국도 배터리 화재로 비상입니다.

특히 반려견이 집에서 배터리를 물어뜯다 폭발하면서 화재로 이어진 경우가 잇따랐는데, 소방당국은 보호 덮개 등을 씌울 것을 권고합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오클라호마 털사의 한 가정집에 불이 나 소방관들이 출동했습니다.

화재를 진압한 소방당국은 불을 낸 범인을 금방 찾아냈습니다.

거실에 설치된 CCTV 화면, 반려견이 뭔가를 물고 거실 매트리스 위로 올라옵니다.

한참을 신나게 물어뜯는데, 뭔가 이상을 감지한 듯 갑자기 일어섭니다.

이내 불꽃이 튀며 매트리스에 옮겨 붙고, 순식간에 폭발하듯 불길이 치솟습니다.

반려견도 당황한 듯한 표정으로 바라봅니다.

반려견이 물어뜯던 물건은, 바로 리튬이온 배터리였습니다.

[앤디 리틀/털사 소방서 대변인 : "최근 털사의 한 가정에서 난 불은 반려동물이 물어뜯은 휴대전화 충전용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발생한 불꽃에서 시작됐습니다."]

집안은 완전히 타버렸지만 강아지 두 마리, 고양이 한 마리는 무사히 탈출했습니다.

이 강아지도 배터리를 물어뜯다가 거실 카페트에 불을 냈습니다.

깜짝 놀라 도망가더니 창문으로 탈출을 시도합니다.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는 미국 소방 당국에서도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소방 전문가들은 특히, 반려동물이 물어뜯을 수 있는 배터리나 전선 등에 보호 커버를 씌우고 전기 레인지는 전용 덮개로 덮어두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자료조사:이수아/영상출처:유튜브 털사 소방서 공식 계정·newfearunlock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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