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이틀 비하 논란…통합당 “김대호 제명”

입력 2020.04.07 (21:19) 수정 2020.04.07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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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6일) 30~40대는 논리가 없다, 무지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킨 서울 관악갑 통합당 김대호 후보가 오늘(7일)은 노인을 비하하는 듯한 발언으로 또다시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통합당은 김 후보를 제명하기로 했습니다.

은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관악갑 후보자 초청 방송토론회.

장애인 체육 시설 건립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이런 답변이 이어집니다.

[김대호/통합당 후보 : "장애는 다양합니다. 1급, 2급, 3급... 나이가 들면 다 장애인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시설은 다목적 시설이 돼야 합니다."]

통합당 김대호 후보인데, 이런 비하 논란 발언, 어제도 나왔습니다.

당 선대위 회의에서 30, 40대 유권자들을 비하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겁니다.

[김대호/통합당 서울 관악갑 후보 : "30대 중반에서 40대는 논리가 아닙니다. 그냥 막연한 정서입니다. 거대한 무지와 착각입니다."]

어제(6일)는 페이스북을 통해 머리 숙여 사죄하겠다고 했는데, 오늘(7일)은 노인 폄하가 아닌 노인 공경 발언이라며 악의적 편집이라고 했습니다.

통합당은 당초 엄중 경고로 매듭지으려 했는데.

[박형준/공동선대위원장 : "어제 엄중 경고로 일단 1단계 조치 끝났고, 윤리위 소집하면 시간 많이 걸리고 여의치 않아."]

계속된 논란에 제명 절차를 밟겠다고 돌아섰습니다.

이틀 연속 비하 논란 발언이라는 악재에 적극 대응하겠다는건데, 당장 내일(8일) 오전, 당 윤리위를 긴급 소집해 김 후보의 제명을 추진합니다.

중앙선관위는 당에서 제명할 경우 '후보 등록 무효'가 되며 유권자들이 투표 용지에 기표하더라도 무효 처리가 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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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 이틀 비하 논란…통합당 “김대호 제명”
    • 입력 2020-04-07 21:21:44
    • 수정2020-04-07 22: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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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6일) 30~40대는 논리가 없다, 무지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킨 서울 관악갑 통합당 김대호 후보가 오늘(7일)은 노인을 비하하는 듯한 발언으로 또다시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통합당은 김 후보를 제명하기로 했습니다.

은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관악갑 후보자 초청 방송토론회.

장애인 체육 시설 건립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이런 답변이 이어집니다.

[김대호/통합당 후보 : "장애는 다양합니다. 1급, 2급, 3급... 나이가 들면 다 장애인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시설은 다목적 시설이 돼야 합니다."]

통합당 김대호 후보인데, 이런 비하 논란 발언, 어제도 나왔습니다.

당 선대위 회의에서 30, 40대 유권자들을 비하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겁니다.

[김대호/통합당 서울 관악갑 후보 : "30대 중반에서 40대는 논리가 아닙니다. 그냥 막연한 정서입니다. 거대한 무지와 착각입니다."]

어제(6일)는 페이스북을 통해 머리 숙여 사죄하겠다고 했는데, 오늘(7일)은 노인 폄하가 아닌 노인 공경 발언이라며 악의적 편집이라고 했습니다.

통합당은 당초 엄중 경고로 매듭지으려 했는데.

[박형준/공동선대위원장 : "어제 엄중 경고로 일단 1단계 조치 끝났고, 윤리위 소집하면 시간 많이 걸리고 여의치 않아."]

계속된 논란에 제명 절차를 밟겠다고 돌아섰습니다.

이틀 연속 비하 논란 발언이라는 악재에 적극 대응하겠다는건데, 당장 내일(8일) 오전, 당 윤리위를 긴급 소집해 김 후보의 제명을 추진합니다.

중앙선관위는 당에서 제명할 경우 '후보 등록 무효'가 되며 유권자들이 투표 용지에 기표하더라도 무효 처리가 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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