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② 부산 남구을…박재호 51.4%, 이언주 39.2%
입력 2020.03.31 (16:40)
수정 2020.03.31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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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최대 격전지 중 하나로 꼽히는 부산 남구을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후보가 미래통합당 이언주 후보를 12.2% 포인트 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산 남구을 후보 지지도…민주당 박재호 51.4%, 통합당 이언주 39.2%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9일~30일까지 부산 남구을 선거구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민주당 박재호 후보는 51.4%, 통합당 이언주 후보는 39.2%의 지지도를 기록했습니다. 국가혁명배당금당 조호근 후보는 0.2%, 투표할 후보가 없다 2.7%, 모름·무응답 6.5%였습니다. '원조 친노' 박재호 후보가 정권 심판을 앞세운 '보수 여전사' 이언주 후보를 오차 범위(±4.4% 포인트) 밖으로 따돌린 겁니다.
연령별로는 50대를 제외하고, 양 후보에 대한 지지도가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20~40대까지는 박재호 후보가, 60세 이상은 이언주 후보가 20% 포인트 이상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박재호 후보는 30대에서 42.6% 포인트, 40대에서는 43.5% 포인트 차이로 이언주 후보를 압도했습니다. 50대에선 이언주 후보가 0.8% 포인트 차로 오차 범위 내였습니다.
당선 가능성…박재호, 이언주에 13.5% 포인트 앞서
당선 가능성도 살펴봤습니다.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누가 당선될 것 같다고 생각하는지' 물었더니, 박재호 후보 48.9%, 이언주 후보 35.4%, 조호근 후보 0.2%, 투표할 후보가 없다 0.8%, 모름·무응답 14.7%였습니다.
적극 투표 의향 층의 지지 후보는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의 지지 후보를 따져봤더니, 박재호 후보 76.1%, 이언주 76.2%였습니다. 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인지 의향을 물었더니, 양 후보를 각각 계속 지지할 것 같다고 답한 비율은 70.7%로 같았습니다.
인물? 소속정당?…박재호 '비슷', 이언주 '소속정당 영향'
소속 정당과 인물 가운데 무엇이 후보 선택에 더 영향을 미쳤는지 물었습니다. 박재호 후보 지지층은 소속정당(45.6%)과 인물(48.8%)을 택한 비율이 엇비슷했지만, 이언주 후보 지지층에선 소속정당(62.0%) 응답이 인물(32.1%)보다 두 배 가까이 더 높았습니다. 이 후보의 경우, 상대적으로 인물보다는 소속 정당이 후보 지지에 더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와 관련해 현역 의원의 지역구 변경이 후보 선택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조사했습니다. 박재호·이언주 후보 모두 현역 의원인데, 박 후보는 부산 남구을에서 3전 4기 끝에 20대 국회에 입성했습니다. 반면 재선인 이언주 후보는 지난 19대와 20대 총선에서 경기 광명을에서 당선된 뒤,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를 바꿔 3선 도전에 나섰습니다. 이 후보는 그 사이 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미래당, 전진당을 거쳐 미래통합당에 합류하기도 했습니다. 현역 중진 의원의 지역구 이동 공천이 후보 선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선 54.2%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고, 34.0%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모름·무응답은 11.8%였습니다.
비례투표 정당 지지도, 미래한국당 30.4%, 더불어시민당 17.2%, 정의당 8.5%
부산 남구을의 비례대표 정당 지지도는 미래통합당의 비례전담정당인 미래한국당이 30.4%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17.2%, 정의당 8.5%, 열린민주당 6.5%, 국민의당 3.0% 등의 순이었습니다. 투표할 정당이나 단체가 없다는 답변은 6.0%, 모름·무응답 비율도 19.7%나 됐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7.7%, 미래통합당 34.0%, 정의당 5.0%, 열린민주당 3.7%, 국민의당 3.3%, 기타 정당 3.1%, 친박신당 1.0%, 민생당 0.6%, 우리공화당 0.6%, 민중당 0.4%, 한국경제당 0.4% 등이었습니다. 지지하는 정당이나 단체가 없다는 답변은 5.3%, 모름·무응답은 4.9%였습니다.
[다운로드]
☞ 부산 남구을 국회의원 선거 여론조사 설문
☞ 부산 남구을 선거구 여론조사 결과표
<여론조사 조사 개요>
조사의뢰 : KBS
조사기관 : (주)한국리서치
조사기간 : 2020년 3월 29일~30일
모집단 : 부산 남구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표집틀·조사방법 : 유선RDD, 무선 가상번호 전화면접 조사
표본크기·표본오차 : 500명,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가중치 부여방식 : 권역·성·연령별 가중치 부여
응답률 : 16.8%
부산 남구을 후보 지지도…민주당 박재호 51.4%, 통합당 이언주 39.2%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9일~30일까지 부산 남구을 선거구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민주당 박재호 후보는 51.4%, 통합당 이언주 후보는 39.2%의 지지도를 기록했습니다. 국가혁명배당금당 조호근 후보는 0.2%, 투표할 후보가 없다 2.7%, 모름·무응답 6.5%였습니다. '원조 친노' 박재호 후보가 정권 심판을 앞세운 '보수 여전사' 이언주 후보를 오차 범위(±4.4% 포인트) 밖으로 따돌린 겁니다.
연령별로는 50대를 제외하고, 양 후보에 대한 지지도가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20~40대까지는 박재호 후보가, 60세 이상은 이언주 후보가 20% 포인트 이상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박재호 후보는 30대에서 42.6% 포인트, 40대에서는 43.5% 포인트 차이로 이언주 후보를 압도했습니다. 50대에선 이언주 후보가 0.8% 포인트 차로 오차 범위 내였습니다.
당선 가능성…박재호, 이언주에 13.5% 포인트 앞서
당선 가능성도 살펴봤습니다.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누가 당선될 것 같다고 생각하는지' 물었더니, 박재호 후보 48.9%, 이언주 후보 35.4%, 조호근 후보 0.2%, 투표할 후보가 없다 0.8%, 모름·무응답 14.7%였습니다.
적극 투표 의향 층의 지지 후보는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의 지지 후보를 따져봤더니, 박재호 후보 76.1%, 이언주 76.2%였습니다. 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인지 의향을 물었더니, 양 후보를 각각 계속 지지할 것 같다고 답한 비율은 70.7%로 같았습니다.
인물? 소속정당?…박재호 '비슷', 이언주 '소속정당 영향'
소속 정당과 인물 가운데 무엇이 후보 선택에 더 영향을 미쳤는지 물었습니다. 박재호 후보 지지층은 소속정당(45.6%)과 인물(48.8%)을 택한 비율이 엇비슷했지만, 이언주 후보 지지층에선 소속정당(62.0%) 응답이 인물(32.1%)보다 두 배 가까이 더 높았습니다. 이 후보의 경우, 상대적으로 인물보다는 소속 정당이 후보 지지에 더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와 관련해 현역 의원의 지역구 변경이 후보 선택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조사했습니다. 박재호·이언주 후보 모두 현역 의원인데, 박 후보는 부산 남구을에서 3전 4기 끝에 20대 국회에 입성했습니다. 반면 재선인 이언주 후보는 지난 19대와 20대 총선에서 경기 광명을에서 당선된 뒤,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를 바꿔 3선 도전에 나섰습니다. 이 후보는 그 사이 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미래당, 전진당을 거쳐 미래통합당에 합류하기도 했습니다. 현역 중진 의원의 지역구 이동 공천이 후보 선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선 54.2%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고, 34.0%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모름·무응답은 11.8%였습니다.
비례투표 정당 지지도, 미래한국당 30.4%, 더불어시민당 17.2%, 정의당 8.5%
부산 남구을의 비례대표 정당 지지도는 미래통합당의 비례전담정당인 미래한국당이 30.4%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17.2%, 정의당 8.5%, 열린민주당 6.5%, 국민의당 3.0% 등의 순이었습니다. 투표할 정당이나 단체가 없다는 답변은 6.0%, 모름·무응답 비율도 19.7%나 됐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7.7%, 미래통합당 34.0%, 정의당 5.0%, 열린민주당 3.7%, 국민의당 3.3%, 기타 정당 3.1%, 친박신당 1.0%, 민생당 0.6%, 우리공화당 0.6%, 민중당 0.4%, 한국경제당 0.4% 등이었습니다. 지지하는 정당이나 단체가 없다는 답변은 5.3%, 모름·무응답은 4.9%였습니다.
[다운로드]
☞ 부산 남구을 국회의원 선거 여론조사 설문
☞ 부산 남구을 선거구 여론조사 결과표
<여론조사 조사 개요>
조사의뢰 : KBS
조사기관 : (주)한국리서치
조사기간 : 2020년 3월 29일~30일
모집단 : 부산 남구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표집틀·조사방법 : 유선RDD, 무선 가상번호 전화면접 조사
표본크기·표본오차 : 500명,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가중치 부여방식 : 권역·성·연령별 가중치 부여
응답률 : 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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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론조사]② 부산 남구을…박재호 51.4%, 이언주 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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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3-31 16:40:23
- 수정2020-03-31 22:46:36
4·15 총선 최대 격전지 중 하나로 꼽히는 부산 남구을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후보가 미래통합당 이언주 후보를 12.2% 포인트 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산 남구을 후보 지지도…민주당 박재호 51.4%, 통합당 이언주 39.2%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9일~30일까지 부산 남구을 선거구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민주당 박재호 후보는 51.4%, 통합당 이언주 후보는 39.2%의 지지도를 기록했습니다. 국가혁명배당금당 조호근 후보는 0.2%, 투표할 후보가 없다 2.7%, 모름·무응답 6.5%였습니다. '원조 친노' 박재호 후보가 정권 심판을 앞세운 '보수 여전사' 이언주 후보를 오차 범위(±4.4% 포인트) 밖으로 따돌린 겁니다.
연령별로는 50대를 제외하고, 양 후보에 대한 지지도가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20~40대까지는 박재호 후보가, 60세 이상은 이언주 후보가 20% 포인트 이상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박재호 후보는 30대에서 42.6% 포인트, 40대에서는 43.5% 포인트 차이로 이언주 후보를 압도했습니다. 50대에선 이언주 후보가 0.8% 포인트 차로 오차 범위 내였습니다.
당선 가능성…박재호, 이언주에 13.5% 포인트 앞서
당선 가능성도 살펴봤습니다.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누가 당선될 것 같다고 생각하는지' 물었더니, 박재호 후보 48.9%, 이언주 후보 35.4%, 조호근 후보 0.2%, 투표할 후보가 없다 0.8%, 모름·무응답 14.7%였습니다.
적극 투표 의향 층의 지지 후보는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의 지지 후보를 따져봤더니, 박재호 후보 76.1%, 이언주 76.2%였습니다. 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인지 의향을 물었더니, 양 후보를 각각 계속 지지할 것 같다고 답한 비율은 70.7%로 같았습니다.
인물? 소속정당?…박재호 '비슷', 이언주 '소속정당 영향'
소속 정당과 인물 가운데 무엇이 후보 선택에 더 영향을 미쳤는지 물었습니다. 박재호 후보 지지층은 소속정당(45.6%)과 인물(48.8%)을 택한 비율이 엇비슷했지만, 이언주 후보 지지층에선 소속정당(62.0%) 응답이 인물(32.1%)보다 두 배 가까이 더 높았습니다. 이 후보의 경우, 상대적으로 인물보다는 소속 정당이 후보 지지에 더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와 관련해 현역 의원의 지역구 변경이 후보 선택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조사했습니다. 박재호·이언주 후보 모두 현역 의원인데, 박 후보는 부산 남구을에서 3전 4기 끝에 20대 국회에 입성했습니다. 반면 재선인 이언주 후보는 지난 19대와 20대 총선에서 경기 광명을에서 당선된 뒤,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를 바꿔 3선 도전에 나섰습니다. 이 후보는 그 사이 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미래당, 전진당을 거쳐 미래통합당에 합류하기도 했습니다. 현역 중진 의원의 지역구 이동 공천이 후보 선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선 54.2%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고, 34.0%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모름·무응답은 11.8%였습니다.
비례투표 정당 지지도, 미래한국당 30.4%, 더불어시민당 17.2%, 정의당 8.5%
부산 남구을의 비례대표 정당 지지도는 미래통합당의 비례전담정당인 미래한국당이 30.4%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17.2%, 정의당 8.5%, 열린민주당 6.5%, 국민의당 3.0% 등의 순이었습니다. 투표할 정당이나 단체가 없다는 답변은 6.0%, 모름·무응답 비율도 19.7%나 됐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7.7%, 미래통합당 34.0%, 정의당 5.0%, 열린민주당 3.7%, 국민의당 3.3%, 기타 정당 3.1%, 친박신당 1.0%, 민생당 0.6%, 우리공화당 0.6%, 민중당 0.4%, 한국경제당 0.4% 등이었습니다. 지지하는 정당이나 단체가 없다는 답변은 5.3%, 모름·무응답은 4.9%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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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조사 개요>
조사의뢰 : KBS
조사기관 : (주)한국리서치
조사기간 : 2020년 3월 29일~30일
모집단 : 부산 남구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표집틀·조사방법 : 유선RDD, 무선 가상번호 전화면접 조사
표본크기·표본오차 : 500명,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가중치 부여방식 : 권역·성·연령별 가중치 부여
응답률 : 16.8%
부산 남구을 후보 지지도…민주당 박재호 51.4%, 통합당 이언주 39.2%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9일~30일까지 부산 남구을 선거구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민주당 박재호 후보는 51.4%, 통합당 이언주 후보는 39.2%의 지지도를 기록했습니다. 국가혁명배당금당 조호근 후보는 0.2%, 투표할 후보가 없다 2.7%, 모름·무응답 6.5%였습니다. '원조 친노' 박재호 후보가 정권 심판을 앞세운 '보수 여전사' 이언주 후보를 오차 범위(±4.4% 포인트) 밖으로 따돌린 겁니다.
연령별로는 50대를 제외하고, 양 후보에 대한 지지도가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20~40대까지는 박재호 후보가, 60세 이상은 이언주 후보가 20% 포인트 이상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박재호 후보는 30대에서 42.6% 포인트, 40대에서는 43.5% 포인트 차이로 이언주 후보를 압도했습니다. 50대에선 이언주 후보가 0.8% 포인트 차로 오차 범위 내였습니다.
당선 가능성…박재호, 이언주에 13.5% 포인트 앞서
당선 가능성도 살펴봤습니다.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누가 당선될 것 같다고 생각하는지' 물었더니, 박재호 후보 48.9%, 이언주 후보 35.4%, 조호근 후보 0.2%, 투표할 후보가 없다 0.8%, 모름·무응답 14.7%였습니다.
적극 투표 의향 층의 지지 후보는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의 지지 후보를 따져봤더니, 박재호 후보 76.1%, 이언주 76.2%였습니다. 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인지 의향을 물었더니, 양 후보를 각각 계속 지지할 것 같다고 답한 비율은 70.7%로 같았습니다.
인물? 소속정당?…박재호 '비슷', 이언주 '소속정당 영향'
소속 정당과 인물 가운데 무엇이 후보 선택에 더 영향을 미쳤는지 물었습니다. 박재호 후보 지지층은 소속정당(45.6%)과 인물(48.8%)을 택한 비율이 엇비슷했지만, 이언주 후보 지지층에선 소속정당(62.0%) 응답이 인물(32.1%)보다 두 배 가까이 더 높았습니다. 이 후보의 경우, 상대적으로 인물보다는 소속 정당이 후보 지지에 더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와 관련해 현역 의원의 지역구 변경이 후보 선택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조사했습니다. 박재호·이언주 후보 모두 현역 의원인데, 박 후보는 부산 남구을에서 3전 4기 끝에 20대 국회에 입성했습니다. 반면 재선인 이언주 후보는 지난 19대와 20대 총선에서 경기 광명을에서 당선된 뒤,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를 바꿔 3선 도전에 나섰습니다. 이 후보는 그 사이 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미래당, 전진당을 거쳐 미래통합당에 합류하기도 했습니다. 현역 중진 의원의 지역구 이동 공천이 후보 선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선 54.2%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고, 34.0%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모름·무응답은 11.8%였습니다.
비례투표 정당 지지도, 미래한국당 30.4%, 더불어시민당 17.2%, 정의당 8.5%
부산 남구을의 비례대표 정당 지지도는 미래통합당의 비례전담정당인 미래한국당이 30.4%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17.2%, 정의당 8.5%, 열린민주당 6.5%, 국민의당 3.0% 등의 순이었습니다. 투표할 정당이나 단체가 없다는 답변은 6.0%, 모름·무응답 비율도 19.7%나 됐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7.7%, 미래통합당 34.0%, 정의당 5.0%, 열린민주당 3.7%, 국민의당 3.3%, 기타 정당 3.1%, 친박신당 1.0%, 민생당 0.6%, 우리공화당 0.6%, 민중당 0.4%, 한국경제당 0.4% 등이었습니다. 지지하는 정당이나 단체가 없다는 답변은 5.3%, 모름·무응답은 4.9%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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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조사 개요>
조사의뢰 : KBS
조사기관 : (주)한국리서치
조사기간 : 2020년 3월 29일~30일
모집단 : 부산 남구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표집틀·조사방법 : 유선RDD, 무선 가상번호 전화면접 조사
표본크기·표본오차 : 500명,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가중치 부여방식 : 권역·성·연령별 가중치 부여
응답률 : 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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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기자 andrea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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