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관위 결정 4시간 만에…민경욱 또 살린 황교안

내일(26일) 4·15 총선 후보등록 시작을 앞두고 미래통합당이 '인천 연수을' 지역구 후보로 현역 민경욱 의원을 최종 결정했습니다.

통합당 최고위원회는 오늘(25일) 밤 국회에서 비공개 회의를 열고, 공천관리위원회가 요청한 민경욱 의원 공천 무효 건을 기각했습니다.

이진복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에게 "공관위에서 결정한 내용은 법률적으로 그렇게 심각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통합당 '인천 연수을' 후보 … 민현주-경선-민경욱-민현주-민경욱

공관위가 인천 연수을 경선에서 승리한 민 의원에 대한 추천 무효를 당 최고에 요청하면서 민현주 전 의원을 다시 추천한 지 불과 4시간 만에 나온 결정입니다.

이에 따라 애초 공관위의 단수 추천을 받았다가 민 의원과 경선을 치르고, 경선 패배 뒤 공관위의 재추천을 받았던 민현주 전 의원은 공천에서 최종 탈락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