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② 대구 수성갑 김부겸·주호영 오차범위 접전

입력 2020.03.15 (17:01) 수정 2020.03.31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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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와 한국일보가 공동의뢰해 한국리서치가 실시한 여론조사, 관심 선거구 8곳 가운데 나머지 4곳의 가상대결 결과입니다.

중진 vs 중진…김부겸·주호영 오차범위 접전

먼저 4선 중진의원 간 가상 대결입니다.

대구 수성갑은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지역 현역인 김부겸 의원이, 미래통합당은 주호영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주 의원은 바로 옆 선거구인 대구 수성을 현역인데, 21대 총선에선 선거구를 옮겨 수성갑에 전략 공천됐습니다.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민주당 김부겸 의원 32.1%, 통합당 주호영 의원 37.3%로 오차 범위(±4.4%p) 내 접전이었습니다. 연령대별로는 18세 이상 40대까지는 김 의원을, 50대 이상은 주 의원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속 정당과 인물 가운데 무엇을 보고 후보를 선택했냐고 물었더니, 김 의원을 지지한 응답자의 68.4%는 인물, 29.7%는 정당이라고 답했습니다. 김부겸 의원 선택에는 소속 정당인 민주당보다 후보 자체가 더 영향을 미쳤다는 겁니다.

반면 주 의원을 지지한 응답자는 소속 정당 65.1%, 인물은 32.7%로 나타나, 주 의원의 소속 정당인 통합당을 보고 지지했다는 비율이 더 높았습니다.

지지여부와는 관계없이 누가 당선될 것 같냐는 질문에는, 주 의원이라고 답한 비율이 더 많았습니다. 주 의원이 당선될 것 같다 44.6%, 김 의원이 당선될 것 같다 30.9%였습니다.


인천 동구미추홀을 3파전 승자는?

이번엔 3파전으로 치러지는 인천 동구미추홀을 판세입니다.

민주당 남영희 전 청와대 행정관과 통합당 3선 안상수 의원, 그리고 이 지역 현역인 3선 윤상현 의원이 무소속으로 도전하는 곳입니다.

통합당 안상수 의원은 현재 지역구인 인천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에서 동구미추홀을로 옮겨 21대 총선을 치르게 됐습니다. 통합당이 안 의원을 전략공천하자 윤 의원은 탈당해, 무소속으로 지역구 수성에 나섭니다.

가상 대결에서 유권자들의 선택은 민주당 남영희 전 행정관 32.4%, 무소속 윤상현 의원 28.9%로 오차 범위 내 접전입니다. 통합당 안상수 의원은 12%로 3위입니다.

지지 후보와 관계 없이 총선에서 결국 누가 이길 것 같냐는 질문에 윤 의원이 35.4%, 남 전 행정관 27.8% 였습니다. 차이가 커 보이지만 역시 오차 범위 내입니다. 안 의원의 당선 가능성은 13.6%로 조사됐습니다.

공천 탈락한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물었습니다.

공천 과정에서 이의가 있다면 무소속으로 출마할 수 있다는 응답이 62.7%로, 부적절하다 28.3% 보다 2배 이상이었습니다. 응답자 10명 중 6명 이상이 윤상현 의원의 무소속 출마가 문제되지 않는다고 본 겁니다.


원조 친노 vs MB 대변인

현역 재선인 통합당 김기선 의원이 불출마한 강원 원주갑 지역.

원조 친노 민주당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와 이명박 정부 청와대 대변인이었던 통합당 박정하 후보간 맞대결입니다.

이 전 지사의 정계복귀 무대이기도 한 이번 총선 가상 대결 결과는 이 전 지사의 승리였습니다.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이 전 지사가 43.2%, 박 전 대변인은 25.8% 지지를 받았습니다.

후보를 선택하는 데 소속 정당과 인물 중 어떤 요인에 더 영향을 받았냐는 질문에는 양쪽 응답자 모두 소속 정당을 더 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전 지사를 선택한 응답자는 56.7%가 정당, 42.8%는 인물이라고 답했습니다. 박 전 대변인 지지자는 정당이라고 답한 비율이 75.4%로, 인물 21.6%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당선 가능성 질문에서도 절반 이상인 51.7%가 이 전 지사가 당선될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박 전 대변인의 당선 가능성을 내다본 비율은 23.3%였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선거구별로 비례대표를 어느 정당에 투표할지도 물었습니다. 다른 선거구들은 지역구 후보와 비례대표 정당 투표 결과가 비슷하게 나타난 반면, 원주갑의 경우 민주당이 참여하는 비례연합 정당(23.3%)과 미래통합당의 비례 전용 정당인 미래한국당(21%)이 오차 범위 내 박빙이었습니다.


노무현 사위 vs 현역 박덕흠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은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 변호사 출마로 관심을 모으는 지역구입니다.

정치 신인인 민주당 곽 변호사는 이 지역 현역인 재선의 통합당 박덕흠 의원과 맞붙게 됐습니다.

유권자들의 선택은 박 의원이었습니다. 박 의원을 뽑겠다 43.3%, 곽 변호사를 뽑겠다 29.4%였습니다. 박 의원은 50대, 60대 이상의 지지를 받았고, 40대는 곽 변호사 지지가 많았습니다. 18세 이상과 20대, 30대는 지지도가 각각 오차범위 이내였습니다.

무엇을 보고 후보를 선택했냐는 질문에는 박 의원 지지자는 정당(33.2%)보다, 인물(58.2%)을 더 봤다고 했습니다. 반면 곽 변호사 지지자는 인물(32.4%)보다, 소속 정당인 민주당 때문에 선택했다는 비율이 62.4%로 두 배에 가까웠습니다.

당선 가능성 질문에는 박 의원이 곽 변호사를 크게 앞섰습니다. 박 의원 50.3%, 곽 변호사 19.5%로, 박 의원의 3선 성공을 전망하는 응답자가 2배를 넘었습니다.

박 의원의 선전과는 무관하게, 이 지역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과 통합당이 나란히 29.5%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각각의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표집틀은 유무선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입니다.

조사 실시 기간은 대구 수성구갑,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은 3월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이었고, 강원 원주갑, 인천 동구미추홀을은 3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이었습니다.

응답율은 대구 수성갑 20.8%, 인천 동구미추홀을 15.4%, 강원 원주갑 18.5%,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23.9%였습니다.

[다운로드]
☞ 대구수성갑 질문지
☞ 대구수성갑 결과표
☞ 인천 동구미추홀구을 질문지
☞ 인천 동구미추홀구을 결과표
☞ 강원 원주갑 질문지
☞강원 원주갑 결과표
☞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질문지
☞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결과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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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론조사]② 대구 수성갑 김부겸·주호영 오차범위 접전
    • 입력 2020-03-15 17:01:19
    • 수정2020-03-31 22:48:15
    여론조사
KBS와 한국일보가 공동의뢰해 한국리서치가 실시한 여론조사, 관심 선거구 8곳 가운데 나머지 4곳의 가상대결 결과입니다.

중진 vs 중진…김부겸·주호영 오차범위 접전

먼저 4선 중진의원 간 가상 대결입니다.

대구 수성갑은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지역 현역인 김부겸 의원이, 미래통합당은 주호영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주 의원은 바로 옆 선거구인 대구 수성을 현역인데, 21대 총선에선 선거구를 옮겨 수성갑에 전략 공천됐습니다.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민주당 김부겸 의원 32.1%, 통합당 주호영 의원 37.3%로 오차 범위(±4.4%p) 내 접전이었습니다. 연령대별로는 18세 이상 40대까지는 김 의원을, 50대 이상은 주 의원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속 정당과 인물 가운데 무엇을 보고 후보를 선택했냐고 물었더니, 김 의원을 지지한 응답자의 68.4%는 인물, 29.7%는 정당이라고 답했습니다. 김부겸 의원 선택에는 소속 정당인 민주당보다 후보 자체가 더 영향을 미쳤다는 겁니다.

반면 주 의원을 지지한 응답자는 소속 정당 65.1%, 인물은 32.7%로 나타나, 주 의원의 소속 정당인 통합당을 보고 지지했다는 비율이 더 높았습니다.

지지여부와는 관계없이 누가 당선될 것 같냐는 질문에는, 주 의원이라고 답한 비율이 더 많았습니다. 주 의원이 당선될 것 같다 44.6%, 김 의원이 당선될 것 같다 30.9%였습니다.


인천 동구미추홀을 3파전 승자는?

이번엔 3파전으로 치러지는 인천 동구미추홀을 판세입니다.

민주당 남영희 전 청와대 행정관과 통합당 3선 안상수 의원, 그리고 이 지역 현역인 3선 윤상현 의원이 무소속으로 도전하는 곳입니다.

통합당 안상수 의원은 현재 지역구인 인천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에서 동구미추홀을로 옮겨 21대 총선을 치르게 됐습니다. 통합당이 안 의원을 전략공천하자 윤 의원은 탈당해, 무소속으로 지역구 수성에 나섭니다.

가상 대결에서 유권자들의 선택은 민주당 남영희 전 행정관 32.4%, 무소속 윤상현 의원 28.9%로 오차 범위 내 접전입니다. 통합당 안상수 의원은 12%로 3위입니다.

지지 후보와 관계 없이 총선에서 결국 누가 이길 것 같냐는 질문에 윤 의원이 35.4%, 남 전 행정관 27.8% 였습니다. 차이가 커 보이지만 역시 오차 범위 내입니다. 안 의원의 당선 가능성은 13.6%로 조사됐습니다.

공천 탈락한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물었습니다.

공천 과정에서 이의가 있다면 무소속으로 출마할 수 있다는 응답이 62.7%로, 부적절하다 28.3% 보다 2배 이상이었습니다. 응답자 10명 중 6명 이상이 윤상현 의원의 무소속 출마가 문제되지 않는다고 본 겁니다.


원조 친노 vs MB 대변인

현역 재선인 통합당 김기선 의원이 불출마한 강원 원주갑 지역.

원조 친노 민주당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와 이명박 정부 청와대 대변인이었던 통합당 박정하 후보간 맞대결입니다.

이 전 지사의 정계복귀 무대이기도 한 이번 총선 가상 대결 결과는 이 전 지사의 승리였습니다.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이 전 지사가 43.2%, 박 전 대변인은 25.8% 지지를 받았습니다.

후보를 선택하는 데 소속 정당과 인물 중 어떤 요인에 더 영향을 받았냐는 질문에는 양쪽 응답자 모두 소속 정당을 더 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전 지사를 선택한 응답자는 56.7%가 정당, 42.8%는 인물이라고 답했습니다. 박 전 대변인 지지자는 정당이라고 답한 비율이 75.4%로, 인물 21.6%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당선 가능성 질문에서도 절반 이상인 51.7%가 이 전 지사가 당선될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박 전 대변인의 당선 가능성을 내다본 비율은 23.3%였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선거구별로 비례대표를 어느 정당에 투표할지도 물었습니다. 다른 선거구들은 지역구 후보와 비례대표 정당 투표 결과가 비슷하게 나타난 반면, 원주갑의 경우 민주당이 참여하는 비례연합 정당(23.3%)과 미래통합당의 비례 전용 정당인 미래한국당(21%)이 오차 범위 내 박빙이었습니다.


노무현 사위 vs 현역 박덕흠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은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 변호사 출마로 관심을 모으는 지역구입니다.

정치 신인인 민주당 곽 변호사는 이 지역 현역인 재선의 통합당 박덕흠 의원과 맞붙게 됐습니다.

유권자들의 선택은 박 의원이었습니다. 박 의원을 뽑겠다 43.3%, 곽 변호사를 뽑겠다 29.4%였습니다. 박 의원은 50대, 60대 이상의 지지를 받았고, 40대는 곽 변호사 지지가 많았습니다. 18세 이상과 20대, 30대는 지지도가 각각 오차범위 이내였습니다.

무엇을 보고 후보를 선택했냐는 질문에는 박 의원 지지자는 정당(33.2%)보다, 인물(58.2%)을 더 봤다고 했습니다. 반면 곽 변호사 지지자는 인물(32.4%)보다, 소속 정당인 민주당 때문에 선택했다는 비율이 62.4%로 두 배에 가까웠습니다.

당선 가능성 질문에는 박 의원이 곽 변호사를 크게 앞섰습니다. 박 의원 50.3%, 곽 변호사 19.5%로, 박 의원의 3선 성공을 전망하는 응답자가 2배를 넘었습니다.

박 의원의 선전과는 무관하게, 이 지역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과 통합당이 나란히 29.5%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각각의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표집틀은 유무선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입니다.

조사 실시 기간은 대구 수성구갑,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은 3월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이었고, 강원 원주갑, 인천 동구미추홀을은 3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이었습니다.

응답율은 대구 수성갑 20.8%, 인천 동구미추홀을 15.4%, 강원 원주갑 18.5%,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23.9%였습니다.

[다운로드]
☞ 대구수성갑 질문지
☞ 대구수성갑 결과표
☞ 인천 동구미추홀구을 질문지
☞ 인천 동구미추홀구을 결과표
☞ 강원 원주갑 질문지
☞강원 원주갑 결과표
☞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질문지
☞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결과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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