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열차사고 합동감식…원인 수사 본격화
입력 2025.08.21 (10:20)
수정 2025.08.2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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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7명의 사상자를 낸 경북 청도 열차 사고의 원인 조사를 위해 정부의 합동감식이 진행됐습니다.
피해 작업자들은 비탈면 폭이 좁아지는 구간에서 선로 쪽으로 이동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준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안전모를 쓴 작업자들이 선로를 따라 일렬로 걸어갑니다.
잠시 뒤, 같은 방향으로 무궁화호 열차가 지나갑니다.
이 열차는 작업자들을 그대로 치면서 2명이 숨지고 5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경찰과 국토부, 고용노동부 등은 어제 오후 사고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진행했습니다.
사고 당시 작업자들에게 열차 경보 장치 4개가 지급됐는데 일부는 파손된 채 발견됐습니다.
사고 당시 작업자들은 선로 바깥쪽으로 이동하다 비탈면에 폭이 좁아지는 구간에서 선로 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사고 지점은 곡선 구간인 데다 수풀이 우거져 시야를 가리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안중만/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장 : "(현장) 확인 결과, 곡선 코스가 많았습니다. 실제로 조금 육안으로 보기가 좀 용이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예측을 하고 있는데…."]
경찰은 코레일이 하청업체에 애초 계약하지 않은 업무를 추가로 요청한 사실을 파악하고 관련 경위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고로 숨진 하청업체 직원들은 모두 30대로, 각각 올해 입사한 신입사원과 외아들이어서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사고 희생자 친구 : "일도 열심히 하고, 또 취미생활도 열심히 하고 그랬던 친구인데 너무 안타깝고…."]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국회에 출석해 대표적 위험 사업장인 철도 사업장 사고를 발본색원하겠다며, 코레일이 일회성 면피식으로 넘어가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박준우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7명의 사상자를 낸 경북 청도 열차 사고의 원인 조사를 위해 정부의 합동감식이 진행됐습니다.
피해 작업자들은 비탈면 폭이 좁아지는 구간에서 선로 쪽으로 이동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준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안전모를 쓴 작업자들이 선로를 따라 일렬로 걸어갑니다.
잠시 뒤, 같은 방향으로 무궁화호 열차가 지나갑니다.
이 열차는 작업자들을 그대로 치면서 2명이 숨지고 5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경찰과 국토부, 고용노동부 등은 어제 오후 사고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진행했습니다.
사고 당시 작업자들에게 열차 경보 장치 4개가 지급됐는데 일부는 파손된 채 발견됐습니다.
사고 당시 작업자들은 선로 바깥쪽으로 이동하다 비탈면에 폭이 좁아지는 구간에서 선로 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사고 지점은 곡선 구간인 데다 수풀이 우거져 시야를 가리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안중만/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장 : "(현장) 확인 결과, 곡선 코스가 많았습니다. 실제로 조금 육안으로 보기가 좀 용이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예측을 하고 있는데…."]
경찰은 코레일이 하청업체에 애초 계약하지 않은 업무를 추가로 요청한 사실을 파악하고 관련 경위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고로 숨진 하청업체 직원들은 모두 30대로, 각각 올해 입사한 신입사원과 외아들이어서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사고 희생자 친구 : "일도 열심히 하고, 또 취미생활도 열심히 하고 그랬던 친구인데 너무 안타깝고…."]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국회에 출석해 대표적 위험 사업장인 철도 사업장 사고를 발본색원하겠다며, 코레일이 일회성 면피식으로 넘어가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박준우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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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8-21 10:32:59

[앵커]
7명의 사상자를 낸 경북 청도 열차 사고의 원인 조사를 위해 정부의 합동감식이 진행됐습니다.
피해 작업자들은 비탈면 폭이 좁아지는 구간에서 선로 쪽으로 이동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준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안전모를 쓴 작업자들이 선로를 따라 일렬로 걸어갑니다.
잠시 뒤, 같은 방향으로 무궁화호 열차가 지나갑니다.
이 열차는 작업자들을 그대로 치면서 2명이 숨지고 5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경찰과 국토부, 고용노동부 등은 어제 오후 사고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진행했습니다.
사고 당시 작업자들에게 열차 경보 장치 4개가 지급됐는데 일부는 파손된 채 발견됐습니다.
사고 당시 작업자들은 선로 바깥쪽으로 이동하다 비탈면에 폭이 좁아지는 구간에서 선로 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사고 지점은 곡선 구간인 데다 수풀이 우거져 시야를 가리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안중만/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장 : "(현장) 확인 결과, 곡선 코스가 많았습니다. 실제로 조금 육안으로 보기가 좀 용이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예측을 하고 있는데…."]
경찰은 코레일이 하청업체에 애초 계약하지 않은 업무를 추가로 요청한 사실을 파악하고 관련 경위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고로 숨진 하청업체 직원들은 모두 30대로, 각각 올해 입사한 신입사원과 외아들이어서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사고 희생자 친구 : "일도 열심히 하고, 또 취미생활도 열심히 하고 그랬던 친구인데 너무 안타깝고…."]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국회에 출석해 대표적 위험 사업장인 철도 사업장 사고를 발본색원하겠다며, 코레일이 일회성 면피식으로 넘어가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박준우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7명의 사상자를 낸 경북 청도 열차 사고의 원인 조사를 위해 정부의 합동감식이 진행됐습니다.
피해 작업자들은 비탈면 폭이 좁아지는 구간에서 선로 쪽으로 이동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준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안전모를 쓴 작업자들이 선로를 따라 일렬로 걸어갑니다.
잠시 뒤, 같은 방향으로 무궁화호 열차가 지나갑니다.
이 열차는 작업자들을 그대로 치면서 2명이 숨지고 5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경찰과 국토부, 고용노동부 등은 어제 오후 사고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진행했습니다.
사고 당시 작업자들에게 열차 경보 장치 4개가 지급됐는데 일부는 파손된 채 발견됐습니다.
사고 당시 작업자들은 선로 바깥쪽으로 이동하다 비탈면에 폭이 좁아지는 구간에서 선로 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사고 지점은 곡선 구간인 데다 수풀이 우거져 시야를 가리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안중만/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장 : "(현장) 확인 결과, 곡선 코스가 많았습니다. 실제로 조금 육안으로 보기가 좀 용이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예측을 하고 있는데…."]
경찰은 코레일이 하청업체에 애초 계약하지 않은 업무를 추가로 요청한 사실을 파악하고 관련 경위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고로 숨진 하청업체 직원들은 모두 30대로, 각각 올해 입사한 신입사원과 외아들이어서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사고 희생자 친구 : "일도 열심히 하고, 또 취미생활도 열심히 하고 그랬던 친구인데 너무 안타깝고…."]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국회에 출석해 대표적 위험 사업장인 철도 사업장 사고를 발본색원하겠다며, 코레일이 일회성 면피식으로 넘어가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박준우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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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우 기자 joon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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