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여대생’ 등신대 훼손…학과 동기 범행이었다 [잇슈 키워드]

입력 2025.08.19 (06:56) 수정 2025.08.19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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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슈키워드입니다.

첫 번째 키워드 '실종'입니다.

2006년 전북대 수의학과에 재학 중이던 이윤희 씨가 실종된 사건, 기억하실 겁니다.

이 씨 부모가 실종된 딸을 찾기 위해 등신대를 설치했는데, 누군가 이걸 훼손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지난 5월 8일 밤 전북 전주의 한 시내입니다.

한 남성이 사거리에 세워져 있던 등신대 쪽으로 걸어옵니다.

하얀색 마스크와 파란색 수술용 장갑을 낀 남성은, 가지고 온 칼로 설치된 조명을 끊어낸 뒤 등신대를 넘어뜨립니다.

10분 뒤 다시 돌아온 남성은 이번엔 등신대를 발로 차더니, 아예 손으로 잡고 부러뜨립니다.

훼손된 등신대는 19년 전 사라진 전북대 수의대생 이윤희 씨 실종을 알리기 위해 부모가 세운 사진이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범행을 저지른 40대 남성은 이 씨의 학과 동기인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재물손괴 혐의로 최근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경찰은 남성의 이번 범행과 이 씨 실종 사건의 연관성에 대해선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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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종 여대생’ 등신대 훼손…학과 동기 범행이었다 [잇슈 키워드]
    • 입력 2025-08-19 06:56:43
    • 수정2025-08-19 07: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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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키워드 '실종'입니다.

2006년 전북대 수의학과에 재학 중이던 이윤희 씨가 실종된 사건, 기억하실 겁니다.

이 씨 부모가 실종된 딸을 찾기 위해 등신대를 설치했는데, 누군가 이걸 훼손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지난 5월 8일 밤 전북 전주의 한 시내입니다.

한 남성이 사거리에 세워져 있던 등신대 쪽으로 걸어옵니다.

하얀색 마스크와 파란색 수술용 장갑을 낀 남성은, 가지고 온 칼로 설치된 조명을 끊어낸 뒤 등신대를 넘어뜨립니다.

10분 뒤 다시 돌아온 남성은 이번엔 등신대를 발로 차더니, 아예 손으로 잡고 부러뜨립니다.

훼손된 등신대는 19년 전 사라진 전북대 수의대생 이윤희 씨 실종을 알리기 위해 부모가 세운 사진이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범행을 저지른 40대 남성은 이 씨의 학과 동기인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재물손괴 혐의로 최근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경찰은 남성의 이번 범행과 이 씨 실종 사건의 연관성에 대해선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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