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출석 속 또 나온 증언 “尹, ‘계엄 다시 하면 된다’고 했다” [지금뉴스]

입력 2025.08.18 (17:25) 수정 2025.08.1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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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당일 이진우 전 육군 수도방위사령관에게 "계엄을 다시 하면 된다"고 말했다는 법정 증언이 또 나왔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이 오늘 진행한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재판'에는 이진우 전 사령관의 관용차를 운전했던 이민수 중사가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이 중사는 당시 이 전 사령관과 윤 전 대통령이 통화하는 것을 들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 중사는 "첫 번째 통화는 정확히 기억이 안 나고, 두 번째 통화에서 총 이야기를 했던 것 같다. '계엄을 다시 하면 된다'고 들었다. (윤 전 대통령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총과 관련해 어떤 언급을 했느냐는 질문에는 "'총을 쏘더라도' 이런 말을 들었다"고 했습니다.

앞서 이 전 사령관과 국회 앞에 함께 출동해 같은 차량에 대기 중이었던 오상배 전 수방사령관 부관도 지난 5월 증인으로 출석해 "윤 전 대통령이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통과되더라도 두 번, 세 번 계엄 하면 된다"고 말하는 내용을 들었다고 증언한 바 있습니다.

오 대위 역시 윤 전 대통령이 '총을 쏴서라도 문을 부수고 들어가라'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오늘 재판에도 건강상 이유를 들어 나오지 않았습니다.

지난달 10일 다시 구속된 이후 다섯 차례 연속 불출석입니다.

(영상편집: 김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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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8-18 17:25:35
    • 수정2025-08-18 17:2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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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당일 이진우 전 육군 수도방위사령관에게 "계엄을 다시 하면 된다"고 말했다는 법정 증언이 또 나왔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이 오늘 진행한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재판'에는 이진우 전 사령관의 관용차를 운전했던 이민수 중사가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이 중사는 당시 이 전 사령관과 윤 전 대통령이 통화하는 것을 들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 중사는 "첫 번째 통화는 정확히 기억이 안 나고, 두 번째 통화에서 총 이야기를 했던 것 같다. '계엄을 다시 하면 된다'고 들었다. (윤 전 대통령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총과 관련해 어떤 언급을 했느냐는 질문에는 "'총을 쏘더라도' 이런 말을 들었다"고 했습니다.

앞서 이 전 사령관과 국회 앞에 함께 출동해 같은 차량에 대기 중이었던 오상배 전 수방사령관 부관도 지난 5월 증인으로 출석해 "윤 전 대통령이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통과되더라도 두 번, 세 번 계엄 하면 된다"고 말하는 내용을 들었다고 증언한 바 있습니다.

오 대위 역시 윤 전 대통령이 '총을 쏴서라도 문을 부수고 들어가라'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오늘 재판에도 건강상 이유를 들어 나오지 않았습니다.

지난달 10일 다시 구속된 이후 다섯 차례 연속 불출석입니다.

(영상편집: 김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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