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15일 알래스카에서 푸틴 만날 것…휴전 매우 가까워져”

입력 2025.08.09 (09:33) 수정 2025.08.09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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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다음 주 15일 알래스카에서 만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또, 현재 러시아와 영토 문제를 협상 중이라며 휴전이 매우 가까워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측도 알래스카 회담 개최를 확인했습니다.

베를린 송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 일정과 장소를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자신과 푸틴과의 회담이 다음 주 금요일인 8월 15일, 미국 알래스카주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상세한 내용도 추가로 공개하겠다고 했습니다.

러시아 크렘린궁도 두 정상의 15일 알래스카 회동을 확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그동안 휴전 협상에 걸림돌이 돼 왔던 영토 문제도 협상 중이라며 휴전에 매우 가까워지고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사실 쉬운 일은 아닙니다. 매우 복잡하지만, 일부를 되찾을 것입니다. 일부는 교환될 것입니다. 양측 모두에게 더 나은 결과를 위해 영토 교환이 있을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 통신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점령지 인정 문제를 핵심 의제로 휴전 합의가 추진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영토 문제는 우크라이나와 유럽이 절대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던 터라 반발도 예상됩니다.

우크라이나와 유럽은 협상 과정에서 소외될 가능성을 경계하는 분위깁니다.

특히 젤렌스키 대통령은 연일 유럽 정상들과 통화를 이어가면서 자국과 유럽의 입장이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진정한 평화를 향한 공동의 입장을 마련하기 위해 유럽 파트너들과 활발한 협상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도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을 앞두고 중국과 인도 등 우방국 정상들과 잇따라 통화하며 서방을 상대로 연대를 과시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그래픽:안재우/자료조사:이승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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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15일 알래스카에서 푸틴 만날 것…휴전 매우 가까워져”
    • 입력 2025-08-09 09:33:16
    • 수정2025-08-09 09:4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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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다음 주 15일 알래스카에서 만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또, 현재 러시아와 영토 문제를 협상 중이라며 휴전이 매우 가까워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측도 알래스카 회담 개최를 확인했습니다.

베를린 송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 일정과 장소를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자신과 푸틴과의 회담이 다음 주 금요일인 8월 15일, 미국 알래스카주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상세한 내용도 추가로 공개하겠다고 했습니다.

러시아 크렘린궁도 두 정상의 15일 알래스카 회동을 확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그동안 휴전 협상에 걸림돌이 돼 왔던 영토 문제도 협상 중이라며 휴전에 매우 가까워지고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사실 쉬운 일은 아닙니다. 매우 복잡하지만, 일부를 되찾을 것입니다. 일부는 교환될 것입니다. 양측 모두에게 더 나은 결과를 위해 영토 교환이 있을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 통신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점령지 인정 문제를 핵심 의제로 휴전 합의가 추진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영토 문제는 우크라이나와 유럽이 절대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던 터라 반발도 예상됩니다.

우크라이나와 유럽은 협상 과정에서 소외될 가능성을 경계하는 분위깁니다.

특히 젤렌스키 대통령은 연일 유럽 정상들과 통화를 이어가면서 자국과 유럽의 입장이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진정한 평화를 향한 공동의 입장을 마련하기 위해 유럽 파트너들과 활발한 협상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도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을 앞두고 중국과 인도 등 우방국 정상들과 잇따라 통화하며 서방을 상대로 연대를 과시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그래픽:안재우/자료조사:이승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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