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미사일 배치유예 해제…젤렌스키 “트럼프와 드론 합의 준비”
입력 2025.08.06 (07:21)
수정 2025.08.06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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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가 중·단거리 미사일 배치 유예를 해제하겠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미사일을 배치하겠단 얘긴데요.
나토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에 대한 맞대응으로 해석됩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드론 등 방위 협력 방안을 논의한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베를린 송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차역이 처참히 부서졌습니다.
잔해로 뒤덮인 선로, 열차는 더 이상 움직일 수 없습니다.
이번엔 우크라이나 동부 하르키우와 헤르손이 타격 대상이 됐습니다.
민간인 최소 10명이 숨졌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완충 지대를 만들겠다고 한 지역들입니다.
[올레흐 시니에후보프/우크라이나 하르키우 주지사 : "이 지역에는 군 시설도 없고 공습 당시 군사 장비도 없었습니다. 따라서 우리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또 다른 테러 행위입니다."]
전날 외무부를 통해 중거리 핵전력 조약, INF에 얽매이지 않겠다고 밝힌 러시아는 현지 시각 5일 중·단거리 미사일 배치 유예를 해제한다고 선언하며 탈퇴 의사를 명확히 밝혔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 : "러시아는 더 이상 어떤 제약도 받지 않습니다. 따라서 러시아는 필요하다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INF는 냉전 시절 미국과 소련이 중·단거리 미사일 배치를 금지하기로 한 조약인데 미국은 트럼프 1기 때 이미 탈퇴했습니다.
러시아는 이 같은 조치가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의 반러시아 정책의 결과라며 추가 조치를 기대하라고 예고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현지 매체는 푸틴 대통령이 최근 최신형 중거리 극초음속 미사일인 오레시니크를 이미 실전 배치했다고 밝힌 점에 주목했습니다.
우크라이나도 연일 러시아 본토 군 관련 시설을 타격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 사실을 공개하며 미국과 양자 방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드론과 관련해 미국과 합의할 준비가 돼 있다며 가장 강력한 합의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위트코프 미국 특사가 곧 모스크바를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블룸버그는 러시아가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중단하는 '공중 휴전'을 제안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화면출처:아스트라 텔레그램 채널/자료조사:김나영
러시아가 중·단거리 미사일 배치 유예를 해제하겠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미사일을 배치하겠단 얘긴데요.
나토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에 대한 맞대응으로 해석됩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드론 등 방위 협력 방안을 논의한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베를린 송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차역이 처참히 부서졌습니다.
잔해로 뒤덮인 선로, 열차는 더 이상 움직일 수 없습니다.
이번엔 우크라이나 동부 하르키우와 헤르손이 타격 대상이 됐습니다.
민간인 최소 10명이 숨졌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완충 지대를 만들겠다고 한 지역들입니다.
[올레흐 시니에후보프/우크라이나 하르키우 주지사 : "이 지역에는 군 시설도 없고 공습 당시 군사 장비도 없었습니다. 따라서 우리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또 다른 테러 행위입니다."]
전날 외무부를 통해 중거리 핵전력 조약, INF에 얽매이지 않겠다고 밝힌 러시아는 현지 시각 5일 중·단거리 미사일 배치 유예를 해제한다고 선언하며 탈퇴 의사를 명확히 밝혔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 : "러시아는 더 이상 어떤 제약도 받지 않습니다. 따라서 러시아는 필요하다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INF는 냉전 시절 미국과 소련이 중·단거리 미사일 배치를 금지하기로 한 조약인데 미국은 트럼프 1기 때 이미 탈퇴했습니다.
러시아는 이 같은 조치가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의 반러시아 정책의 결과라며 추가 조치를 기대하라고 예고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현지 매체는 푸틴 대통령이 최근 최신형 중거리 극초음속 미사일인 오레시니크를 이미 실전 배치했다고 밝힌 점에 주목했습니다.
우크라이나도 연일 러시아 본토 군 관련 시설을 타격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 사실을 공개하며 미국과 양자 방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드론과 관련해 미국과 합의할 준비가 돼 있다며 가장 강력한 합의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위트코프 미국 특사가 곧 모스크바를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블룸버그는 러시아가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중단하는 '공중 휴전'을 제안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화면출처:아스트라 텔레그램 채널/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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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 미사일 배치유예 해제…젤렌스키 “트럼프와 드론 합의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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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8-06 07:21:46
- 수정2025-08-06 07:34:30

[앵커]
러시아가 중·단거리 미사일 배치 유예를 해제하겠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미사일을 배치하겠단 얘긴데요.
나토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에 대한 맞대응으로 해석됩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드론 등 방위 협력 방안을 논의한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베를린 송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차역이 처참히 부서졌습니다.
잔해로 뒤덮인 선로, 열차는 더 이상 움직일 수 없습니다.
이번엔 우크라이나 동부 하르키우와 헤르손이 타격 대상이 됐습니다.
민간인 최소 10명이 숨졌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완충 지대를 만들겠다고 한 지역들입니다.
[올레흐 시니에후보프/우크라이나 하르키우 주지사 : "이 지역에는 군 시설도 없고 공습 당시 군사 장비도 없었습니다. 따라서 우리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또 다른 테러 행위입니다."]
전날 외무부를 통해 중거리 핵전력 조약, INF에 얽매이지 않겠다고 밝힌 러시아는 현지 시각 5일 중·단거리 미사일 배치 유예를 해제한다고 선언하며 탈퇴 의사를 명확히 밝혔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 : "러시아는 더 이상 어떤 제약도 받지 않습니다. 따라서 러시아는 필요하다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INF는 냉전 시절 미국과 소련이 중·단거리 미사일 배치를 금지하기로 한 조약인데 미국은 트럼프 1기 때 이미 탈퇴했습니다.
러시아는 이 같은 조치가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의 반러시아 정책의 결과라며 추가 조치를 기대하라고 예고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현지 매체는 푸틴 대통령이 최근 최신형 중거리 극초음속 미사일인 오레시니크를 이미 실전 배치했다고 밝힌 점에 주목했습니다.
우크라이나도 연일 러시아 본토 군 관련 시설을 타격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 사실을 공개하며 미국과 양자 방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드론과 관련해 미국과 합의할 준비가 돼 있다며 가장 강력한 합의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위트코프 미국 특사가 곧 모스크바를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블룸버그는 러시아가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중단하는 '공중 휴전'을 제안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화면출처:아스트라 텔레그램 채널/자료조사:김나영
러시아가 중·단거리 미사일 배치 유예를 해제하겠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미사일을 배치하겠단 얘긴데요.
나토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에 대한 맞대응으로 해석됩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드론 등 방위 협력 방안을 논의한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베를린 송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차역이 처참히 부서졌습니다.
잔해로 뒤덮인 선로, 열차는 더 이상 움직일 수 없습니다.
이번엔 우크라이나 동부 하르키우와 헤르손이 타격 대상이 됐습니다.
민간인 최소 10명이 숨졌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완충 지대를 만들겠다고 한 지역들입니다.
[올레흐 시니에후보프/우크라이나 하르키우 주지사 : "이 지역에는 군 시설도 없고 공습 당시 군사 장비도 없었습니다. 따라서 우리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또 다른 테러 행위입니다."]
전날 외무부를 통해 중거리 핵전력 조약, INF에 얽매이지 않겠다고 밝힌 러시아는 현지 시각 5일 중·단거리 미사일 배치 유예를 해제한다고 선언하며 탈퇴 의사를 명확히 밝혔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 : "러시아는 더 이상 어떤 제약도 받지 않습니다. 따라서 러시아는 필요하다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INF는 냉전 시절 미국과 소련이 중·단거리 미사일 배치를 금지하기로 한 조약인데 미국은 트럼프 1기 때 이미 탈퇴했습니다.
러시아는 이 같은 조치가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의 반러시아 정책의 결과라며 추가 조치를 기대하라고 예고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현지 매체는 푸틴 대통령이 최근 최신형 중거리 극초음속 미사일인 오레시니크를 이미 실전 배치했다고 밝힌 점에 주목했습니다.
우크라이나도 연일 러시아 본토 군 관련 시설을 타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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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드론과 관련해 미국과 합의할 준비가 돼 있다며 가장 강력한 합의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위트코프 미국 특사가 곧 모스크바를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블룸버그는 러시아가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중단하는 '공중 휴전'을 제안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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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석 기자 sy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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