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법’ 국회 본회의 통과…필리버스터 종료

입력 2025.08.05 (17:01) 수정 2025.08.05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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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편안을 담은 '방송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앞서 여야는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를 24시간 동안 이어갔는데, 토론이 종결되자마자 민주당 주도로 법안이 통과됐습니다.

국회에 나가 있는 김민혁 기자를 연결합니다.

김 기자, 방송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었군요.

[기자]

네,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편을 핵심으로 하는 '방송법'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됐습니다.

재석 180명 가운데, 찬성 178명, 반대 2명으로 가결됐습니다.

법안 통과에 반대해온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고, 민주당 등 범여권 주도로 표결이 이뤄졌습니다.

이제 남은 쟁점 법안은 방송관련 법안 2개와 2차 상법개정안, 그리고 노란봉투법 등입니다.

다만 오늘 자정이면 7월 국회가 종료될 예정이라, 남은 쟁점 법안은 8월 국회로 넘어갈 전망입니다.

[앵커]

앞서 24시간 동안 필리버스터가 이뤄졌는데, 여야가 방송법을 두고 대치를 이어갔죠.

[기자]

네, 어제 오후 4시부터 약 24시간 동안 필리버스터가 이어졌습니다.

어제 민주당 주도로 방송법이 상정되자 이에 반대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반대 토론을, 찬성하는 민주당 의원들이 찬성 토론을 이어간건데요.

발언 내용 들어보시죠.

[신동욱/국민의힘 의원 : "민주당 성향 시민단체, 민주노총 일자리 만들어주는 것이 언론개혁입니까? 방송개혁입니까?"]

[김현/더불어민주당 의원 :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담보하기 위해서 방송 3법을 개정하는 것입니다."]

토론 첫 주자로 나선 국민의힘 신동욱 의원이 약 7시간 30분간 토론했고, 이어 민주당 김현 의원, 국민의힘 이상휘 의원에 이어, 민주당 노종면 의원이 발언대를 이어받아 9시간 넘게 토론을 이어갔습니다.

국회법상 재적 의원 가운데 5분의 3 이상이 찬성하면 24시간 뒤 표결로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할 수 있는데요.

이에 따라 24시간이 지난 오늘 오후 4시 이후 민주당 주도로 필리버스터가 종료됐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촬영기자:허수곤/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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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법’ 국회 본회의 통과…필리버스터 종료
    • 입력 2025-08-05 17:01:58
    • 수정2025-08-05 19:5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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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편안을 담은 '방송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앞서 여야는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를 24시간 동안 이어갔는데, 토론이 종결되자마자 민주당 주도로 법안이 통과됐습니다.

국회에 나가 있는 김민혁 기자를 연결합니다.

김 기자, 방송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었군요.

[기자]

네,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편을 핵심으로 하는 '방송법'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됐습니다.

재석 180명 가운데, 찬성 178명, 반대 2명으로 가결됐습니다.

법안 통과에 반대해온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고, 민주당 등 범여권 주도로 표결이 이뤄졌습니다.

이제 남은 쟁점 법안은 방송관련 법안 2개와 2차 상법개정안, 그리고 노란봉투법 등입니다.

다만 오늘 자정이면 7월 국회가 종료될 예정이라, 남은 쟁점 법안은 8월 국회로 넘어갈 전망입니다.

[앵커]

앞서 24시간 동안 필리버스터가 이뤄졌는데, 여야가 방송법을 두고 대치를 이어갔죠.

[기자]

네, 어제 오후 4시부터 약 24시간 동안 필리버스터가 이어졌습니다.

어제 민주당 주도로 방송법이 상정되자 이에 반대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반대 토론을, 찬성하는 민주당 의원들이 찬성 토론을 이어간건데요.

발언 내용 들어보시죠.

[신동욱/국민의힘 의원 : "민주당 성향 시민단체, 민주노총 일자리 만들어주는 것이 언론개혁입니까? 방송개혁입니까?"]

[김현/더불어민주당 의원 :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담보하기 위해서 방송 3법을 개정하는 것입니다."]

토론 첫 주자로 나선 국민의힘 신동욱 의원이 약 7시간 30분간 토론했고, 이어 민주당 김현 의원, 국민의힘 이상휘 의원에 이어, 민주당 노종면 의원이 발언대를 이어받아 9시간 넘게 토론을 이어갔습니다.

국회법상 재적 의원 가운데 5분의 3 이상이 찬성하면 24시간 뒤 표결로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할 수 있는데요.

이에 따라 24시간이 지난 오늘 오후 4시 이후 민주당 주도로 필리버스터가 종료됐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촬영기자:허수곤/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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