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통첩’에 키이우 대공습…트럼프 “러시아 역겹다”
입력 2025.08.01 (21:40)
수정 2025.08.02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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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휴전 압박을 비웃기라도 하듯, 러시아가 또 우크라이나 수도에 대규모 공습을 퍼부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역겹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하며 러시아 제재를 경고했습니다.
베를린 송영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처참히 무너진 잔해 속에서 구조대가 시신을 수습해 나옵니다.
지난밤, 러시아의 폭격에 아파트 일부가 통째로 무너져 수십 명이 매몰됐습니다.
희생자 중엔 두 살배기 아이도 있습니다.
[올레나 예피민코바/생존 주민 : "9층에 살던 소녀가 침대에서 떨어져 나갔어요. 그녀의 어머니는 숨진 채 발견됐는데 직접 봤습니다."]
현지 시각 어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대규모 드론 공습을 가했습니다.
'10일 안에 휴전하지 않으면 고강도 관세'라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후통첩'이 전해진 다음 날이었습니다.
민간인 주거지나 학교, 병원을 가리지 않은 공습에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31명이 숨졌습니다.
전쟁 시작 이후 키이우에 가장 큰 피해라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세계가 러시아 정권을 바꾸려 하지 않는다면 (전쟁이 끝난 뒤에도) 러시아는 이웃 국가들을 불안정하게 만들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휴전 압박의 강도를 높일 때마다, 러시아는 오히려 더 노골적으로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러시아, 그들이 하는 짓이 역겹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역겹습니다. 우리는 (러시아에) 제재를 가할 것입니다."]
미국은 오는 8일이 휴전 협상의 최종 시한이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도 몇 차례 제재를 경고하고 실행에 옮기진 않아서, 이번에도 지켜봐야 한다는 게 유럽의 분위기입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촬영:이산하/영상편집:사명환/화면출처:'우크라이나 국가비상국·아스트라' 텔레그램 채널/자료조사:장희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휴전 압박을 비웃기라도 하듯, 러시아가 또 우크라이나 수도에 대규모 공습을 퍼부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역겹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하며 러시아 제재를 경고했습니다.
베를린 송영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처참히 무너진 잔해 속에서 구조대가 시신을 수습해 나옵니다.
지난밤, 러시아의 폭격에 아파트 일부가 통째로 무너져 수십 명이 매몰됐습니다.
희생자 중엔 두 살배기 아이도 있습니다.
[올레나 예피민코바/생존 주민 : "9층에 살던 소녀가 침대에서 떨어져 나갔어요. 그녀의 어머니는 숨진 채 발견됐는데 직접 봤습니다."]
현지 시각 어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대규모 드론 공습을 가했습니다.
'10일 안에 휴전하지 않으면 고강도 관세'라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후통첩'이 전해진 다음 날이었습니다.
민간인 주거지나 학교, 병원을 가리지 않은 공습에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31명이 숨졌습니다.
전쟁 시작 이후 키이우에 가장 큰 피해라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세계가 러시아 정권을 바꾸려 하지 않는다면 (전쟁이 끝난 뒤에도) 러시아는 이웃 국가들을 불안정하게 만들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휴전 압박의 강도를 높일 때마다, 러시아는 오히려 더 노골적으로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러시아, 그들이 하는 짓이 역겹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역겹습니다. 우리는 (러시아에) 제재를 가할 것입니다."]
미국은 오는 8일이 휴전 협상의 최종 시한이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도 몇 차례 제재를 경고하고 실행에 옮기진 않아서, 이번에도 지켜봐야 한다는 게 유럽의 분위기입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촬영:이산하/영상편집:사명환/화면출처:'우크라이나 국가비상국·아스트라' 텔레그램 채널/자료조사:장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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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8-01 21:40:44
- 수정2025-08-02 07:58:15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휴전 압박을 비웃기라도 하듯, 러시아가 또 우크라이나 수도에 대규모 공습을 퍼부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역겹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하며 러시아 제재를 경고했습니다.
베를린 송영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처참히 무너진 잔해 속에서 구조대가 시신을 수습해 나옵니다.
지난밤, 러시아의 폭격에 아파트 일부가 통째로 무너져 수십 명이 매몰됐습니다.
희생자 중엔 두 살배기 아이도 있습니다.
[올레나 예피민코바/생존 주민 : "9층에 살던 소녀가 침대에서 떨어져 나갔어요. 그녀의 어머니는 숨진 채 발견됐는데 직접 봤습니다."]
현지 시각 어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대규모 드론 공습을 가했습니다.
'10일 안에 휴전하지 않으면 고강도 관세'라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후통첩'이 전해진 다음 날이었습니다.
민간인 주거지나 학교, 병원을 가리지 않은 공습에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31명이 숨졌습니다.
전쟁 시작 이후 키이우에 가장 큰 피해라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세계가 러시아 정권을 바꾸려 하지 않는다면 (전쟁이 끝난 뒤에도) 러시아는 이웃 국가들을 불안정하게 만들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휴전 압박의 강도를 높일 때마다, 러시아는 오히려 더 노골적으로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러시아, 그들이 하는 짓이 역겹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역겹습니다. 우리는 (러시아에) 제재를 가할 것입니다."]
미국은 오는 8일이 휴전 협상의 최종 시한이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도 몇 차례 제재를 경고하고 실행에 옮기진 않아서, 이번에도 지켜봐야 한다는 게 유럽의 분위기입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촬영:이산하/영상편집:사명환/화면출처:'우크라이나 국가비상국·아스트라' 텔레그램 채널/자료조사:장희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휴전 압박을 비웃기라도 하듯, 러시아가 또 우크라이나 수도에 대규모 공습을 퍼부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역겹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하며 러시아 제재를 경고했습니다.
베를린 송영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처참히 무너진 잔해 속에서 구조대가 시신을 수습해 나옵니다.
지난밤, 러시아의 폭격에 아파트 일부가 통째로 무너져 수십 명이 매몰됐습니다.
희생자 중엔 두 살배기 아이도 있습니다.
[올레나 예피민코바/생존 주민 : "9층에 살던 소녀가 침대에서 떨어져 나갔어요. 그녀의 어머니는 숨진 채 발견됐는데 직접 봤습니다."]
현지 시각 어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대규모 드론 공습을 가했습니다.
'10일 안에 휴전하지 않으면 고강도 관세'라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후통첩'이 전해진 다음 날이었습니다.
민간인 주거지나 학교, 병원을 가리지 않은 공습에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31명이 숨졌습니다.
전쟁 시작 이후 키이우에 가장 큰 피해라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세계가 러시아 정권을 바꾸려 하지 않는다면 (전쟁이 끝난 뒤에도) 러시아는 이웃 국가들을 불안정하게 만들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휴전 압박의 강도를 높일 때마다, 러시아는 오히려 더 노골적으로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러시아, 그들이 하는 짓이 역겹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역겹습니다. 우리는 (러시아에) 제재를 가할 것입니다."]
미국은 오는 8일이 휴전 협상의 최종 시한이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도 몇 차례 제재를 경고하고 실행에 옮기진 않아서, 이번에도 지켜봐야 한다는 게 유럽의 분위기입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촬영:이산하/영상편집:사명환/화면출처:'우크라이나 국가비상국·아스트라' 텔레그램 채널/자료조사:장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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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석 기자 sy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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