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법 제정’ 국가적 지원 시급…지역사회 맞춤 전략도 필요

입력 2025.07.31 (19:08) 수정 2025.07.31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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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철강 산업의 위기는 국내 산업 전반의 위기로 번질 수 있어 특별법 제정 등 국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합니다.

특히 지원 과정에서, 지역민과 근로자까지 상생할 수 있는 세심한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조업의 근간인 철강 산업의 위기는 건설과 자동차, 최근 급부상한 방위산업까지 산업 전반에 타격을 줍니다.

때문에 철강 위기 해결을 위해선 국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다만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철강은 제외되면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기 힘든 상황, 경북도 등은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을 통해 급한 불을 끈다는 방침입니다.

[홍석표/경상북도 에너지산업국장 : "8월 5일 정도에 실사를 할 겁니다. 실사를 한 이후에 9월 정도 되면 지정되지 않을까 (저희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철강산업 특별법 제정 등 제도적 지원도 뒷받침돼야 한다는 주문입니다.

[이상휘/국회의원 : "첨단 산업에 쏟는 국가적 관심만큼 철강산업의 위기에도 정부의 각별한 시선과 실질적 대책이 필요합니다."]

지역의 노동자, 시민사회도 대책 마련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김명동/포항철강산업위기 극복 시민공동대책위 대표 : "시민들과 노동자 입장이 정확하게 반영되는 그리고 제대로 위기를 진단하고 대응할 수 있는 그러한 법안이 될 수 있도록…."]

특히 철강 산업에 대한 지원의 효과가 지역 사회 전반에 골고루 전달될 수 있도록 세밀한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박희정/더불어민주당 포항시남구울릉군 지역위원장 : "포항의 입장에서는 어떻게 하면 기업과 노동시장을 그대로 붙잡을 수 있는가에 포커스를 맞춰서 지원책을 만들어야 할 것 같고요. 정부에서도 이 부분에 특별히 관심을 가져서…."]

국제 질서 재편과 탈탄소 대응을 위한 신기술 개발 등 근본 변화를 마주한 철강 산업, 산업과 지역, 지역민이 모두 상생할 수 있는 해결책을 만들어가는 지혜가 절실합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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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별법 제정’ 국가적 지원 시급…지역사회 맞춤 전략도 필요
    • 입력 2025-07-31 19:08:47
    • 수정2025-07-31 19:17:56
    뉴스7(대구)
[앵커]

철강 산업의 위기는 국내 산업 전반의 위기로 번질 수 있어 특별법 제정 등 국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합니다.

특히 지원 과정에서, 지역민과 근로자까지 상생할 수 있는 세심한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조업의 근간인 철강 산업의 위기는 건설과 자동차, 최근 급부상한 방위산업까지 산업 전반에 타격을 줍니다.

때문에 철강 위기 해결을 위해선 국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다만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철강은 제외되면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기 힘든 상황, 경북도 등은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을 통해 급한 불을 끈다는 방침입니다.

[홍석표/경상북도 에너지산업국장 : "8월 5일 정도에 실사를 할 겁니다. 실사를 한 이후에 9월 정도 되면 지정되지 않을까 (저희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철강산업 특별법 제정 등 제도적 지원도 뒷받침돼야 한다는 주문입니다.

[이상휘/국회의원 : "첨단 산업에 쏟는 국가적 관심만큼 철강산업의 위기에도 정부의 각별한 시선과 실질적 대책이 필요합니다."]

지역의 노동자, 시민사회도 대책 마련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김명동/포항철강산업위기 극복 시민공동대책위 대표 : "시민들과 노동자 입장이 정확하게 반영되는 그리고 제대로 위기를 진단하고 대응할 수 있는 그러한 법안이 될 수 있도록…."]

특히 철강 산업에 대한 지원의 효과가 지역 사회 전반에 골고루 전달될 수 있도록 세밀한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박희정/더불어민주당 포항시남구울릉군 지역위원장 : "포항의 입장에서는 어떻게 하면 기업과 노동시장을 그대로 붙잡을 수 있는가에 포커스를 맞춰서 지원책을 만들어야 할 것 같고요. 정부에서도 이 부분에 특별히 관심을 가져서…."]

국제 질서 재편과 탈탄소 대응을 위한 신기술 개발 등 근본 변화를 마주한 철강 산업, 산업과 지역, 지역민이 모두 상생할 수 있는 해결책을 만들어가는 지혜가 절실합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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