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 반복 SPC 공장 찾은 이 대통령 “죽지 않는 사회 만들어야”

입력 2025.07.25 (17:11) 수정 2025.07.25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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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산재사고로 노동자가 잇따라 숨진 SPC 공장을 찾아 현장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죽지 않는 사회, 일터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겠다"며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해선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희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업 재해 근절을 강조해 온 이재명 대통령이 SPC 삼립 시화 공장을 찾았습니다.

지난 5월 노동자가 작업 도중 숨진 현장입니다.

[이재명 대통령 : "저도 뭐 아시겠지만, 노동자 출신이고 산업재해 피해자이기도 한데, 그로부터 수십 년 세월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노동 현장에서 죽어가는 노동자들이 너무 많습니다."]

비슷한 시간대 유사한 사고가 반복되는 점을 지적하며 근로 형태에 문제는 없는지 따져 묻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전에도 다 아마 이게 12시간씩 맞교대하다가 사고가 난 것 같아요. 밤에 12시간씩 일하면 힘들죠, 졸리죠. 졸리면 당연히 쓰러지고…."]

그러면서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OECD 국가 중 최고 수준인 산업재해 사망률을 줄여야 한다며, 고용노동부는 근로감독관 등을 파견해 불시에 근로 현장을 점검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후에는 부산을 찾아 타운홀 미팅을 진행했습니다.

공약대로 해양수산부를 포함한 관련 기관 부산 이전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선거 지나면 다 잊어버리고, 빈말하고 그런 게 습관이 돼 가지고 제가 뭔 얘기를 해도 안 믿더라고요. 근데 저는 좀 달라요. 한다면 하죠."]

이 대통령은 균형발전은 피할 수 없는 국가 생존 전략이라며, 호남은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부울경은 항만물류 도시의 특성을 살린 발전 전략을 짜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희연입니다.

촬영기자:류재현/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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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재 반복 SPC 공장 찾은 이 대통령 “죽지 않는 사회 만들어야”
    • 입력 2025-07-25 17:11:24
    • 수정2025-07-25 19:4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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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산재사고로 노동자가 잇따라 숨진 SPC 공장을 찾아 현장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죽지 않는 사회, 일터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겠다"며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해선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희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업 재해 근절을 강조해 온 이재명 대통령이 SPC 삼립 시화 공장을 찾았습니다.

지난 5월 노동자가 작업 도중 숨진 현장입니다.

[이재명 대통령 : "저도 뭐 아시겠지만, 노동자 출신이고 산업재해 피해자이기도 한데, 그로부터 수십 년 세월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노동 현장에서 죽어가는 노동자들이 너무 많습니다."]

비슷한 시간대 유사한 사고가 반복되는 점을 지적하며 근로 형태에 문제는 없는지 따져 묻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전에도 다 아마 이게 12시간씩 맞교대하다가 사고가 난 것 같아요. 밤에 12시간씩 일하면 힘들죠, 졸리죠. 졸리면 당연히 쓰러지고…."]

그러면서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OECD 국가 중 최고 수준인 산업재해 사망률을 줄여야 한다며, 고용노동부는 근로감독관 등을 파견해 불시에 근로 현장을 점검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후에는 부산을 찾아 타운홀 미팅을 진행했습니다.

공약대로 해양수산부를 포함한 관련 기관 부산 이전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선거 지나면 다 잊어버리고, 빈말하고 그런 게 습관이 돼 가지고 제가 뭔 얘기를 해도 안 믿더라고요. 근데 저는 좀 달라요. 한다면 하죠."]

이 대통령은 균형발전은 피할 수 없는 국가 생존 전략이라며, 호남은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부울경은 항만물류 도시의 특성을 살린 발전 전략을 짜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희연입니다.

촬영기자:류재현/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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