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외국인 정서 자극 ‘일본인 퍼스트’ 참정당 ‘돌풍’
입력 2025.07.22 (21:42)
수정 2025.07.22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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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선 이번 참의원 선거에서 열세 석을 추가한 참정당의 돌풍에 놀라고 있습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아메리카 퍼스트를 외친 것처럼, 참정당은 일본인 퍼스트로 민심을 공략했습니다.
도쿄 황진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인 퍼스트'를 내건 참정당은 가짜뉴스로 반외국인 정서를 자극했습니다.
외국인 근로자 때문에 일본인의 월급이 안 오른다, 외국인들이 일본인을 폭행하고 물건을 훔친다는 식이었습니다.
[가미야 소헤이/참정당 대표/7월 17일 : "(다른 당은) 외국인을 계속 받아들이자고 해 왔는데 그건 이상하지 않으냐 …. 이걸 정말로 방치하면 일본인과 외국인이 충돌하는 사회가 만들어지고 맙니다."]
참정당은 집값 상승을 막기 위해 외국인의 주택 구입을 규제하고 토지는 구입 못 하도록 금지하는 공약도 내걸었습니다.
단순 명쾌한 참정당의 공약은 여당, 자민당을 지탱해 온 보수층에게 먹혀들었습니다.
특히 생활 수준이나 치안이 예전만 못한다고 느끼는 허전함을 파고들었습니다.
참정당은 한 달 육아 지원금 백만 원 같은 선심성 정책도 쓰고 성소수자 이해증진법 폐지를 앞세워 확실하게 표를 던져줄 유권자 집단을 노렸습니다.
[유세 현장 참정당 지지자 : "사람들에게 이시바 총리와 (참정당의) 가미야 대표, 어느 쪽이 총리에 걸맞냐고 묻는다면 아마 많은 사람들이 가미야 대표라고 할 겁니다."]
참정당의 약진으로 외국인 차별과 강한 일본을 바라는 정서가 확인된 만큼 한일 관계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촬영:김린아/영상편집:김대범/자료조사:김시온
일본에선 이번 참의원 선거에서 열세 석을 추가한 참정당의 돌풍에 놀라고 있습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아메리카 퍼스트를 외친 것처럼, 참정당은 일본인 퍼스트로 민심을 공략했습니다.
도쿄 황진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인 퍼스트'를 내건 참정당은 가짜뉴스로 반외국인 정서를 자극했습니다.
외국인 근로자 때문에 일본인의 월급이 안 오른다, 외국인들이 일본인을 폭행하고 물건을 훔친다는 식이었습니다.
[가미야 소헤이/참정당 대표/7월 17일 : "(다른 당은) 외국인을 계속 받아들이자고 해 왔는데 그건 이상하지 않으냐 …. 이걸 정말로 방치하면 일본인과 외국인이 충돌하는 사회가 만들어지고 맙니다."]
참정당은 집값 상승을 막기 위해 외국인의 주택 구입을 규제하고 토지는 구입 못 하도록 금지하는 공약도 내걸었습니다.
단순 명쾌한 참정당의 공약은 여당, 자민당을 지탱해 온 보수층에게 먹혀들었습니다.
특히 생활 수준이나 치안이 예전만 못한다고 느끼는 허전함을 파고들었습니다.
참정당은 한 달 육아 지원금 백만 원 같은 선심성 정책도 쓰고 성소수자 이해증진법 폐지를 앞세워 확실하게 표를 던져줄 유권자 집단을 노렸습니다.
[유세 현장 참정당 지지자 : "사람들에게 이시바 총리와 (참정당의) 가미야 대표, 어느 쪽이 총리에 걸맞냐고 묻는다면 아마 많은 사람들이 가미야 대표라고 할 겁니다."]
참정당의 약진으로 외국인 차별과 강한 일본을 바라는 정서가 확인된 만큼 한일 관계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촬영:김린아/영상편집:김대범/자료조사:김시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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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7-22 22: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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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선 이번 참의원 선거에서 열세 석을 추가한 참정당의 돌풍에 놀라고 있습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아메리카 퍼스트를 외친 것처럼, 참정당은 일본인 퍼스트로 민심을 공략했습니다.
도쿄 황진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인 퍼스트'를 내건 참정당은 가짜뉴스로 반외국인 정서를 자극했습니다.
외국인 근로자 때문에 일본인의 월급이 안 오른다, 외국인들이 일본인을 폭행하고 물건을 훔친다는 식이었습니다.
[가미야 소헤이/참정당 대표/7월 17일 : "(다른 당은) 외국인을 계속 받아들이자고 해 왔는데 그건 이상하지 않으냐 …. 이걸 정말로 방치하면 일본인과 외국인이 충돌하는 사회가 만들어지고 맙니다."]
참정당은 집값 상승을 막기 위해 외국인의 주택 구입을 규제하고 토지는 구입 못 하도록 금지하는 공약도 내걸었습니다.
단순 명쾌한 참정당의 공약은 여당, 자민당을 지탱해 온 보수층에게 먹혀들었습니다.
특히 생활 수준이나 치안이 예전만 못한다고 느끼는 허전함을 파고들었습니다.
참정당은 한 달 육아 지원금 백만 원 같은 선심성 정책도 쓰고 성소수자 이해증진법 폐지를 앞세워 확실하게 표를 던져줄 유권자 집단을 노렸습니다.
[유세 현장 참정당 지지자 : "사람들에게 이시바 총리와 (참정당의) 가미야 대표, 어느 쪽이 총리에 걸맞냐고 묻는다면 아마 많은 사람들이 가미야 대표라고 할 겁니다."]
참정당의 약진으로 외국인 차별과 강한 일본을 바라는 정서가 확인된 만큼 한일 관계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촬영:김린아/영상편집:김대범/자료조사:김시온
일본에선 이번 참의원 선거에서 열세 석을 추가한 참정당의 돌풍에 놀라고 있습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아메리카 퍼스트를 외친 것처럼, 참정당은 일본인 퍼스트로 민심을 공략했습니다.
도쿄 황진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인 퍼스트'를 내건 참정당은 가짜뉴스로 반외국인 정서를 자극했습니다.
외국인 근로자 때문에 일본인의 월급이 안 오른다, 외국인들이 일본인을 폭행하고 물건을 훔친다는 식이었습니다.
[가미야 소헤이/참정당 대표/7월 17일 : "(다른 당은) 외국인을 계속 받아들이자고 해 왔는데 그건 이상하지 않으냐 …. 이걸 정말로 방치하면 일본인과 외국인이 충돌하는 사회가 만들어지고 맙니다."]
참정당은 집값 상승을 막기 위해 외국인의 주택 구입을 규제하고 토지는 구입 못 하도록 금지하는 공약도 내걸었습니다.
단순 명쾌한 참정당의 공약은 여당, 자민당을 지탱해 온 보수층에게 먹혀들었습니다.
특히 생활 수준이나 치안이 예전만 못한다고 느끼는 허전함을 파고들었습니다.
참정당은 한 달 육아 지원금 백만 원 같은 선심성 정책도 쓰고 성소수자 이해증진법 폐지를 앞세워 확실하게 표를 던져줄 유권자 집단을 노렸습니다.
[유세 현장 참정당 지지자 : "사람들에게 이시바 총리와 (참정당의) 가미야 대표, 어느 쪽이 총리에 걸맞냐고 묻는다면 아마 많은 사람들이 가미야 대표라고 할 겁니다."]
참정당의 약진으로 외국인 차별과 강한 일본을 바라는 정서가 확인된 만큼 한일 관계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촬영:김린아/영상편집:김대범/자료조사:김시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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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우 기자 sim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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