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태화강 범람 위기…침수 피해 속출
입력 2025.07.19 (19:07)
수정 2025.07.19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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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에서는 태화강이 범람 위기에 놓이면서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부산에서도 빌라 외벽에 훼손되는 등 강한 비의 여파가 계속 이어졌습니다.
이 소식은 조희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울산 태화강에 누런 흙탕물이 세차게 흘러갑니다.
강변 산책로와 체육시설은 불어난 강물에 모습을 감췄습니다.
["지금 완전히 (물에) 잠겼어. 고수부지 도로가 안 보여."]
듬성듬성 나무 꼭대기도 싯누런 강물 속으로 언제 사라질 지 위태롭기만 합니다.
한때 시간당 60mm가량의 폭우가 쏟아진 울산.
태화강 상류와 중류에는 2023년 태풍 카눈 이후 2년 만에 홍수특보가 발령됐습니다.
[박원수/울산시 중구 : "새벽에 일어나서 봤을 때 태화강 쪽에 물이 많이 고여있었거든요. 수위가 많이 올라와 있었는데 조금 걱정이 돼서…."]
태화강 상류에 위치한 울산 울주군 삼동면 3개 마을에서는 범람 우려에 주민들이 한때 마을 회관으로 대피했습니다.
울주군의 한 아파트 일대 도로는 불어난 빗물에 완전히 물바다가 됐습니다.
갑자기 물이 차면서 미처 차를 옮기지도 못했고, 주차된 차들은 지붕만 남기고 잠겨 버렸습니다.
[김연희/울산시 울주군 : "(차량) 할부 만기가 어제 끝났는데 지금 저렇게 잠겨버리면 쓰지도 못하잖아요. 사람들이 많이 안 다쳐서 다행이긴 한데 (차량도) 다 재산들이잖아요."]
도심 곳곳에서 통행이 통제되는 등 울산지역 비 피해 신고는 170건을 넘어섰습니다.
밤새 최대 100mm가 넘는 비가 내린 부산에는 강서구의 한 빌라 외장재가 떨어져 주차된 차량이 파손됐고, 도로변 가로수가 넘어지는 등 10여 건의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KBS 뉴스 조희수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울산에서는 태화강이 범람 위기에 놓이면서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부산에서도 빌라 외벽에 훼손되는 등 강한 비의 여파가 계속 이어졌습니다.
이 소식은 조희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울산 태화강에 누런 흙탕물이 세차게 흘러갑니다.
강변 산책로와 체육시설은 불어난 강물에 모습을 감췄습니다.
["지금 완전히 (물에) 잠겼어. 고수부지 도로가 안 보여."]
듬성듬성 나무 꼭대기도 싯누런 강물 속으로 언제 사라질 지 위태롭기만 합니다.
한때 시간당 60mm가량의 폭우가 쏟아진 울산.
태화강 상류와 중류에는 2023년 태풍 카눈 이후 2년 만에 홍수특보가 발령됐습니다.
[박원수/울산시 중구 : "새벽에 일어나서 봤을 때 태화강 쪽에 물이 많이 고여있었거든요. 수위가 많이 올라와 있었는데 조금 걱정이 돼서…."]
태화강 상류에 위치한 울산 울주군 삼동면 3개 마을에서는 범람 우려에 주민들이 한때 마을 회관으로 대피했습니다.
울주군의 한 아파트 일대 도로는 불어난 빗물에 완전히 물바다가 됐습니다.
갑자기 물이 차면서 미처 차를 옮기지도 못했고, 주차된 차들은 지붕만 남기고 잠겨 버렸습니다.
[김연희/울산시 울주군 : "(차량) 할부 만기가 어제 끝났는데 지금 저렇게 잠겨버리면 쓰지도 못하잖아요. 사람들이 많이 안 다쳐서 다행이긴 한데 (차량도) 다 재산들이잖아요."]
도심 곳곳에서 통행이 통제되는 등 울산지역 비 피해 신고는 170건을 넘어섰습니다.
밤새 최대 100mm가 넘는 비가 내린 부산에는 강서구의 한 빌라 외장재가 떨어져 주차된 차량이 파손됐고, 도로변 가로수가 넘어지는 등 10여 건의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KBS 뉴스 조희수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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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7-19 19:17:07

[앵커]
울산에서는 태화강이 범람 위기에 놓이면서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부산에서도 빌라 외벽에 훼손되는 등 강한 비의 여파가 계속 이어졌습니다.
이 소식은 조희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울산 태화강에 누런 흙탕물이 세차게 흘러갑니다.
강변 산책로와 체육시설은 불어난 강물에 모습을 감췄습니다.
["지금 완전히 (물에) 잠겼어. 고수부지 도로가 안 보여."]
듬성듬성 나무 꼭대기도 싯누런 강물 속으로 언제 사라질 지 위태롭기만 합니다.
한때 시간당 60mm가량의 폭우가 쏟아진 울산.
태화강 상류와 중류에는 2023년 태풍 카눈 이후 2년 만에 홍수특보가 발령됐습니다.
[박원수/울산시 중구 : "새벽에 일어나서 봤을 때 태화강 쪽에 물이 많이 고여있었거든요. 수위가 많이 올라와 있었는데 조금 걱정이 돼서…."]
태화강 상류에 위치한 울산 울주군 삼동면 3개 마을에서는 범람 우려에 주민들이 한때 마을 회관으로 대피했습니다.
울주군의 한 아파트 일대 도로는 불어난 빗물에 완전히 물바다가 됐습니다.
갑자기 물이 차면서 미처 차를 옮기지도 못했고, 주차된 차들은 지붕만 남기고 잠겨 버렸습니다.
[김연희/울산시 울주군 : "(차량) 할부 만기가 어제 끝났는데 지금 저렇게 잠겨버리면 쓰지도 못하잖아요. 사람들이 많이 안 다쳐서 다행이긴 한데 (차량도) 다 재산들이잖아요."]
도심 곳곳에서 통행이 통제되는 등 울산지역 비 피해 신고는 170건을 넘어섰습니다.
밤새 최대 100mm가 넘는 비가 내린 부산에는 강서구의 한 빌라 외장재가 떨어져 주차된 차량이 파손됐고, 도로변 가로수가 넘어지는 등 10여 건의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KBS 뉴스 조희수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울산에서는 태화강이 범람 위기에 놓이면서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부산에서도 빌라 외벽에 훼손되는 등 강한 비의 여파가 계속 이어졌습니다.
이 소식은 조희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울산 태화강에 누런 흙탕물이 세차게 흘러갑니다.
강변 산책로와 체육시설은 불어난 강물에 모습을 감췄습니다.
["지금 완전히 (물에) 잠겼어. 고수부지 도로가 안 보여."]
듬성듬성 나무 꼭대기도 싯누런 강물 속으로 언제 사라질 지 위태롭기만 합니다.
한때 시간당 60mm가량의 폭우가 쏟아진 울산.
태화강 상류와 중류에는 2023년 태풍 카눈 이후 2년 만에 홍수특보가 발령됐습니다.
[박원수/울산시 중구 : "새벽에 일어나서 봤을 때 태화강 쪽에 물이 많이 고여있었거든요. 수위가 많이 올라와 있었는데 조금 걱정이 돼서…."]
태화강 상류에 위치한 울산 울주군 삼동면 3개 마을에서는 범람 우려에 주민들이 한때 마을 회관으로 대피했습니다.
울주군의 한 아파트 일대 도로는 불어난 빗물에 완전히 물바다가 됐습니다.
갑자기 물이 차면서 미처 차를 옮기지도 못했고, 주차된 차들은 지붕만 남기고 잠겨 버렸습니다.
[김연희/울산시 울주군 : "(차량) 할부 만기가 어제 끝났는데 지금 저렇게 잠겨버리면 쓰지도 못하잖아요. 사람들이 많이 안 다쳐서 다행이긴 한데 (차량도) 다 재산들이잖아요."]
도심 곳곳에서 통행이 통제되는 등 울산지역 비 피해 신고는 170건을 넘어섰습니다.
밤새 최대 100mm가 넘는 비가 내린 부산에는 강서구의 한 빌라 외장재가 떨어져 주차된 차량이 파손됐고, 도로변 가로수가 넘어지는 등 10여 건의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KBS 뉴스 조희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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