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또다시 시간당 75mm 극한호우…2명 실종

입력 2025.07.18 (22:52) 수정 2025.07.18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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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40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린 광주와 전남에도 또다시 거센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밤사이 시간당 80mm의 극한 호우가 예보됐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민주 기자,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이곳 광주는 현재 비구름이 잠시 물러나있습니다.

다만 어제부터 내린 비로 도심 하천은 평소보다 수위가 높아졌는데요.

범람 우려도 여전합니다.

어제부터 지금까지 누적 강수량은 밤 10시 기준 광주 445.4mm, 나주 441mm 등 담양 봉산 400.5mm 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전남 무안에서는 한 시간에 75밀리미터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

밤사이에도 시간당 최대 80밀리미터의 집중호우가 예보되면서 광주전남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표됐습니다.

내일까지 150에서 300밀리미터 많게는 400밀리미터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많은 비로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광주에서는 빗물에 휩쓸린 것으로 추정되는 70대와 80대 남성 등 2명이 실종 상태입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다시 비가 시작되면서 수색을 일시 중단했고, 내일 수색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전남에서는 농경지 침수로 4천여 헥타르가 피해를 입었고, 가축 5만 8천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밤사이가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저지대 주민들과 산사태 위험 주민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현재 광주와 담양, 나주 함평 등 9개 지점에서 홍수주의보가 내려졌고요.

광주와 전남 전역의 산사태 위기경보도 경계 단계를 유지 중입니다.

이에 따라 광주와 전남 주민 천여명이 학교 강당 등으로 사전 대피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광역시 광주천에서 KBS 뉴스 손민주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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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 또다시 시간당 75mm 극한호우…2명 실종
    • 입력 2025-07-18 22:52:44
    • 수정2025-07-18 22:5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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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40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린 광주와 전남에도 또다시 거센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밤사이 시간당 80mm의 극한 호우가 예보됐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민주 기자,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이곳 광주는 현재 비구름이 잠시 물러나있습니다.

다만 어제부터 내린 비로 도심 하천은 평소보다 수위가 높아졌는데요.

범람 우려도 여전합니다.

어제부터 지금까지 누적 강수량은 밤 10시 기준 광주 445.4mm, 나주 441mm 등 담양 봉산 400.5mm 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전남 무안에서는 한 시간에 75밀리미터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

밤사이에도 시간당 최대 80밀리미터의 집중호우가 예보되면서 광주전남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표됐습니다.

내일까지 150에서 300밀리미터 많게는 400밀리미터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많은 비로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광주에서는 빗물에 휩쓸린 것으로 추정되는 70대와 80대 남성 등 2명이 실종 상태입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다시 비가 시작되면서 수색을 일시 중단했고, 내일 수색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전남에서는 농경지 침수로 4천여 헥타르가 피해를 입었고, 가축 5만 8천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밤사이가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저지대 주민들과 산사태 위험 주민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현재 광주와 담양, 나주 함평 등 9개 지점에서 홍수주의보가 내려졌고요.

광주와 전남 전역의 산사태 위기경보도 경계 단계를 유지 중입니다.

이에 따라 광주와 전남 주민 천여명이 학교 강당 등으로 사전 대피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광역시 광주천에서 KBS 뉴스 손민주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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