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자녀 조기유학’ 송구”…논문 의혹은 적극 부인

입력 2025.07.16 (21:17) 수정 2025.07.16 (21:2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인사청문회 소식 이어갑니다.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자녀 조기 유학 위법 논란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며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논문 표절 의혹 등에 대해선 적극 해명하면서 사퇴 요구를 일축했습니다.

고아름 기잡니다.

[리포트]

이진숙 교육부장관 후보자를 '무자격 5적'중 하나로 일찌감치 규정한 국민의힘, 본격 질의 시작 전부터 제출 자료가 미흡하다고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김대식/국회 교육위원/국민의힘 : "(논문) 의혹이 집중된 시기 자료를 제외하고 최근 자료만 제출하겠다는 태도는 알권리를 침해하고…."]

민주당은 자료 제출률이 95%로 매우 높다고 방어했지만, 공방이 40여 분이나 이어졌습니다.

어렵게 시작된 첫 질의, 자녀 조기유학 위법 논란에 대해 이 후보자는 정식으로 사과했습니다.

[이진숙/교육부 장관 후보자 : "(위법을) 인식하지 못했지만 아이를 (중학교 졸업 전) 6개월 먼저 보냈던 사정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죄드리고요."]

하지만 나머지 의혹들은 적극 반박했습니다.

제자 논문의 중복 게재 의혹은 이공계 특성상 공동 연구가 필수였고 저자 표기는 기여도를 반영했을 뿐이라 해명했습니다.

표절 의혹도 이미 검증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진숙/교육부 장관 후보 : "충남대학교에서 검증을 해서 모두 (표절률) 10% 미만으로 판정을 받았습니다."]

반면 유보 통합, AI 교과서 등 교육계 현안에 대해선 여당에서조차 답변에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고민정/국회 교육위원/더불어민주당 : "술술술 후보자님의 교육적 철학이 나와야 되는 거거든요. 굉장히 실망스럽다는 말씀을…."]

의대 이슈와 관련해선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장기 투자를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촬영기자:임태호 김상민/영상편집:고응용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진숙 “‘자녀 조기유학’ 송구”…논문 의혹은 적극 부인
    • 입력 2025-07-16 21:17:51
    • 수정2025-07-16 21:26:53
    뉴스 9
[앵커]

인사청문회 소식 이어갑니다.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자녀 조기 유학 위법 논란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며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논문 표절 의혹 등에 대해선 적극 해명하면서 사퇴 요구를 일축했습니다.

고아름 기잡니다.

[리포트]

이진숙 교육부장관 후보자를 '무자격 5적'중 하나로 일찌감치 규정한 국민의힘, 본격 질의 시작 전부터 제출 자료가 미흡하다고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김대식/국회 교육위원/국민의힘 : "(논문) 의혹이 집중된 시기 자료를 제외하고 최근 자료만 제출하겠다는 태도는 알권리를 침해하고…."]

민주당은 자료 제출률이 95%로 매우 높다고 방어했지만, 공방이 40여 분이나 이어졌습니다.

어렵게 시작된 첫 질의, 자녀 조기유학 위법 논란에 대해 이 후보자는 정식으로 사과했습니다.

[이진숙/교육부 장관 후보자 : "(위법을) 인식하지 못했지만 아이를 (중학교 졸업 전) 6개월 먼저 보냈던 사정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죄드리고요."]

하지만 나머지 의혹들은 적극 반박했습니다.

제자 논문의 중복 게재 의혹은 이공계 특성상 공동 연구가 필수였고 저자 표기는 기여도를 반영했을 뿐이라 해명했습니다.

표절 의혹도 이미 검증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진숙/교육부 장관 후보 : "충남대학교에서 검증을 해서 모두 (표절률) 10% 미만으로 판정을 받았습니다."]

반면 유보 통합, AI 교과서 등 교육계 현안에 대해선 여당에서조차 답변에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고민정/국회 교육위원/더불어민주당 : "술술술 후보자님의 교육적 철학이 나와야 되는 거거든요. 굉장히 실망스럽다는 말씀을…."]

의대 이슈와 관련해선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장기 투자를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촬영기자:임태호 김상민/영상편집:고응용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