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훈-신유빈, WTT 미국 스매시 대회 결승 진출…3주 우승 눈앞

입력 2025.07.11 (14:02) 수정 2025.07.1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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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탁구 간판 복식조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조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미국 스매시 대회 결승에 올라 3주 연속 국제대회 우승에 다가섰습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오늘(1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WTT 미국 스매시 혼합복식 준결승에서 타이완의 린윤주-정이징 조에 짜릿한 3 대 2(8-11 7-11 11-9 14-12 11-7)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결승에 오른 임종훈-신유빈 조는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랭킹 1위인 중국 린스둥-콰이만 조, 세계 5위 홍콩 웡춘팅-두호이켐 조 승자와 우승을 다툽니다.

결승 길목에서 린윤주-정이징 조를 만난 임종훈-신유빈 조는 초반 고전했습니다.

첫 게임을 공방 끝에 8 대 11로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한 임종훈과 신유빈은 두 번째 게임도 7 대 11로 잃어 궁지에 몰렸습니다.

반격은 3게임부터 시작됐습니다.

신유빈의 안정적인 리시브에 이은 임종훈의 날카로운 드라이브 공격이 시너지 효과를 내며 3게임을 11 대 9로 이겼고, 승부처가 된 4게임을 듀스 접전 끝에 14 대 12로 가져오며 흐름을 뒤집었습니다.

여세를 몰아 최종 5게임마저 11 대 7로 이긴 임종훈-신유빈 조는 짜릿한 '역스윕'을 완성하며 결승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지난 WTT 류블랴나 대회와 자그레브 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했던 임종훈-신유빈 조는 내일 낮(한국시간) 열리는 결승에서 3주 연속 정상 등극을 노립니다.

신유빈은 이날 열린 여자 단식 16강에서도 일본의 오도 사츠키를 상대로 3 대 2 대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신유빈은 첫 두 게임(14-16 9-11)을 내줬지만, 이후 엄청난 집중력으로 내리 세 게임(12-10 11-9 11-5)을 따내며 이날 열린 두 경기에서 모두 '역스윕' 승리를 거두는 저력을 자랑했습니다.

앞서 열린 남자 복식 8강에선 임종훈이 같은 한국거래소 소속의 안재현과 호흡을 맞춰 인도의 마나브 타카르-나누쉬 샤 조를 게임 점수 3 대 1(11-8 11-13 11-5 11-9)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고, 한국 대표로 여자복식에 참가한 유한나-김나영(이상 포스코인터내셔널) 조도 바르보라 바라디(슬로바키아)-하나 마텔로바(체코) 조를 풀 게임 접전 끝에 3 대 2로 일축하고 4강행 티켓을 따냈습니다.

유한나-김나영 조는 '다국적 콤비'인 신유빈-두호이켐 조를 3-1로 누른 중국의 쑨잉사-왕만위 조를 상대로 결승행에 도전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WTT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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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7-11 14:02:50
    • 수정2025-07-11 15:21:12
    종합
한국 탁구 간판 복식조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조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미국 스매시 대회 결승에 올라 3주 연속 국제대회 우승에 다가섰습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오늘(1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WTT 미국 스매시 혼합복식 준결승에서 타이완의 린윤주-정이징 조에 짜릿한 3 대 2(8-11 7-11 11-9 14-12 11-7)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결승에 오른 임종훈-신유빈 조는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랭킹 1위인 중국 린스둥-콰이만 조, 세계 5위 홍콩 웡춘팅-두호이켐 조 승자와 우승을 다툽니다.

결승 길목에서 린윤주-정이징 조를 만난 임종훈-신유빈 조는 초반 고전했습니다.

첫 게임을 공방 끝에 8 대 11로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한 임종훈과 신유빈은 두 번째 게임도 7 대 11로 잃어 궁지에 몰렸습니다.

반격은 3게임부터 시작됐습니다.

신유빈의 안정적인 리시브에 이은 임종훈의 날카로운 드라이브 공격이 시너지 효과를 내며 3게임을 11 대 9로 이겼고, 승부처가 된 4게임을 듀스 접전 끝에 14 대 12로 가져오며 흐름을 뒤집었습니다.

여세를 몰아 최종 5게임마저 11 대 7로 이긴 임종훈-신유빈 조는 짜릿한 '역스윕'을 완성하며 결승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지난 WTT 류블랴나 대회와 자그레브 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했던 임종훈-신유빈 조는 내일 낮(한국시간) 열리는 결승에서 3주 연속 정상 등극을 노립니다.

신유빈은 이날 열린 여자 단식 16강에서도 일본의 오도 사츠키를 상대로 3 대 2 대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신유빈은 첫 두 게임(14-16 9-11)을 내줬지만, 이후 엄청난 집중력으로 내리 세 게임(12-10 11-9 11-5)을 따내며 이날 열린 두 경기에서 모두 '역스윕' 승리를 거두는 저력을 자랑했습니다.

앞서 열린 남자 복식 8강에선 임종훈이 같은 한국거래소 소속의 안재현과 호흡을 맞춰 인도의 마나브 타카르-나누쉬 샤 조를 게임 점수 3 대 1(11-8 11-13 11-5 11-9)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고, 한국 대표로 여자복식에 참가한 유한나-김나영(이상 포스코인터내셔널) 조도 바르보라 바라디(슬로바키아)-하나 마텔로바(체코) 조를 풀 게임 접전 끝에 3 대 2로 일축하고 4강행 티켓을 따냈습니다.

유한나-김나영 조는 '다국적 콤비'인 신유빈-두호이켐 조를 3-1로 누른 중국의 쑨잉사-왕만위 조를 상대로 결승행에 도전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WTT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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