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시총 고공 행진…SK하이닉스 ‘날개’·삼성은 잰걸음
입력 2025.07.10 (23:31)
수정 2025.07.10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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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시가 총액이 세계 최초로 4조 달러, 우리 돈 5,500조 원을 넘겼습니다.
미국 금융권에서는 AI 열풍을 증명하며 역사를 썼다는 평가를 받았는데요.
우리 반도체 기업들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습니다.
이도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엔비디아를 지구에서 가장 잘나가는 기업으로 만들어 준, AI용 반도체 GPU입니다.
AI 반도체 시장 점유율이 80%를 훌쩍 넘습니다.
[젠슨 황/엔비디아 사장/지난 1월 : "이 GPU는 그야말로 괴물입니다."]
납품처인 오픈 AI, 구글, 메타 등 빅테크 기업들이 주도한 AI 열풍에 주가에는 날개가 달렸습니다.
급기야 현지 시간 9일, 장 중 한때 시가총액이 4조 달러, 우리 돈 5천5백조 원을 찍었습니다.
4조 달러 고지를 넘어선 세계 최초 기업입니다.
[브라이언 멀버리/자산운용 매니저 : "(시가총액 4조 달러를) 달성한 최초의 회사라는 점에서 분명 획기적인 일입니다. 엔비디아의 실적 지속성을 보여주는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당분간 경쟁자도 없어, 추가 상승 여력도 충분하다는 게 전문가들 견해입니다.
고대역폭메모리, HBM을 엔비디아에 납품하고 있는 SK하이닉스도 덩달아 호재를 맞았습니다.
오늘 주가가 5% 넘게 뛰었습니다.
엔비디아와의 계약 여부가 반도체 기업의 실적과 주가를 좌우하는 분위기가 반영된 겁니다.
반면, 아직 엔비디아 납품을 위한 품질 검증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는 삼성전자 주가는 1% 상승에 그쳤습니다.
[김양팽/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 : "HBM은 다른 메모리 반도체와 다르게 계약 기간이 1년, 길게는 2년 치 물량을 미리 계약합니다. 시장의 특성상 후발주자는 엔비디아에 납품하는 데 더 고전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중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 개발에 성과를 내겠다고 공언한 상황.
일단 AI 기능을 강화한 새 스마트폰을 공개하며 실적 끌어올리기에도 나섰습니다.
KBS 뉴스 이도윤입니다.
영상편집:한효정
미국의 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시가 총액이 세계 최초로 4조 달러, 우리 돈 5,500조 원을 넘겼습니다.
미국 금융권에서는 AI 열풍을 증명하며 역사를 썼다는 평가를 받았는데요.
우리 반도체 기업들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습니다.
이도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엔비디아를 지구에서 가장 잘나가는 기업으로 만들어 준, AI용 반도체 GPU입니다.
AI 반도체 시장 점유율이 80%를 훌쩍 넘습니다.
[젠슨 황/엔비디아 사장/지난 1월 : "이 GPU는 그야말로 괴물입니다."]
납품처인 오픈 AI, 구글, 메타 등 빅테크 기업들이 주도한 AI 열풍에 주가에는 날개가 달렸습니다.
급기야 현지 시간 9일, 장 중 한때 시가총액이 4조 달러, 우리 돈 5천5백조 원을 찍었습니다.
4조 달러 고지를 넘어선 세계 최초 기업입니다.
[브라이언 멀버리/자산운용 매니저 : "(시가총액 4조 달러를) 달성한 최초의 회사라는 점에서 분명 획기적인 일입니다. 엔비디아의 실적 지속성을 보여주는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당분간 경쟁자도 없어, 추가 상승 여력도 충분하다는 게 전문가들 견해입니다.
고대역폭메모리, HBM을 엔비디아에 납품하고 있는 SK하이닉스도 덩달아 호재를 맞았습니다.
오늘 주가가 5% 넘게 뛰었습니다.
엔비디아와의 계약 여부가 반도체 기업의 실적과 주가를 좌우하는 분위기가 반영된 겁니다.
반면, 아직 엔비디아 납품을 위한 품질 검증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는 삼성전자 주가는 1% 상승에 그쳤습니다.
[김양팽/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 : "HBM은 다른 메모리 반도체와 다르게 계약 기간이 1년, 길게는 2년 치 물량을 미리 계약합니다. 시장의 특성상 후발주자는 엔비디아에 납품하는 데 더 고전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중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 개발에 성과를 내겠다고 공언한 상황.
일단 AI 기능을 강화한 새 스마트폰을 공개하며 실적 끌어올리기에도 나섰습니다.
KBS 뉴스 이도윤입니다.
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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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시가 총액이 세계 최초로 4조 달러, 우리 돈 5,500조 원을 넘겼습니다.
미국 금융권에서는 AI 열풍을 증명하며 역사를 썼다는 평가를 받았는데요.
우리 반도체 기업들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습니다.
이도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엔비디아를 지구에서 가장 잘나가는 기업으로 만들어 준, AI용 반도체 GPU입니다.
AI 반도체 시장 점유율이 80%를 훌쩍 넘습니다.
[젠슨 황/엔비디아 사장/지난 1월 : "이 GPU는 그야말로 괴물입니다."]
납품처인 오픈 AI, 구글, 메타 등 빅테크 기업들이 주도한 AI 열풍에 주가에는 날개가 달렸습니다.
급기야 현지 시간 9일, 장 중 한때 시가총액이 4조 달러, 우리 돈 5천5백조 원을 찍었습니다.
4조 달러 고지를 넘어선 세계 최초 기업입니다.
[브라이언 멀버리/자산운용 매니저 : "(시가총액 4조 달러를) 달성한 최초의 회사라는 점에서 분명 획기적인 일입니다. 엔비디아의 실적 지속성을 보여주는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당분간 경쟁자도 없어, 추가 상승 여력도 충분하다는 게 전문가들 견해입니다.
고대역폭메모리, HBM을 엔비디아에 납품하고 있는 SK하이닉스도 덩달아 호재를 맞았습니다.
오늘 주가가 5% 넘게 뛰었습니다.
엔비디아와의 계약 여부가 반도체 기업의 실적과 주가를 좌우하는 분위기가 반영된 겁니다.
반면, 아직 엔비디아 납품을 위한 품질 검증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는 삼성전자 주가는 1% 상승에 그쳤습니다.
[김양팽/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 : "HBM은 다른 메모리 반도체와 다르게 계약 기간이 1년, 길게는 2년 치 물량을 미리 계약합니다. 시장의 특성상 후발주자는 엔비디아에 납품하는 데 더 고전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중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 개발에 성과를 내겠다고 공언한 상황.
일단 AI 기능을 강화한 새 스마트폰을 공개하며 실적 끌어올리기에도 나섰습니다.
KBS 뉴스 이도윤입니다.
영상편집:한효정
미국의 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시가 총액이 세계 최초로 4조 달러, 우리 돈 5,500조 원을 넘겼습니다.
미국 금융권에서는 AI 열풍을 증명하며 역사를 썼다는 평가를 받았는데요.
우리 반도체 기업들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습니다.
이도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엔비디아를 지구에서 가장 잘나가는 기업으로 만들어 준, AI용 반도체 GPU입니다.
AI 반도체 시장 점유율이 80%를 훌쩍 넘습니다.
[젠슨 황/엔비디아 사장/지난 1월 : "이 GPU는 그야말로 괴물입니다."]
납품처인 오픈 AI, 구글, 메타 등 빅테크 기업들이 주도한 AI 열풍에 주가에는 날개가 달렸습니다.
급기야 현지 시간 9일, 장 중 한때 시가총액이 4조 달러, 우리 돈 5천5백조 원을 찍었습니다.
4조 달러 고지를 넘어선 세계 최초 기업입니다.
[브라이언 멀버리/자산운용 매니저 : "(시가총액 4조 달러를) 달성한 최초의 회사라는 점에서 분명 획기적인 일입니다. 엔비디아의 실적 지속성을 보여주는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당분간 경쟁자도 없어, 추가 상승 여력도 충분하다는 게 전문가들 견해입니다.
고대역폭메모리, HBM을 엔비디아에 납품하고 있는 SK하이닉스도 덩달아 호재를 맞았습니다.
오늘 주가가 5% 넘게 뛰었습니다.
엔비디아와의 계약 여부가 반도체 기업의 실적과 주가를 좌우하는 분위기가 반영된 겁니다.
반면, 아직 엔비디아 납품을 위한 품질 검증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는 삼성전자 주가는 1% 상승에 그쳤습니다.
[김양팽/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 : "HBM은 다른 메모리 반도체와 다르게 계약 기간이 1년, 길게는 2년 치 물량을 미리 계약합니다. 시장의 특성상 후발주자는 엔비디아에 납품하는 데 더 고전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중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 개발에 성과를 내겠다고 공언한 상황.
일단 AI 기능을 강화한 새 스마트폰을 공개하며 실적 끌어올리기에도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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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윤 기자 dobb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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