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오른 여당 당권 경쟁…정청래·박찬대 2파전

입력 2025.07.10 (19:20) 수정 2025.07.10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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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박찬대 의원이 차기 당대표 선거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습니다.

두 사람 모두 대통령의 뜻, 이른바 '명심'을 내세우며 이재명 정부 성공을 뒷받침하겠다고 했습니다.

최유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발 먼저 출사표를 던진 4선 정청래 의원,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당원들에게 후보 등록을 알리고, 신속한 개혁과 강력한 리더십을 내세웠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 "검찰개혁, 언론개혁, 사법개혁은 임기 초 3개월 안에 폭풍처럼 몰아쳐서 전광석화처럼 해치워야 합니다."]

맞상대인 3선 박찬대 의원은 당사를 찾아 직접 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지금은 실험이 아닌 검증된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안정감을 강조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 "저 박찬대, 당·정·대의 호흡을 누구보다 정확히 알고, 흔들림 없이 지켜낼 유일한 후보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빈자리를 채울 선거가 2파전으로 확정된 가운데, 두 후보는 저마다 '명심'을 내세우며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 "민심, 당심, 천심이 곧 저는 명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명심은 다른 곳에 있지 않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 "명심 경쟁이 바람직하거나 중요한 결정 요소는 아니지만, 그거로 만약에 결정이 된다고 그러면 박찬대는 절대 유리하다는 말씀을 드릴 수 있고요."]

대중성이 강점인 정 후보는 당심 경쟁에서 앞서고 있고, 박 후보는 동료 의원들의 지지가 두텁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당내에선 "개혁 속도와 선명성 경쟁에서 정 후보가 우위", "안정된 집권여당 대표엔 박 후보가 제격"이라는 등 엇갈린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민주당 차기 당대표는 다음달 2일 최종 선출돼, 이 대통령의 잔여 임기인 1년 동안 당을 이끌고 내년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하게 됩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 박장빈/영상편집:김선영/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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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오른 여당 당권 경쟁…정청래·박찬대 2파전
    • 입력 2025-07-10 19:20:43
    • 수정2025-07-10 22: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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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박찬대 의원이 차기 당대표 선거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습니다.

두 사람 모두 대통령의 뜻, 이른바 '명심'을 내세우며 이재명 정부 성공을 뒷받침하겠다고 했습니다.

최유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발 먼저 출사표를 던진 4선 정청래 의원,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당원들에게 후보 등록을 알리고, 신속한 개혁과 강력한 리더십을 내세웠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 "검찰개혁, 언론개혁, 사법개혁은 임기 초 3개월 안에 폭풍처럼 몰아쳐서 전광석화처럼 해치워야 합니다."]

맞상대인 3선 박찬대 의원은 당사를 찾아 직접 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지금은 실험이 아닌 검증된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안정감을 강조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 "저 박찬대, 당·정·대의 호흡을 누구보다 정확히 알고, 흔들림 없이 지켜낼 유일한 후보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빈자리를 채울 선거가 2파전으로 확정된 가운데, 두 후보는 저마다 '명심'을 내세우며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 "민심, 당심, 천심이 곧 저는 명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명심은 다른 곳에 있지 않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 "명심 경쟁이 바람직하거나 중요한 결정 요소는 아니지만, 그거로 만약에 결정이 된다고 그러면 박찬대는 절대 유리하다는 말씀을 드릴 수 있고요."]

대중성이 강점인 정 후보는 당심 경쟁에서 앞서고 있고, 박 후보는 동료 의원들의 지지가 두텁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당내에선 "개혁 속도와 선명성 경쟁에서 정 후보가 우위", "안정된 집권여당 대표엔 박 후보가 제격"이라는 등 엇갈린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민주당 차기 당대표는 다음달 2일 최종 선출돼, 이 대통령의 잔여 임기인 1년 동안 당을 이끌고 내년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하게 됩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 박장빈/영상편집:김선영/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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