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의 비명’ 이번엔 멈출까?…휴전 합의 ‘안갯속’
입력 2025.07.09 (19:28)
수정 2025.07.09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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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자 전쟁 휴전 등을 놓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두 차례 회동을 가졌습니다.
미국 측은 이번 주 내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합의를 이룰 수 있을 거라며 기대했지만, 합의까지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양민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서를 들고 온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회동 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가자 전쟁 휴전 합의에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가자 문제는 비극입니다. 다른 쪽(하마스)도 이 문제를 해결하길 원하고 있습니다. 스티브(위트코프 특사), 설명 좀 해줄래요?"]
[스티브 위트코프/미 대통령 중동 특사 : "우리는 60일 간의 휴전을 위한 합의를 이룰 것입니다. 인질 10명이 석방되고, 유해 9구도 송환될 겁니다."]
이번 주 카타르에서 휴전 협상이 시작됐는데, 위트코프 중동 특사는 휴전안의 4가지 쟁점 중 3가지는 이미 해결됐다며 큰 틀의 합의엔 도달한 듯 밝혔습니다.
남은 쟁점은 휴전 기간 이스라엘군의 배치 문제라고, 이스라엘 언론은 전했습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군 철수와 남부 국경 개방 등을 요구 중인데, 이스라엘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휴전 협상 동안에도 가자 지구 공습을 계속해 온 이스라엘군은 오히려, 가자 주민 2백만 명을 단계적으로 남부 라파 지역으로 이주시키겠단 계획을 내놨습니다.
보안 검사를 통해 하마스 대원인지 여부를 검열하고, 향후 제3국 이주를 유도하겠단 겁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우리는 여전히 가자에서 끝내야 할 일들이 있습니다. 하마스의 군사력과 지배력을 파괴할 것입니다. 가자의 미래는 달라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가자 주민 강제 이주는 전쟁 범죄라며 하마스는 물론, 협상 중재국 카타르까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가운데, 이스라엘 현지 매체는 카타르에서의 휴전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고, 여기 합류할 예정이던 위트코프 미 중동 특사의 출장도 미뤄졌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자료조사:김시온
가자 전쟁 휴전 등을 놓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두 차례 회동을 가졌습니다.
미국 측은 이번 주 내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합의를 이룰 수 있을 거라며 기대했지만, 합의까지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양민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서를 들고 온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회동 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가자 전쟁 휴전 합의에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가자 문제는 비극입니다. 다른 쪽(하마스)도 이 문제를 해결하길 원하고 있습니다. 스티브(위트코프 특사), 설명 좀 해줄래요?"]
[스티브 위트코프/미 대통령 중동 특사 : "우리는 60일 간의 휴전을 위한 합의를 이룰 것입니다. 인질 10명이 석방되고, 유해 9구도 송환될 겁니다."]
이번 주 카타르에서 휴전 협상이 시작됐는데, 위트코프 중동 특사는 휴전안의 4가지 쟁점 중 3가지는 이미 해결됐다며 큰 틀의 합의엔 도달한 듯 밝혔습니다.
남은 쟁점은 휴전 기간 이스라엘군의 배치 문제라고, 이스라엘 언론은 전했습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군 철수와 남부 국경 개방 등을 요구 중인데, 이스라엘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휴전 협상 동안에도 가자 지구 공습을 계속해 온 이스라엘군은 오히려, 가자 주민 2백만 명을 단계적으로 남부 라파 지역으로 이주시키겠단 계획을 내놨습니다.
보안 검사를 통해 하마스 대원인지 여부를 검열하고, 향후 제3국 이주를 유도하겠단 겁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우리는 여전히 가자에서 끝내야 할 일들이 있습니다. 하마스의 군사력과 지배력을 파괴할 것입니다. 가자의 미래는 달라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가자 주민 강제 이주는 전쟁 범죄라며 하마스는 물론, 협상 중재국 카타르까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가운데, 이스라엘 현지 매체는 카타르에서의 휴전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고, 여기 합류할 예정이던 위트코프 미 중동 특사의 출장도 미뤄졌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자료조사:김시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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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7-09 19:28:39
- 수정2025-07-09 19:43:26

[앵커]
가자 전쟁 휴전 등을 놓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두 차례 회동을 가졌습니다.
미국 측은 이번 주 내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합의를 이룰 수 있을 거라며 기대했지만, 합의까지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양민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서를 들고 온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회동 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가자 전쟁 휴전 합의에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가자 문제는 비극입니다. 다른 쪽(하마스)도 이 문제를 해결하길 원하고 있습니다. 스티브(위트코프 특사), 설명 좀 해줄래요?"]
[스티브 위트코프/미 대통령 중동 특사 : "우리는 60일 간의 휴전을 위한 합의를 이룰 것입니다. 인질 10명이 석방되고, 유해 9구도 송환될 겁니다."]
이번 주 카타르에서 휴전 협상이 시작됐는데, 위트코프 중동 특사는 휴전안의 4가지 쟁점 중 3가지는 이미 해결됐다며 큰 틀의 합의엔 도달한 듯 밝혔습니다.
남은 쟁점은 휴전 기간 이스라엘군의 배치 문제라고, 이스라엘 언론은 전했습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군 철수와 남부 국경 개방 등을 요구 중인데, 이스라엘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휴전 협상 동안에도 가자 지구 공습을 계속해 온 이스라엘군은 오히려, 가자 주민 2백만 명을 단계적으로 남부 라파 지역으로 이주시키겠단 계획을 내놨습니다.
보안 검사를 통해 하마스 대원인지 여부를 검열하고, 향후 제3국 이주를 유도하겠단 겁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우리는 여전히 가자에서 끝내야 할 일들이 있습니다. 하마스의 군사력과 지배력을 파괴할 것입니다. 가자의 미래는 달라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가자 주민 강제 이주는 전쟁 범죄라며 하마스는 물론, 협상 중재국 카타르까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가운데, 이스라엘 현지 매체는 카타르에서의 휴전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고, 여기 합류할 예정이던 위트코프 미 중동 특사의 출장도 미뤄졌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자료조사:김시온
가자 전쟁 휴전 등을 놓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두 차례 회동을 가졌습니다.
미국 측은 이번 주 내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합의를 이룰 수 있을 거라며 기대했지만, 합의까지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양민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서를 들고 온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회동 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가자 전쟁 휴전 합의에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가자 문제는 비극입니다. 다른 쪽(하마스)도 이 문제를 해결하길 원하고 있습니다. 스티브(위트코프 특사), 설명 좀 해줄래요?"]
[스티브 위트코프/미 대통령 중동 특사 : "우리는 60일 간의 휴전을 위한 합의를 이룰 것입니다. 인질 10명이 석방되고, 유해 9구도 송환될 겁니다."]
이번 주 카타르에서 휴전 협상이 시작됐는데, 위트코프 중동 특사는 휴전안의 4가지 쟁점 중 3가지는 이미 해결됐다며 큰 틀의 합의엔 도달한 듯 밝혔습니다.
남은 쟁점은 휴전 기간 이스라엘군의 배치 문제라고, 이스라엘 언론은 전했습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군 철수와 남부 국경 개방 등을 요구 중인데, 이스라엘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휴전 협상 동안에도 가자 지구 공습을 계속해 온 이스라엘군은 오히려, 가자 주민 2백만 명을 단계적으로 남부 라파 지역으로 이주시키겠단 계획을 내놨습니다.
보안 검사를 통해 하마스 대원인지 여부를 검열하고, 향후 제3국 이주를 유도하겠단 겁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우리는 여전히 가자에서 끝내야 할 일들이 있습니다. 하마스의 군사력과 지배력을 파괴할 것입니다. 가자의 미래는 달라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가자 주민 강제 이주는 전쟁 범죄라며 하마스는 물론, 협상 중재국 카타르까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가운데, 이스라엘 현지 매체는 카타르에서의 휴전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고, 여기 합류할 예정이던 위트코프 미 중동 특사의 출장도 미뤄졌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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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효 기자 gongg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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