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미국 관세 서한’에 대책회의…“대응 시간 확보, 국익 최우선”
입력 2025.07.08 (14:09)
수정 2025.07.0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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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늘 새벽 다음 달 1일부터 한국에 상호관세 25%를 부과하겠다는 서한을 보낸 가운데 대통령실이 긴급 대책 회의에 나섰습니다.
대통령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8일) 오후 1시 김용범 정책실장 주재로 대미 통상 현안 관계 부처 대책 회의를 열어 관세 조치 현황과 대응 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회의에는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하준경 경제성장수석, 오현주 국가안보실 3차장, 기획재정부 이형일 1차관, 외교부 김진아 2차관, 산업통상자원부 문신학 1차관 등이 참석했습니다.
김용범 정책실장은 “새 정부 출범 이후 한 달 남짓한 기간 동안 한미 통상 장관·안보실장 협의, NATO 등 양·다자회의 계기에 양국 간 호혜적 결과 도출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다양한 이슈들을 포괄해 최종 합의까지 도달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며 “조속한 협의도 중요하지만, 국익을 관철하는 것이 더욱 중요한 가치”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당장 관세율이 인상되는 상황은 피했고, 7월 말까지 대응 시간을 확보한 만큼 국익을 최우선으로 미국과의 협상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 실장은 “다행히 현재 시장 반응은 차분하다”며 “수출 등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자동차·철강 등 국내 관련 업종에 대한 지원 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하는 한편, 시장 다변화 등 수출 대책도 보강해 마련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대통령실은 현재 방미 중인 위성락 안보실장이 귀국하면 정책실·국가안보실 간 공동회의를 개최해 관련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책을 협의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대통령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8일) 오후 1시 김용범 정책실장 주재로 대미 통상 현안 관계 부처 대책 회의를 열어 관세 조치 현황과 대응 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회의에는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하준경 경제성장수석, 오현주 국가안보실 3차장, 기획재정부 이형일 1차관, 외교부 김진아 2차관, 산업통상자원부 문신학 1차관 등이 참석했습니다.
김용범 정책실장은 “새 정부 출범 이후 한 달 남짓한 기간 동안 한미 통상 장관·안보실장 협의, NATO 등 양·다자회의 계기에 양국 간 호혜적 결과 도출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다양한 이슈들을 포괄해 최종 합의까지 도달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며 “조속한 협의도 중요하지만, 국익을 관철하는 것이 더욱 중요한 가치”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당장 관세율이 인상되는 상황은 피했고, 7월 말까지 대응 시간을 확보한 만큼 국익을 최우선으로 미국과의 협상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 실장은 “다행히 현재 시장 반응은 차분하다”며 “수출 등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자동차·철강 등 국내 관련 업종에 대한 지원 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하는 한편, 시장 다변화 등 수출 대책도 보강해 마련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대통령실은 현재 방미 중인 위성락 안보실장이 귀국하면 정책실·국가안보실 간 공동회의를 개최해 관련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책을 협의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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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7-08 14:09:19
- 수정2025-07-08 14:14:2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늘 새벽 다음 달 1일부터 한국에 상호관세 25%를 부과하겠다는 서한을 보낸 가운데 대통령실이 긴급 대책 회의에 나섰습니다.
대통령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8일) 오후 1시 김용범 정책실장 주재로 대미 통상 현안 관계 부처 대책 회의를 열어 관세 조치 현황과 대응 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회의에는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하준경 경제성장수석, 오현주 국가안보실 3차장, 기획재정부 이형일 1차관, 외교부 김진아 2차관, 산업통상자원부 문신학 1차관 등이 참석했습니다.
김용범 정책실장은 “새 정부 출범 이후 한 달 남짓한 기간 동안 한미 통상 장관·안보실장 협의, NATO 등 양·다자회의 계기에 양국 간 호혜적 결과 도출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다양한 이슈들을 포괄해 최종 합의까지 도달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며 “조속한 협의도 중요하지만, 국익을 관철하는 것이 더욱 중요한 가치”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당장 관세율이 인상되는 상황은 피했고, 7월 말까지 대응 시간을 확보한 만큼 국익을 최우선으로 미국과의 협상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 실장은 “다행히 현재 시장 반응은 차분하다”며 “수출 등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자동차·철강 등 국내 관련 업종에 대한 지원 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하는 한편, 시장 다변화 등 수출 대책도 보강해 마련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대통령실은 현재 방미 중인 위성락 안보실장이 귀국하면 정책실·국가안보실 간 공동회의를 개최해 관련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책을 협의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대통령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8일) 오후 1시 김용범 정책실장 주재로 대미 통상 현안 관계 부처 대책 회의를 열어 관세 조치 현황과 대응 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회의에는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하준경 경제성장수석, 오현주 국가안보실 3차장, 기획재정부 이형일 1차관, 외교부 김진아 2차관, 산업통상자원부 문신학 1차관 등이 참석했습니다.
김용범 정책실장은 “새 정부 출범 이후 한 달 남짓한 기간 동안 한미 통상 장관·안보실장 협의, NATO 등 양·다자회의 계기에 양국 간 호혜적 결과 도출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다양한 이슈들을 포괄해 최종 합의까지 도달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며 “조속한 협의도 중요하지만, 국익을 관철하는 것이 더욱 중요한 가치”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당장 관세율이 인상되는 상황은 피했고, 7월 말까지 대응 시간을 확보한 만큼 국익을 최우선으로 미국과의 협상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 실장은 “다행히 현재 시장 반응은 차분하다”며 “수출 등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자동차·철강 등 국내 관련 업종에 대한 지원 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하는 한편, 시장 다변화 등 수출 대책도 보강해 마련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대통령실은 현재 방미 중인 위성락 안보실장이 귀국하면 정책실·국가안보실 간 공동회의를 개최해 관련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책을 협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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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연 기자 hea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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