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쪽지역 폭염 절정, 온열질환자 폭증
입력 2025.07.08 (12:02)
수정 2025.07.0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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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염의 기세가 날로 강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서울 등 서쪽지역에서 무더위가 절정에 달하겠는데, 재난방송 스튜디오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신방실 기자!
오늘은 기온이 얼마나 오를까요?
[기자]
네, 먼저 폭염특보 상황부터 보겠습니다.
진한 보라색으로 보이는 지역엔 폭염경보가 내려졌는데, 일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일 것으로 예상되고요.
그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반면 동해안 지역은 폭염이 주춤하면서 오전 10시를 기해 폭염주의보가 해제됐습니다.
폭염특보가 발효된 지 열흘 만입니다.
오늘도 기온이 빠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오늘 최고기온은 대전 37도, 서울과 광주 36도, 대구는 34도로 예상됩니다.
강릉은 30도로 극심한 더위는 꺾이겠는데요.
더위의 중심이 동쪽에서 서쪽 지역으로 하루만에 바뀐 건데 우리나라로 불어오는 바람이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앵커]
바람의 방향이 바뀌면 무더위에 어떤 영향을 주는 건가요?
[기자]
네, 그동안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남서풍이 불어왔습니다.
덥고 습한 남서풍이 산맥을 넘으며 영남과 동해안의 기온을 끌어 올렸습니다.
그러나 오늘부터는 한반도 북동쪽에 자리한 고기압에서 동풍이 밀려들고 있습니다.
바람의 방향이 반대로 바뀐 겁니다.
습한 동풍은 강원 영동지역의 기온을 끌어내리는 대신, 태백산맥을 넘으며 뜨거워져 서울 등 서쪽지역의 폭염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당분간 이런 기압계가 이어지면서 서쪽지역의 무더위가 절정에 이르겠습니다.
서울의 최고기온은 주말까지 35도 안팎을 맴돌겠고요.
반면 대구는 오늘을 고비로 낮기온이 조금 내려가면서 서울보다 덜 덥겠습니다.
[앵커]
이른 더위에 온열질환자가 크게 늘고 있죠?
[기자]
폭염이 기세를 더해가면서 전국에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어제 기준 질병관리청 집계에 따르면 지난 5월 이후 누적 온열질환자는 870여 명으로 지난해보다 80% 이상 늘었습니다.
추정 사망자도 7명으로, 지난해보다 배 이상 많습니다.
특히 전체 온열질환자의 3분의 1은 65살 이상 고령층이었습니다.
온열질환이 신고된 장소는 실외가 많았습니다.
야외 작업장과 논밭 등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는데요.
폭염과 열대야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폭염의 기세가 날로 강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서울 등 서쪽지역에서 무더위가 절정에 달하겠는데, 재난방송 스튜디오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신방실 기자!
오늘은 기온이 얼마나 오를까요?
[기자]
네, 먼저 폭염특보 상황부터 보겠습니다.
진한 보라색으로 보이는 지역엔 폭염경보가 내려졌는데, 일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일 것으로 예상되고요.
그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반면 동해안 지역은 폭염이 주춤하면서 오전 10시를 기해 폭염주의보가 해제됐습니다.
폭염특보가 발효된 지 열흘 만입니다.
오늘도 기온이 빠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오늘 최고기온은 대전 37도, 서울과 광주 36도, 대구는 34도로 예상됩니다.
강릉은 30도로 극심한 더위는 꺾이겠는데요.
더위의 중심이 동쪽에서 서쪽 지역으로 하루만에 바뀐 건데 우리나라로 불어오는 바람이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앵커]
바람의 방향이 바뀌면 무더위에 어떤 영향을 주는 건가요?
[기자]
네, 그동안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남서풍이 불어왔습니다.
덥고 습한 남서풍이 산맥을 넘으며 영남과 동해안의 기온을 끌어 올렸습니다.
그러나 오늘부터는 한반도 북동쪽에 자리한 고기압에서 동풍이 밀려들고 있습니다.
바람의 방향이 반대로 바뀐 겁니다.
습한 동풍은 강원 영동지역의 기온을 끌어내리는 대신, 태백산맥을 넘으며 뜨거워져 서울 등 서쪽지역의 폭염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당분간 이런 기압계가 이어지면서 서쪽지역의 무더위가 절정에 이르겠습니다.
서울의 최고기온은 주말까지 35도 안팎을 맴돌겠고요.
반면 대구는 오늘을 고비로 낮기온이 조금 내려가면서 서울보다 덜 덥겠습니다.
[앵커]
이른 더위에 온열질환자가 크게 늘고 있죠?
[기자]
폭염이 기세를 더해가면서 전국에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어제 기준 질병관리청 집계에 따르면 지난 5월 이후 누적 온열질환자는 870여 명으로 지난해보다 80% 이상 늘었습니다.
추정 사망자도 7명으로, 지난해보다 배 이상 많습니다.
특히 전체 온열질환자의 3분의 1은 65살 이상 고령층이었습니다.
온열질환이 신고된 장소는 실외가 많았습니다.
야외 작업장과 논밭 등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는데요.
폭염과 열대야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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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쪽지역 폭염 절정, 온열질환자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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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7-08 14: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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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의 기세가 날로 강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서울 등 서쪽지역에서 무더위가 절정에 달하겠는데, 재난방송 스튜디오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신방실 기자!
오늘은 기온이 얼마나 오를까요?
[기자]
네, 먼저 폭염특보 상황부터 보겠습니다.
진한 보라색으로 보이는 지역엔 폭염경보가 내려졌는데, 일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일 것으로 예상되고요.
그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반면 동해안 지역은 폭염이 주춤하면서 오전 10시를 기해 폭염주의보가 해제됐습니다.
폭염특보가 발효된 지 열흘 만입니다.
오늘도 기온이 빠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오늘 최고기온은 대전 37도, 서울과 광주 36도, 대구는 34도로 예상됩니다.
강릉은 30도로 극심한 더위는 꺾이겠는데요.
더위의 중심이 동쪽에서 서쪽 지역으로 하루만에 바뀐 건데 우리나라로 불어오는 바람이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앵커]
바람의 방향이 바뀌면 무더위에 어떤 영향을 주는 건가요?
[기자]
네, 그동안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남서풍이 불어왔습니다.
덥고 습한 남서풍이 산맥을 넘으며 영남과 동해안의 기온을 끌어 올렸습니다.
그러나 오늘부터는 한반도 북동쪽에 자리한 고기압에서 동풍이 밀려들고 있습니다.
바람의 방향이 반대로 바뀐 겁니다.
습한 동풍은 강원 영동지역의 기온을 끌어내리는 대신, 태백산맥을 넘으며 뜨거워져 서울 등 서쪽지역의 폭염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당분간 이런 기압계가 이어지면서 서쪽지역의 무더위가 절정에 이르겠습니다.
서울의 최고기온은 주말까지 35도 안팎을 맴돌겠고요.
반면 대구는 오늘을 고비로 낮기온이 조금 내려가면서 서울보다 덜 덥겠습니다.
[앵커]
이른 더위에 온열질환자가 크게 늘고 있죠?
[기자]
폭염이 기세를 더해가면서 전국에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어제 기준 질병관리청 집계에 따르면 지난 5월 이후 누적 온열질환자는 870여 명으로 지난해보다 80% 이상 늘었습니다.
추정 사망자도 7명으로, 지난해보다 배 이상 많습니다.
특히 전체 온열질환자의 3분의 1은 65살 이상 고령층이었습니다.
온열질환이 신고된 장소는 실외가 많았습니다.
야외 작업장과 논밭 등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는데요.
폭염과 열대야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폭염의 기세가 날로 강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서울 등 서쪽지역에서 무더위가 절정에 달하겠는데, 재난방송 스튜디오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신방실 기자!
오늘은 기온이 얼마나 오를까요?
[기자]
네, 먼저 폭염특보 상황부터 보겠습니다.
진한 보라색으로 보이는 지역엔 폭염경보가 내려졌는데, 일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일 것으로 예상되고요.
그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반면 동해안 지역은 폭염이 주춤하면서 오전 10시를 기해 폭염주의보가 해제됐습니다.
폭염특보가 발효된 지 열흘 만입니다.
오늘도 기온이 빠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오늘 최고기온은 대전 37도, 서울과 광주 36도, 대구는 34도로 예상됩니다.
강릉은 30도로 극심한 더위는 꺾이겠는데요.
더위의 중심이 동쪽에서 서쪽 지역으로 하루만에 바뀐 건데 우리나라로 불어오는 바람이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앵커]
바람의 방향이 바뀌면 무더위에 어떤 영향을 주는 건가요?
[기자]
네, 그동안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남서풍이 불어왔습니다.
덥고 습한 남서풍이 산맥을 넘으며 영남과 동해안의 기온을 끌어 올렸습니다.
그러나 오늘부터는 한반도 북동쪽에 자리한 고기압에서 동풍이 밀려들고 있습니다.
바람의 방향이 반대로 바뀐 겁니다.
습한 동풍은 강원 영동지역의 기온을 끌어내리는 대신, 태백산맥을 넘으며 뜨거워져 서울 등 서쪽지역의 폭염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당분간 이런 기압계가 이어지면서 서쪽지역의 무더위가 절정에 이르겠습니다.
서울의 최고기온은 주말까지 35도 안팎을 맴돌겠고요.
반면 대구는 오늘을 고비로 낮기온이 조금 내려가면서 서울보다 덜 덥겠습니다.
[앵커]
이른 더위에 온열질환자가 크게 늘고 있죠?
[기자]
폭염이 기세를 더해가면서 전국에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어제 기준 질병관리청 집계에 따르면 지난 5월 이후 누적 온열질환자는 870여 명으로 지난해보다 80% 이상 늘었습니다.
추정 사망자도 7명으로, 지난해보다 배 이상 많습니다.
특히 전체 온열질환자의 3분의 1은 65살 이상 고령층이었습니다.
온열질환이 신고된 장소는 실외가 많았습니다.
야외 작업장과 논밭 등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는데요.
폭염과 열대야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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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방실 기자 weez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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