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0 날씨] 서쪽, 폭염 더 심해져…온열질환 주의

입력 2025.07.08 (09:31) 수정 2025.07.0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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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위의 기세가 꺾이질 않습니다.

동쪽 지역의 폭염은 좀 누그러졌지만, 이제는 수도권 등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기온이 급격히 오르고 있는데요.

오늘 서울의 낮 기온 36도!

올여름 가장 심한 더위가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기상센터 연결합니다.

이설아 기상캐스터!

서울에도 올해 첫 폭염경보가 어제 내려졌는데, 오늘은 더 더운가 봐요?

[리포트]

네, 어제 서울에 올여름 첫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쪽 대부분 지역으로 폭염경보가 확대되었습니다.

오늘은 특히 태백산맥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폭염이 더 심해지겠습니다.

오늘부터는 북동쪽에서 자리한 고기압에서 시계 방향으로 동풍이 불어오기 때문인데요.

바람 방향이 남서풍에서 동풍으로 바뀌면서 고온 지역이 동쪽에서 서쪽으로 달라지는 것입니다.

동풍이 태백산맥을 넘어 뜨거워져 서쪽 지역의 기온을 끌어올리겠습니다.

오늘 한낮에 서울과 대전 36, 광명 37도까지 기온이 올라가 올여름 들어 가장 높겠는데요.

대신, 어제 34.5도였던 강릉은 오늘은 30도, 내일은 30도 아래로 낮아져 동해안 지방은 폭염특보가 완화되거나 해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서울은 간밤 최저기온이 26.9도로 9일째 열대야가 이어졌지만, 강릉은 24.9도로 8일 만에 열대야에서 벗어났습니다.

당분간 서쪽 지역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고,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안팎까지 올라가 폭염이 기세를 떨치겠습니다.

올여름 이례적으로 짧았던 장마가 끝난 뒤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어 온열질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더운 날씨엔 물을 자주 충분히 마시고, 낮 열 두시부터 다섯 시 사이에는 격렬한 운동과 야외 활동을 자제하시는 게 좋습니다.

또한, 고령자와 만성 질환자는 동반자와 함께 활동하는 등 폭염철 건강 수칙을 꼭 지키셔야겠습니다.

기상센터였습니다.

이설아 기상캐스터/그래픽: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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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7-08 09:31:11
    • 수정2025-07-08 09:4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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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위의 기세가 꺾이질 않습니다.

동쪽 지역의 폭염은 좀 누그러졌지만, 이제는 수도권 등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기온이 급격히 오르고 있는데요.

오늘 서울의 낮 기온 36도!

올여름 가장 심한 더위가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기상센터 연결합니다.

이설아 기상캐스터!

서울에도 올해 첫 폭염경보가 어제 내려졌는데, 오늘은 더 더운가 봐요?

[리포트]

네, 어제 서울에 올여름 첫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쪽 대부분 지역으로 폭염경보가 확대되었습니다.

오늘은 특히 태백산맥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폭염이 더 심해지겠습니다.

오늘부터는 북동쪽에서 자리한 고기압에서 시계 방향으로 동풍이 불어오기 때문인데요.

바람 방향이 남서풍에서 동풍으로 바뀌면서 고온 지역이 동쪽에서 서쪽으로 달라지는 것입니다.

동풍이 태백산맥을 넘어 뜨거워져 서쪽 지역의 기온을 끌어올리겠습니다.

오늘 한낮에 서울과 대전 36, 광명 37도까지 기온이 올라가 올여름 들어 가장 높겠는데요.

대신, 어제 34.5도였던 강릉은 오늘은 30도, 내일은 30도 아래로 낮아져 동해안 지방은 폭염특보가 완화되거나 해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서울은 간밤 최저기온이 26.9도로 9일째 열대야가 이어졌지만, 강릉은 24.9도로 8일 만에 열대야에서 벗어났습니다.

당분간 서쪽 지역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고,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안팎까지 올라가 폭염이 기세를 떨치겠습니다.

올여름 이례적으로 짧았던 장마가 끝난 뒤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어 온열질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더운 날씨엔 물을 자주 충분히 마시고, 낮 열 두시부터 다섯 시 사이에는 격렬한 운동과 야외 활동을 자제하시는 게 좋습니다.

또한, 고령자와 만성 질환자는 동반자와 함께 활동하는 등 폭염철 건강 수칙을 꼭 지키셔야겠습니다.

기상센터였습니다.

이설아 기상캐스터/그래픽: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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