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행정수도 이전 혜택”…“‘완전 이전’ 결론 어려워”
입력 2025.07.04 (21:42)
수정 2025.07.04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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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타운홀미팅에서도 지역 간 입장 차이를 강조하며 해수부 이전에 대한 충청권의 이해를 요청했습니다.
야권은 지방선거를 의식한 정책이라며 시기를 못 박지 말고 공론화를 거쳐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백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취임 한 달 기자회견에서 해수부 이전 방침을 확고히 한 이재명 대통령.
대전을 찾아서도 지역 민심을 달래기보단 지역 간 입장 차이를 강조하며 이전에 대한 이해를 요청했습니다.
충청권은 행정수도 이전 혜택을 본다고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내가 다 가지면 좋죠. 다 가지면 좋지만 충청권(은) 행정수도 이전 혜택을 보는 거지 않습니까?"]
그러면서 충청을 행정수도로 만드는 건 오래된 의제라며 가급적 약속대로 이행하겠다는 뜻을 비쳤습니다.
다만, 공약 사항이자 이미 추진 중인 국회 세종의사당 등을 언급했을 뿐, 구체적인 로드맵이나 추진 일정에 대해서는 별다른 발언이 없었습니다.
여당인 민주당에서 특별법까지 발의하며 추진 중인 대통령실과 국회의 완전 이전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완전히 옮겨올 수 있냐? 완전히 와라 이거는 그건 헌법상의 문제 때문에 그렇게 쉽게 최종 결론을 내기는 어렵다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해수부 이전을 둘러싼 반발은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타운홀 미팅 행사장 바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수부 이전이 행정수도 완성에 역행하는 지방 선거용 정책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박경호/국민의힘 대전시 대덕구 당협위원장 : "이렇게 급하게 연내 이전을 추진하라고 지시한 것은 지방 선거를 의식한 졸속 행정입니다."]
충청권 4개 시도지사는 공동 입장문을 내고 이 대통령이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염원을 한낱 지역주의로 매도했다"고 비판하고, 해수부 이전 시기를 연내로 못 박지 말고 전문적 검토와 공론화를 거쳐 판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타운홀미팅에서도 지역 간 입장 차이를 강조하며 해수부 이전에 대한 충청권의 이해를 요청했습니다.
야권은 지방선거를 의식한 정책이라며 시기를 못 박지 말고 공론화를 거쳐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백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취임 한 달 기자회견에서 해수부 이전 방침을 확고히 한 이재명 대통령.
대전을 찾아서도 지역 민심을 달래기보단 지역 간 입장 차이를 강조하며 이전에 대한 이해를 요청했습니다.
충청권은 행정수도 이전 혜택을 본다고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내가 다 가지면 좋죠. 다 가지면 좋지만 충청권(은) 행정수도 이전 혜택을 보는 거지 않습니까?"]
그러면서 충청을 행정수도로 만드는 건 오래된 의제라며 가급적 약속대로 이행하겠다는 뜻을 비쳤습니다.
다만, 공약 사항이자 이미 추진 중인 국회 세종의사당 등을 언급했을 뿐, 구체적인 로드맵이나 추진 일정에 대해서는 별다른 발언이 없었습니다.
여당인 민주당에서 특별법까지 발의하며 추진 중인 대통령실과 국회의 완전 이전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완전히 옮겨올 수 있냐? 완전히 와라 이거는 그건 헌법상의 문제 때문에 그렇게 쉽게 최종 결론을 내기는 어렵다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해수부 이전을 둘러싼 반발은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타운홀 미팅 행사장 바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수부 이전이 행정수도 완성에 역행하는 지방 선거용 정책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박경호/국민의힘 대전시 대덕구 당협위원장 : "이렇게 급하게 연내 이전을 추진하라고 지시한 것은 지방 선거를 의식한 졸속 행정입니다."]
충청권 4개 시도지사는 공동 입장문을 내고 이 대통령이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염원을 한낱 지역주의로 매도했다"고 비판하고, 해수부 이전 시기를 연내로 못 박지 말고 전문적 검토와 공론화를 거쳐 판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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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청권, 행정수도 이전 혜택”…“‘완전 이전’ 결론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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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타운홀미팅에서도 지역 간 입장 차이를 강조하며 해수부 이전에 대한 충청권의 이해를 요청했습니다.
야권은 지방선거를 의식한 정책이라며 시기를 못 박지 말고 공론화를 거쳐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백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취임 한 달 기자회견에서 해수부 이전 방침을 확고히 한 이재명 대통령.
대전을 찾아서도 지역 민심을 달래기보단 지역 간 입장 차이를 강조하며 이전에 대한 이해를 요청했습니다.
충청권은 행정수도 이전 혜택을 본다고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내가 다 가지면 좋죠. 다 가지면 좋지만 충청권(은) 행정수도 이전 혜택을 보는 거지 않습니까?"]
그러면서 충청을 행정수도로 만드는 건 오래된 의제라며 가급적 약속대로 이행하겠다는 뜻을 비쳤습니다.
다만, 공약 사항이자 이미 추진 중인 국회 세종의사당 등을 언급했을 뿐, 구체적인 로드맵이나 추진 일정에 대해서는 별다른 발언이 없었습니다.
여당인 민주당에서 특별법까지 발의하며 추진 중인 대통령실과 국회의 완전 이전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완전히 옮겨올 수 있냐? 완전히 와라 이거는 그건 헌법상의 문제 때문에 그렇게 쉽게 최종 결론을 내기는 어렵다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해수부 이전을 둘러싼 반발은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타운홀 미팅 행사장 바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수부 이전이 행정수도 완성에 역행하는 지방 선거용 정책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박경호/국민의힘 대전시 대덕구 당협위원장 : "이렇게 급하게 연내 이전을 추진하라고 지시한 것은 지방 선거를 의식한 졸속 행정입니다."]
충청권 4개 시도지사는 공동 입장문을 내고 이 대통령이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염원을 한낱 지역주의로 매도했다"고 비판하고, 해수부 이전 시기를 연내로 못 박지 말고 전문적 검토와 공론화를 거쳐 판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타운홀미팅에서도 지역 간 입장 차이를 강조하며 해수부 이전에 대한 충청권의 이해를 요청했습니다.
야권은 지방선거를 의식한 정책이라며 시기를 못 박지 말고 공론화를 거쳐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백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취임 한 달 기자회견에서 해수부 이전 방침을 확고히 한 이재명 대통령.
대전을 찾아서도 지역 민심을 달래기보단 지역 간 입장 차이를 강조하며 이전에 대한 이해를 요청했습니다.
충청권은 행정수도 이전 혜택을 본다고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내가 다 가지면 좋죠. 다 가지면 좋지만 충청권(은) 행정수도 이전 혜택을 보는 거지 않습니까?"]
그러면서 충청을 행정수도로 만드는 건 오래된 의제라며 가급적 약속대로 이행하겠다는 뜻을 비쳤습니다.
다만, 공약 사항이자 이미 추진 중인 국회 세종의사당 등을 언급했을 뿐, 구체적인 로드맵이나 추진 일정에 대해서는 별다른 발언이 없었습니다.
여당인 민주당에서 특별법까지 발의하며 추진 중인 대통령실과 국회의 완전 이전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완전히 옮겨올 수 있냐? 완전히 와라 이거는 그건 헌법상의 문제 때문에 그렇게 쉽게 최종 결론을 내기는 어렵다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해수부 이전을 둘러싼 반발은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타운홀 미팅 행사장 바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수부 이전이 행정수도 완성에 역행하는 지방 선거용 정책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박경호/국민의힘 대전시 대덕구 당협위원장 : "이렇게 급하게 연내 이전을 추진하라고 지시한 것은 지방 선거를 의식한 졸속 행정입니다."]
충청권 4개 시도지사는 공동 입장문을 내고 이 대통령이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염원을 한낱 지역주의로 매도했다"고 비판하고, 해수부 이전 시기를 연내로 못 박지 말고 전문적 검토와 공론화를 거쳐 판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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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현 기자 b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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