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발등에 불”…고용위기 지역 지정 ‘하세월’
입력 2025.06.24 (20:00)
수정 2025.06.2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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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석유화학산업 위기로 여수산단 공장들의 가동이 줄면서 특히 일용직 노동자들을 중심으로 고용 위기가 심각합니다.
지역에서는 위기 대응을 위해 정부의 도움을 요청하고 있지만, 고용위기 지역 지정이 미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수산단의 한 공장 앞 도로입니다.
전국에서 일꾼들이 몰려 만성적인 주차난에 시달릴 정도였지만, 지금은 빈자리가 눈에 띌 만큼 한산합니다.
[여수산단 노동자 : "(차가 많아서) 보도블록 위까지 주차하는 그런 사례도 많았습니다. 퇴근 시간에 나와보면 그냥 한산합니다."]
석유화학산업 불황에 여수산단 주요 업체의 공장 가동이 줄면서 실업자는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특히 공장 신설, 유지보수에 투입되는 플랜트 건설업 종사자는 지난해 3월 9천 3백여 명에서 1년 만에 6천9백 명으로 26.1%가 줄었습니다.
이런 영향으로 구직급여 신청자도 27.3% 급등했습니다.
증가율로 보면 전국 대비 7.6배가 높습니다.
[김정환/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여수지부장 : "여수산단의 위기로 여수 지역 고용은 무너지고 사람은 떠나고, 지역경제는 폐허 직전입니다."]
여수시가 지난달 고융위기 지역 지정을 신청했지만, 정부 결정이 미뤄지고 있습니다.
고용보험 피보험자 증가율 등 정량 지표 부족이 이유로 꼽히지만, 지역 경제의 기반이 무너지고 있는 현실을 외면한다는 지적입니다.
[조계원/국회의원 : "수치로 증명되지 않는 고용의 위기는 무시해도 되는 겁니까? 여수의 위기는 단순한 경기 불황이 아닙니다. 산업 전환기에서 발생한 구조적인 고용붕괴이며 국가가 책임져야 할 위기입니다."]
여수 국회의원들은 또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회복 특별법 제정과 정부 주도 구조 개편을 약속한 만큼, 정부가 그 약속을 하루빨리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김선오
전남도 “광양시 해양시대 신성장 거점”
광양시의 미래 비전으로 해양시대 신성장 거점이 제시됐습니다.
전남연구원은 오늘 광양에서 열린 정책비전투어에서 친환경 철강도시와 이차전지 특화도시, 물류와 교통 거점, 천만 관광객이 찾는 관광도시, 청년 벤처 창업, 광양형 미래농업 등 7대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영록 전남지사는 "광양은 전남에서 가장 젊은 도시이자 유일하게 3년 연속 인구가 늘고 있다"며 "자연과 산업이 어우러진 광양을 신성장 거점으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고흥군, 고령자 복지 공공임대주택 건립 추진
고흥군이 고령자 복지와 주거를 결합한 공공임대주택 사업을 추진합니다.
고흥군은 토지주택공사, LH 광주전남본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국비 149억을 포함해 모두 450여억 원을 들여 아파트 150호와 사회복지시설을 결합한 고령자복지 공공임대주택을 도양읍 용정리에 건립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 주관 공모사업으로, 지역 어르신들에게 쾌적한 주거환경과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복합형 주거복지시설입니다.
“36차례 적발” 차량 몰고 경찰서 돌진 40대 영장신청
순천경찰서는 과속 단속 적발에 불만을 품고 차량을 몰고 경찰서로 돌진해 현관문 등을 파손한 혐의로 41살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A 씨는 어제 오후 8시 23분쯤 자신의 차량을 몰고 순천경찰서 현관문으로 돌진해 현관 유리와 청사 내부 벽을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지난 2021년부터 올해까지 과속 단속 카메라에 36차례 적발됐으며 이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석유화학산업 위기로 여수산단 공장들의 가동이 줄면서 특히 일용직 노동자들을 중심으로 고용 위기가 심각합니다.
지역에서는 위기 대응을 위해 정부의 도움을 요청하고 있지만, 고용위기 지역 지정이 미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수산단의 한 공장 앞 도로입니다.
전국에서 일꾼들이 몰려 만성적인 주차난에 시달릴 정도였지만, 지금은 빈자리가 눈에 띌 만큼 한산합니다.
[여수산단 노동자 : "(차가 많아서) 보도블록 위까지 주차하는 그런 사례도 많았습니다. 퇴근 시간에 나와보면 그냥 한산합니다."]
석유화학산업 불황에 여수산단 주요 업체의 공장 가동이 줄면서 실업자는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특히 공장 신설, 유지보수에 투입되는 플랜트 건설업 종사자는 지난해 3월 9천 3백여 명에서 1년 만에 6천9백 명으로 26.1%가 줄었습니다.
이런 영향으로 구직급여 신청자도 27.3% 급등했습니다.
증가율로 보면 전국 대비 7.6배가 높습니다.
[김정환/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여수지부장 : "여수산단의 위기로 여수 지역 고용은 무너지고 사람은 떠나고, 지역경제는 폐허 직전입니다."]
여수시가 지난달 고융위기 지역 지정을 신청했지만, 정부 결정이 미뤄지고 있습니다.
고용보험 피보험자 증가율 등 정량 지표 부족이 이유로 꼽히지만, 지역 경제의 기반이 무너지고 있는 현실을 외면한다는 지적입니다.
[조계원/국회의원 : "수치로 증명되지 않는 고용의 위기는 무시해도 되는 겁니까? 여수의 위기는 단순한 경기 불황이 아닙니다. 산업 전환기에서 발생한 구조적인 고용붕괴이며 국가가 책임져야 할 위기입니다."]
여수 국회의원들은 또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회복 특별법 제정과 정부 주도 구조 개편을 약속한 만큼, 정부가 그 약속을 하루빨리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김선오
전남도 “광양시 해양시대 신성장 거점”
광양시의 미래 비전으로 해양시대 신성장 거점이 제시됐습니다.
전남연구원은 오늘 광양에서 열린 정책비전투어에서 친환경 철강도시와 이차전지 특화도시, 물류와 교통 거점, 천만 관광객이 찾는 관광도시, 청년 벤처 창업, 광양형 미래농업 등 7대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영록 전남지사는 "광양은 전남에서 가장 젊은 도시이자 유일하게 3년 연속 인구가 늘고 있다"며 "자연과 산업이 어우러진 광양을 신성장 거점으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고흥군, 고령자 복지 공공임대주택 건립 추진
고흥군이 고령자 복지와 주거를 결합한 공공임대주택 사업을 추진합니다.
고흥군은 토지주택공사, LH 광주전남본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국비 149억을 포함해 모두 450여억 원을 들여 아파트 150호와 사회복지시설을 결합한 고령자복지 공공임대주택을 도양읍 용정리에 건립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 주관 공모사업으로, 지역 어르신들에게 쾌적한 주거환경과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복합형 주거복지시설입니다.
“36차례 적발” 차량 몰고 경찰서 돌진 40대 영장신청
순천경찰서는 과속 단속 적발에 불만을 품고 차량을 몰고 경찰서로 돌진해 현관문 등을 파손한 혐의로 41살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A 씨는 어제 오후 8시 23분쯤 자신의 차량을 몰고 순천경찰서 현관문으로 돌진해 현관 유리와 청사 내부 벽을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지난 2021년부터 올해까지 과속 단속 카메라에 36차례 적발됐으며 이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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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6-24 20:00:02
- 수정2025-06-24 20:11:28

[앵커]
석유화학산업 위기로 여수산단 공장들의 가동이 줄면서 특히 일용직 노동자들을 중심으로 고용 위기가 심각합니다.
지역에서는 위기 대응을 위해 정부의 도움을 요청하고 있지만, 고용위기 지역 지정이 미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수산단의 한 공장 앞 도로입니다.
전국에서 일꾼들이 몰려 만성적인 주차난에 시달릴 정도였지만, 지금은 빈자리가 눈에 띌 만큼 한산합니다.
[여수산단 노동자 : "(차가 많아서) 보도블록 위까지 주차하는 그런 사례도 많았습니다. 퇴근 시간에 나와보면 그냥 한산합니다."]
석유화학산업 불황에 여수산단 주요 업체의 공장 가동이 줄면서 실업자는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특히 공장 신설, 유지보수에 투입되는 플랜트 건설업 종사자는 지난해 3월 9천 3백여 명에서 1년 만에 6천9백 명으로 26.1%가 줄었습니다.
이런 영향으로 구직급여 신청자도 27.3% 급등했습니다.
증가율로 보면 전국 대비 7.6배가 높습니다.
[김정환/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여수지부장 : "여수산단의 위기로 여수 지역 고용은 무너지고 사람은 떠나고, 지역경제는 폐허 직전입니다."]
여수시가 지난달 고융위기 지역 지정을 신청했지만, 정부 결정이 미뤄지고 있습니다.
고용보험 피보험자 증가율 등 정량 지표 부족이 이유로 꼽히지만, 지역 경제의 기반이 무너지고 있는 현실을 외면한다는 지적입니다.
[조계원/국회의원 : "수치로 증명되지 않는 고용의 위기는 무시해도 되는 겁니까? 여수의 위기는 단순한 경기 불황이 아닙니다. 산업 전환기에서 발생한 구조적인 고용붕괴이며 국가가 책임져야 할 위기입니다."]
여수 국회의원들은 또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회복 특별법 제정과 정부 주도 구조 개편을 약속한 만큼, 정부가 그 약속을 하루빨리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김선오
전남도 “광양시 해양시대 신성장 거점”
광양시의 미래 비전으로 해양시대 신성장 거점이 제시됐습니다.
전남연구원은 오늘 광양에서 열린 정책비전투어에서 친환경 철강도시와 이차전지 특화도시, 물류와 교통 거점, 천만 관광객이 찾는 관광도시, 청년 벤처 창업, 광양형 미래농업 등 7대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영록 전남지사는 "광양은 전남에서 가장 젊은 도시이자 유일하게 3년 연속 인구가 늘고 있다"며 "자연과 산업이 어우러진 광양을 신성장 거점으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고흥군, 고령자 복지 공공임대주택 건립 추진
고흥군이 고령자 복지와 주거를 결합한 공공임대주택 사업을 추진합니다.
고흥군은 토지주택공사, LH 광주전남본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국비 149억을 포함해 모두 450여억 원을 들여 아파트 150호와 사회복지시설을 결합한 고령자복지 공공임대주택을 도양읍 용정리에 건립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 주관 공모사업으로, 지역 어르신들에게 쾌적한 주거환경과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복합형 주거복지시설입니다.
“36차례 적발” 차량 몰고 경찰서 돌진 40대 영장신청
순천경찰서는 과속 단속 적발에 불만을 품고 차량을 몰고 경찰서로 돌진해 현관문 등을 파손한 혐의로 41살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A 씨는 어제 오후 8시 23분쯤 자신의 차량을 몰고 순천경찰서 현관문으로 돌진해 현관 유리와 청사 내부 벽을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지난 2021년부터 올해까지 과속 단속 카메라에 36차례 적발됐으며 이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석유화학산업 위기로 여수산단 공장들의 가동이 줄면서 특히 일용직 노동자들을 중심으로 고용 위기가 심각합니다.
지역에서는 위기 대응을 위해 정부의 도움을 요청하고 있지만, 고용위기 지역 지정이 미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수산단의 한 공장 앞 도로입니다.
전국에서 일꾼들이 몰려 만성적인 주차난에 시달릴 정도였지만, 지금은 빈자리가 눈에 띌 만큼 한산합니다.
[여수산단 노동자 : "(차가 많아서) 보도블록 위까지 주차하는 그런 사례도 많았습니다. 퇴근 시간에 나와보면 그냥 한산합니다."]
석유화학산업 불황에 여수산단 주요 업체의 공장 가동이 줄면서 실업자는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특히 공장 신설, 유지보수에 투입되는 플랜트 건설업 종사자는 지난해 3월 9천 3백여 명에서 1년 만에 6천9백 명으로 26.1%가 줄었습니다.
이런 영향으로 구직급여 신청자도 27.3% 급등했습니다.
증가율로 보면 전국 대비 7.6배가 높습니다.
[김정환/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여수지부장 : "여수산단의 위기로 여수 지역 고용은 무너지고 사람은 떠나고, 지역경제는 폐허 직전입니다."]
여수시가 지난달 고융위기 지역 지정을 신청했지만, 정부 결정이 미뤄지고 있습니다.
고용보험 피보험자 증가율 등 정량 지표 부족이 이유로 꼽히지만, 지역 경제의 기반이 무너지고 있는 현실을 외면한다는 지적입니다.
[조계원/국회의원 : "수치로 증명되지 않는 고용의 위기는 무시해도 되는 겁니까? 여수의 위기는 단순한 경기 불황이 아닙니다. 산업 전환기에서 발생한 구조적인 고용붕괴이며 국가가 책임져야 할 위기입니다."]
여수 국회의원들은 또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회복 특별법 제정과 정부 주도 구조 개편을 약속한 만큼, 정부가 그 약속을 하루빨리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김선오
전남도 “광양시 해양시대 신성장 거점”
광양시의 미래 비전으로 해양시대 신성장 거점이 제시됐습니다.
전남연구원은 오늘 광양에서 열린 정책비전투어에서 친환경 철강도시와 이차전지 특화도시, 물류와 교통 거점, 천만 관광객이 찾는 관광도시, 청년 벤처 창업, 광양형 미래농업 등 7대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영록 전남지사는 "광양은 전남에서 가장 젊은 도시이자 유일하게 3년 연속 인구가 늘고 있다"며 "자연과 산업이 어우러진 광양을 신성장 거점으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고흥군, 고령자 복지 공공임대주택 건립 추진
고흥군이 고령자 복지와 주거를 결합한 공공임대주택 사업을 추진합니다.
고흥군은 토지주택공사, LH 광주전남본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국비 149억을 포함해 모두 450여억 원을 들여 아파트 150호와 사회복지시설을 결합한 고령자복지 공공임대주택을 도양읍 용정리에 건립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 주관 공모사업으로, 지역 어르신들에게 쾌적한 주거환경과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복합형 주거복지시설입니다.
“36차례 적발” 차량 몰고 경찰서 돌진 40대 영장신청
순천경찰서는 과속 단속 적발에 불만을 품고 차량을 몰고 경찰서로 돌진해 현관문 등을 파손한 혐의로 41살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A 씨는 어제 오후 8시 23분쯤 자신의 차량을 몰고 순천경찰서 현관문으로 돌진해 현관 유리와 청사 내부 벽을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지난 2021년부터 올해까지 과속 단속 카메라에 36차례 적발됐으며 이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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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준수 기자 handso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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