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있데이] ‘선발 목지훈’ 프로 첫 QS…경남 FC 두번째 3연패

입력 2025.06.23 (19:52) 수정 2025.06.23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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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의 스포츠 소식만 모아서 전해드립니다,

스포츠 있데이, 김효경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여름이 성큼 다가오면서 프로 야구도 시즌 중반부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가을야구에 진출할지는 여름 경기를 어떻게 치르느냐로 결정이 난다죠?

우리 NC다이노스, 공룡군단의 지난 한주 성적부터 짚어볼까요?

[기자]

장마철이 시작된 탓에 지난 한 주, 공룡군단은 우천 취소로 5경기만 치렀습니다.

LG 트윈스와 치른 주중 3연전은 두 경기를 승리해 무난하게 위닝시리즈를 기록했습니다.

주말 3연전 가운데 금요일 첫 경기에는 슈퍼루키 목지훈이 선발투수로 내정돼 있었지만 야속한 비가 연승 기운을 한 김 식혔습니다.

연승에 제동이 걸린 공룡군단은 이튿날, 토요일 경기에서 8회 초까지 5점을 앞서가다 8회 말에만 7점을 내주면서 KT 대역전극의 제물이 됐습니다.

하지만, 이날 마운드에 오른 목지훈은 6회 동안 95개 공을 뿌렸고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프로 데뷔 첫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면서 NC 토종투수 라인업을 지켜냈습니다.

[앵커]

프로 입단 2년째인 지난해, 1군 무대를 밟은 목지훈 선수가 12번째 선발 등판 끝에 말 그대로 '인생투'를 선보였는데도, 승리투수를 놓친 게 아쉽습니다.

목지훈 선수의 성장을 기대합니다.

그리고 지난주, NC다이노스의 연고지 문제가 다시 한번 들끓었습니다.

[기자]

'복수의 지자체'가 NC 다이노스에 연고지 이전을 제안했다는 소식이 흘러나온 탓입니다.

구단 관계자는 영남권 한 곳, 수도권 지자체 한 곳을 면담했고, 수도권의 한 지자체는 창원시에 전달한 21가지 요구 사항을 대부분 만족시키겠다는 구체적인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

또, 해당 수도권 지자체는 최근 언급이 있었던 성남시나 파주시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구단은 이달 말까지 21개 개선 사항에 대한 답변을 요청한 상황인데요.

앞서 창원시가 내놓은 순환버스 신설과 KTX 증설 요청은 고맙게 여긴다면서도 구체적인 계획과 기준을 통해서 이전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중하위권 성적을 끌어올려 후반기 경쟁에 돌입해야 하는 때, 연고지 이전 문제까지 얽히면서 선수단이 집중력을 발휘하기가 쉽지 않겠지요.

그래도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 뛰어주는 선수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내봅니다.

성적을 한껏 끌어올려야 하는 팀이 공룡군단뿐 아닙니다.

프로축구 K리그2, 경남 FC는 3연패에 빠져있죠?

[기자]

어제(22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경기에서 1대 3으로 지면서 3연패에 빠졌습니다.

3연패는 올 시즌 벌써 두 번쨉니다.

수원 삼성은 어제 경기 전까지 K리그2 14개 팀 가운데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고, 경남은 세 번째로 많은 실점을 허용해 수원의 날카로운 공격을 얼마나 막아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었습니다.

전·후반 모두 수원보다 공 점유율은 높았지만 유효 슈팅은 단 3개에 그치면서 결정적인 한 방이 부족했습니다.

정규리그 절반을 치른 현재 경남 FC는 14개 팀 가운데 10위로 중하위권에 머물면서 단장의 해임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두 달 전, 수원에 네 골을 내주면서 패배의 아픔을 삼켜야 했던 악몽이 다시 떠오르는데, 연패 탈출, 그리고 1부 승격이라는 해법을 찾기 위한 부단한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창원LG세이커스는 한 달 만에 팬들과 우승 세리머니를 함께했죠?

[기자]

7차전의 혈투 끝에 우승 반지를 낀 창원 LG의 아쉬움은 단 하나, 바로 상대 홈구장에서 우승 기쁨을 누렸다는 건데요.

우승을 결정짓고도 국제농구연맹 바스켓볼 챔피언스리그 아시아 출전과 국가대표 선수 차출 등으로 한 달 만에 우승 행사를 열었습니다.

궂은 날씨에도 창원체육관은 팬 2천 명으로 가득했고 2시간이 훌쩍 넘는 시간 동안 함께 추억을 되새겼습니다.

다음 달까지 휴식을 가진 송골매군단은 다음 시즌 준비에 나서는데요.

야심 차게 영입했던 두경민은 오늘(23일)까지 공시를 통해 다른 구단의 영입 의사를 확인하고 있고, 국가대표 일정에 참여하는 양준석과 유기상 01년생 듀오 '01즈'가 얼마나 성장할지, 오는 11월, 전역을 앞둔 양홍석이 우승 전력에 어떤 역할을 해 줄 수 있을지 '팀 재건'을 시작합니다.

[앵커]

뜨거운 날씨만큼 쉴 새 없이 뛰면서 울고 웃는 우리 경남의 선수들이 노력과 열의만큼이나 항상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길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김효경 기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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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6-23 19:52:52
    • 수정2025-06-23 20:05:21
    뉴스7(창원)
[앵커]

경남의 스포츠 소식만 모아서 전해드립니다,

스포츠 있데이, 김효경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여름이 성큼 다가오면서 프로 야구도 시즌 중반부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가을야구에 진출할지는 여름 경기를 어떻게 치르느냐로 결정이 난다죠?

우리 NC다이노스, 공룡군단의 지난 한주 성적부터 짚어볼까요?

[기자]

장마철이 시작된 탓에 지난 한 주, 공룡군단은 우천 취소로 5경기만 치렀습니다.

LG 트윈스와 치른 주중 3연전은 두 경기를 승리해 무난하게 위닝시리즈를 기록했습니다.

주말 3연전 가운데 금요일 첫 경기에는 슈퍼루키 목지훈이 선발투수로 내정돼 있었지만 야속한 비가 연승 기운을 한 김 식혔습니다.

연승에 제동이 걸린 공룡군단은 이튿날, 토요일 경기에서 8회 초까지 5점을 앞서가다 8회 말에만 7점을 내주면서 KT 대역전극의 제물이 됐습니다.

하지만, 이날 마운드에 오른 목지훈은 6회 동안 95개 공을 뿌렸고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프로 데뷔 첫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면서 NC 토종투수 라인업을 지켜냈습니다.

[앵커]

프로 입단 2년째인 지난해, 1군 무대를 밟은 목지훈 선수가 12번째 선발 등판 끝에 말 그대로 '인생투'를 선보였는데도, 승리투수를 놓친 게 아쉽습니다.

목지훈 선수의 성장을 기대합니다.

그리고 지난주, NC다이노스의 연고지 문제가 다시 한번 들끓었습니다.

[기자]

'복수의 지자체'가 NC 다이노스에 연고지 이전을 제안했다는 소식이 흘러나온 탓입니다.

구단 관계자는 영남권 한 곳, 수도권 지자체 한 곳을 면담했고, 수도권의 한 지자체는 창원시에 전달한 21가지 요구 사항을 대부분 만족시키겠다는 구체적인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

또, 해당 수도권 지자체는 최근 언급이 있었던 성남시나 파주시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구단은 이달 말까지 21개 개선 사항에 대한 답변을 요청한 상황인데요.

앞서 창원시가 내놓은 순환버스 신설과 KTX 증설 요청은 고맙게 여긴다면서도 구체적인 계획과 기준을 통해서 이전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중하위권 성적을 끌어올려 후반기 경쟁에 돌입해야 하는 때, 연고지 이전 문제까지 얽히면서 선수단이 집중력을 발휘하기가 쉽지 않겠지요.

그래도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 뛰어주는 선수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내봅니다.

성적을 한껏 끌어올려야 하는 팀이 공룡군단뿐 아닙니다.

프로축구 K리그2, 경남 FC는 3연패에 빠져있죠?

[기자]

어제(22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경기에서 1대 3으로 지면서 3연패에 빠졌습니다.

3연패는 올 시즌 벌써 두 번쨉니다.

수원 삼성은 어제 경기 전까지 K리그2 14개 팀 가운데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고, 경남은 세 번째로 많은 실점을 허용해 수원의 날카로운 공격을 얼마나 막아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었습니다.

전·후반 모두 수원보다 공 점유율은 높았지만 유효 슈팅은 단 3개에 그치면서 결정적인 한 방이 부족했습니다.

정규리그 절반을 치른 현재 경남 FC는 14개 팀 가운데 10위로 중하위권에 머물면서 단장의 해임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두 달 전, 수원에 네 골을 내주면서 패배의 아픔을 삼켜야 했던 악몽이 다시 떠오르는데, 연패 탈출, 그리고 1부 승격이라는 해법을 찾기 위한 부단한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창원LG세이커스는 한 달 만에 팬들과 우승 세리머니를 함께했죠?

[기자]

7차전의 혈투 끝에 우승 반지를 낀 창원 LG의 아쉬움은 단 하나, 바로 상대 홈구장에서 우승 기쁨을 누렸다는 건데요.

우승을 결정짓고도 국제농구연맹 바스켓볼 챔피언스리그 아시아 출전과 국가대표 선수 차출 등으로 한 달 만에 우승 행사를 열었습니다.

궂은 날씨에도 창원체육관은 팬 2천 명으로 가득했고 2시간이 훌쩍 넘는 시간 동안 함께 추억을 되새겼습니다.

다음 달까지 휴식을 가진 송골매군단은 다음 시즌 준비에 나서는데요.

야심 차게 영입했던 두경민은 오늘(23일)까지 공시를 통해 다른 구단의 영입 의사를 확인하고 있고, 국가대표 일정에 참여하는 양준석과 유기상 01년생 듀오 '01즈'가 얼마나 성장할지, 오는 11월, 전역을 앞둔 양홍석이 우승 전력에 어떤 역할을 해 줄 수 있을지 '팀 재건'을 시작합니다.

[앵커]

뜨거운 날씨만큼 쉴 새 없이 뛰면서 울고 웃는 우리 경남의 선수들이 노력과 열의만큼이나 항상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길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김효경 기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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