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다음 공격은 더 잔혹” 핵 합의 압박했지만 이란은 “무의미”
입력 2025.06.14 (21:05)
수정 2025.06.14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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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당장 미국과 이란은 6차 핵 협상을 코 앞에 두고 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대응에 따라서 국제 정세가 요동칠 수 있단 얘깁니다.
핵 협상이 어떻게 진행이 될지, 김경수 기잡니다.
[리포트]
대규모 공습으로 핵 시설을 타격당한 이란을 향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핵 합의를 압박했습니다.
다음 공격은 더 잔혹할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이 오히려 미국과 이란의 협상에 도움이 될 것이란 취지로 발언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은 미국의 강경한 원칙 속에 오는 15일 재개를 앞둔 상황이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지난달 30일 : "만약 중동 지역 곳곳에 폭탄이 떨어지지 않는 상태에서 협상이 이루어진다면, 매우 좋은 일이 될 겁니다. 이란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습니다."]
일단 이란 외무부는 이제 미국과의 외교적 대화는 무의미해졌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이스라엘의 공격이 미국 승인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이라는 겁니다.
미국 내에선 트럼프 행정부의 핵 협상 지지 신호가 회담 전까진 아무 일도 없을 것이라고 이란을 안도하게 해, 이스라엘의 기습공격을 은폐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브라이언 카툴리스/중동 연구소 선임 연구원 : "어떤 면에서 트럼프는 뒤에서 이끄는 셈입니다. 그는 다른 사람들이 주도권을 잡도록 내버려두고, 위험과 비용을 대체로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중동 정세의 혼란은 국제유가 급등 등 시장에도 고스란히 영향을 미쳤습니다.
국제사회는 사태 악화를 막기 위해 일단 외교적 해법을 모색 중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여현수 채상우/자료조사:백주희
당장 미국과 이란은 6차 핵 협상을 코 앞에 두고 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대응에 따라서 국제 정세가 요동칠 수 있단 얘깁니다.
핵 협상이 어떻게 진행이 될지, 김경수 기잡니다.
[리포트]
대규모 공습으로 핵 시설을 타격당한 이란을 향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핵 합의를 압박했습니다.
다음 공격은 더 잔혹할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이 오히려 미국과 이란의 협상에 도움이 될 것이란 취지로 발언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은 미국의 강경한 원칙 속에 오는 15일 재개를 앞둔 상황이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지난달 30일 : "만약 중동 지역 곳곳에 폭탄이 떨어지지 않는 상태에서 협상이 이루어진다면, 매우 좋은 일이 될 겁니다. 이란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습니다."]
일단 이란 외무부는 이제 미국과의 외교적 대화는 무의미해졌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이스라엘의 공격이 미국 승인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이라는 겁니다.
미국 내에선 트럼프 행정부의 핵 협상 지지 신호가 회담 전까진 아무 일도 없을 것이라고 이란을 안도하게 해, 이스라엘의 기습공격을 은폐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브라이언 카툴리스/중동 연구소 선임 연구원 : "어떤 면에서 트럼프는 뒤에서 이끄는 셈입니다. 그는 다른 사람들이 주도권을 잡도록 내버려두고, 위험과 비용을 대체로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중동 정세의 혼란은 국제유가 급등 등 시장에도 고스란히 영향을 미쳤습니다.
국제사회는 사태 악화를 막기 위해 일단 외교적 해법을 모색 중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여현수 채상우/자료조사:백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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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다음 공격은 더 잔혹” 핵 합의 압박했지만 이란은 “무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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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6-14 21:05:54
- 수정2025-06-14 22: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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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미국과 이란은 6차 핵 협상을 코 앞에 두고 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대응에 따라서 국제 정세가 요동칠 수 있단 얘깁니다.
핵 협상이 어떻게 진행이 될지, 김경수 기잡니다.
[리포트]
대규모 공습으로 핵 시설을 타격당한 이란을 향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핵 합의를 압박했습니다.
다음 공격은 더 잔혹할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이 오히려 미국과 이란의 협상에 도움이 될 것이란 취지로 발언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은 미국의 강경한 원칙 속에 오는 15일 재개를 앞둔 상황이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지난달 30일 : "만약 중동 지역 곳곳에 폭탄이 떨어지지 않는 상태에서 협상이 이루어진다면, 매우 좋은 일이 될 겁니다. 이란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습니다."]
일단 이란 외무부는 이제 미국과의 외교적 대화는 무의미해졌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이스라엘의 공격이 미국 승인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이라는 겁니다.
미국 내에선 트럼프 행정부의 핵 협상 지지 신호가 회담 전까진 아무 일도 없을 것이라고 이란을 안도하게 해, 이스라엘의 기습공격을 은폐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브라이언 카툴리스/중동 연구소 선임 연구원 : "어떤 면에서 트럼프는 뒤에서 이끄는 셈입니다. 그는 다른 사람들이 주도권을 잡도록 내버려두고, 위험과 비용을 대체로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중동 정세의 혼란은 국제유가 급등 등 시장에도 고스란히 영향을 미쳤습니다.
국제사회는 사태 악화를 막기 위해 일단 외교적 해법을 모색 중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여현수 채상우/자료조사:백주희
당장 미국과 이란은 6차 핵 협상을 코 앞에 두고 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대응에 따라서 국제 정세가 요동칠 수 있단 얘깁니다.
핵 협상이 어떻게 진행이 될지, 김경수 기잡니다.
[리포트]
대규모 공습으로 핵 시설을 타격당한 이란을 향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핵 합의를 압박했습니다.
다음 공격은 더 잔혹할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이 오히려 미국과 이란의 협상에 도움이 될 것이란 취지로 발언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은 미국의 강경한 원칙 속에 오는 15일 재개를 앞둔 상황이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지난달 30일 : "만약 중동 지역 곳곳에 폭탄이 떨어지지 않는 상태에서 협상이 이루어진다면, 매우 좋은 일이 될 겁니다. 이란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습니다."]
일단 이란 외무부는 이제 미국과의 외교적 대화는 무의미해졌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이스라엘의 공격이 미국 승인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이라는 겁니다.
미국 내에선 트럼프 행정부의 핵 협상 지지 신호가 회담 전까진 아무 일도 없을 것이라고 이란을 안도하게 해, 이스라엘의 기습공격을 은폐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브라이언 카툴리스/중동 연구소 선임 연구원 : "어떤 면에서 트럼프는 뒤에서 이끄는 셈입니다. 그는 다른 사람들이 주도권을 잡도록 내버려두고, 위험과 비용을 대체로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중동 정세의 혼란은 국제유가 급등 등 시장에도 고스란히 영향을 미쳤습니다.
국제사회는 사태 악화를 막기 위해 일단 외교적 해법을 모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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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여현수 채상우/자료조사:백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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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기자 bad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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