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부실 개선됐나? 설문대할망전시관 5년 만에 개관
입력 2025.06.12 (19:10)
수정 2025.06.12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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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콘텐츠 부실 등으로 개관이 미뤄졌던 설문대할망전시관이 드디어 문을 열었습니다.
제주돌문화공원의 마지막 사업인 설문대할망전시관이 여러 차례 보완 끝에 어떻게 채워졌는지 임연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전국 국공립 전시관을 통틀어 세 번째로 큰 설문대할망전시관.
전시관 자체는 2019년 완공됐지만 여러 차례 콘텐츠 보강을 한 끝에 5년여 만에야 문을 열었습니다.
전시 공간은 설문대할망을 큰 줄기로 제주의 신화와 민속, 역사를 주제로 4개로 나뉘었는데, 물허벅 등 제주 유물로 빼곡한 '할망의 보물함' 전시가 특히 눈길을 끕니다.
유물 수백여 점을 공개한 대규모 개방형 수장고는 제주 도내에선 처음으로, 전시관 보완을 통해 새롭게 도입됐습니다.
설명이 빼곡한 패널들을 벽에 붙여 무성의하고 지루하다고 지적받았던 전시 공간들도….
관람객의 흥미를 끌기 위한 볼거리로 채워졌습니다.
이 장막을 걷어내면 파노라마 스크린이 눈앞에 펼쳐져 탐라의 역사를 실감 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전시관 중간중간 휴게 공간이 마련됐고 어린이관도 추가돼 관람객의 편의를 높였습니다.
지난해부터 1년 넘게 전시 보강에 공을 들였는데 예산도 90억 원 더 투입됐습니다.
[김동희/제주돌문화공원관리소장 : "국공립 어린이관 중에는 국내 최고 규모인 약 2500여㎡ 면적인데.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제주를 이해하고 문화적 체험을 할 수 있는."]
하지만 전시 유물 1천100여 점 중 절반 이상이 특정 전시 공간에 쏠려있고, 거대한 전시관 규모에 비해 관람객을 사로잡을 대표 전시물이 눈에 띄지 않은 점은 아쉬운 점으로 꼽힙니다.
완공 후 5년 만에 문을 열고 관람객을 맞이할 설문대할망전시관은 내일부터 2주간 무료 개방됩니다.
KBS 뉴스 임연희입니다.
촬영기자:고성호
콘텐츠 부실 등으로 개관이 미뤄졌던 설문대할망전시관이 드디어 문을 열었습니다.
제주돌문화공원의 마지막 사업인 설문대할망전시관이 여러 차례 보완 끝에 어떻게 채워졌는지 임연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전국 국공립 전시관을 통틀어 세 번째로 큰 설문대할망전시관.
전시관 자체는 2019년 완공됐지만 여러 차례 콘텐츠 보강을 한 끝에 5년여 만에야 문을 열었습니다.
전시 공간은 설문대할망을 큰 줄기로 제주의 신화와 민속, 역사를 주제로 4개로 나뉘었는데, 물허벅 등 제주 유물로 빼곡한 '할망의 보물함' 전시가 특히 눈길을 끕니다.
유물 수백여 점을 공개한 대규모 개방형 수장고는 제주 도내에선 처음으로, 전시관 보완을 통해 새롭게 도입됐습니다.
설명이 빼곡한 패널들을 벽에 붙여 무성의하고 지루하다고 지적받았던 전시 공간들도….
관람객의 흥미를 끌기 위한 볼거리로 채워졌습니다.
이 장막을 걷어내면 파노라마 스크린이 눈앞에 펼쳐져 탐라의 역사를 실감 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전시관 중간중간 휴게 공간이 마련됐고 어린이관도 추가돼 관람객의 편의를 높였습니다.
지난해부터 1년 넘게 전시 보강에 공을 들였는데 예산도 90억 원 더 투입됐습니다.
[김동희/제주돌문화공원관리소장 : "국공립 어린이관 중에는 국내 최고 규모인 약 2500여㎡ 면적인데.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제주를 이해하고 문화적 체험을 할 수 있는."]
하지만 전시 유물 1천100여 점 중 절반 이상이 특정 전시 공간에 쏠려있고, 거대한 전시관 규모에 비해 관람객을 사로잡을 대표 전시물이 눈에 띄지 않은 점은 아쉬운 점으로 꼽힙니다.
완공 후 5년 만에 문을 열고 관람객을 맞이할 설문대할망전시관은 내일부터 2주간 무료 개방됩니다.
KBS 뉴스 임연희입니다.
촬영기자: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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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부실 등으로 개관이 미뤄졌던 설문대할망전시관이 드디어 문을 열었습니다.
제주돌문화공원의 마지막 사업인 설문대할망전시관이 여러 차례 보완 끝에 어떻게 채워졌는지 임연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전국 국공립 전시관을 통틀어 세 번째로 큰 설문대할망전시관.
전시관 자체는 2019년 완공됐지만 여러 차례 콘텐츠 보강을 한 끝에 5년여 만에야 문을 열었습니다.
전시 공간은 설문대할망을 큰 줄기로 제주의 신화와 민속, 역사를 주제로 4개로 나뉘었는데, 물허벅 등 제주 유물로 빼곡한 '할망의 보물함' 전시가 특히 눈길을 끕니다.
유물 수백여 점을 공개한 대규모 개방형 수장고는 제주 도내에선 처음으로, 전시관 보완을 통해 새롭게 도입됐습니다.
설명이 빼곡한 패널들을 벽에 붙여 무성의하고 지루하다고 지적받았던 전시 공간들도….
관람객의 흥미를 끌기 위한 볼거리로 채워졌습니다.
이 장막을 걷어내면 파노라마 스크린이 눈앞에 펼쳐져 탐라의 역사를 실감 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전시관 중간중간 휴게 공간이 마련됐고 어린이관도 추가돼 관람객의 편의를 높였습니다.
지난해부터 1년 넘게 전시 보강에 공을 들였는데 예산도 90억 원 더 투입됐습니다.
[김동희/제주돌문화공원관리소장 : "국공립 어린이관 중에는 국내 최고 규모인 약 2500여㎡ 면적인데.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제주를 이해하고 문화적 체험을 할 수 있는."]
하지만 전시 유물 1천100여 점 중 절반 이상이 특정 전시 공간에 쏠려있고, 거대한 전시관 규모에 비해 관람객을 사로잡을 대표 전시물이 눈에 띄지 않은 점은 아쉬운 점으로 꼽힙니다.
완공 후 5년 만에 문을 열고 관람객을 맞이할 설문대할망전시관은 내일부터 2주간 무료 개방됩니다.
KBS 뉴스 임연희입니다.
촬영기자:고성호
콘텐츠 부실 등으로 개관이 미뤄졌던 설문대할망전시관이 드디어 문을 열었습니다.
제주돌문화공원의 마지막 사업인 설문대할망전시관이 여러 차례 보완 끝에 어떻게 채워졌는지 임연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전국 국공립 전시관을 통틀어 세 번째로 큰 설문대할망전시관.
전시관 자체는 2019년 완공됐지만 여러 차례 콘텐츠 보강을 한 끝에 5년여 만에야 문을 열었습니다.
전시 공간은 설문대할망을 큰 줄기로 제주의 신화와 민속, 역사를 주제로 4개로 나뉘었는데, 물허벅 등 제주 유물로 빼곡한 '할망의 보물함' 전시가 특히 눈길을 끕니다.
유물 수백여 점을 공개한 대규모 개방형 수장고는 제주 도내에선 처음으로, 전시관 보완을 통해 새롭게 도입됐습니다.
설명이 빼곡한 패널들을 벽에 붙여 무성의하고 지루하다고 지적받았던 전시 공간들도….
관람객의 흥미를 끌기 위한 볼거리로 채워졌습니다.
이 장막을 걷어내면 파노라마 스크린이 눈앞에 펼쳐져 탐라의 역사를 실감 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전시관 중간중간 휴게 공간이 마련됐고 어린이관도 추가돼 관람객의 편의를 높였습니다.
지난해부터 1년 넘게 전시 보강에 공을 들였는데 예산도 90억 원 더 투입됐습니다.
[김동희/제주돌문화공원관리소장 : "국공립 어린이관 중에는 국내 최고 규모인 약 2500여㎡ 면적인데.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제주를 이해하고 문화적 체험을 할 수 있는."]
하지만 전시 유물 1천100여 점 중 절반 이상이 특정 전시 공간에 쏠려있고, 거대한 전시관 규모에 비해 관람객을 사로잡을 대표 전시물이 눈에 띄지 않은 점은 아쉬운 점으로 꼽힙니다.
완공 후 5년 만에 문을 열고 관람객을 맞이할 설문대할망전시관은 내일부터 2주간 무료 개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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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연희 기자 yhl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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