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광수 ‘차명 대출’ 의혹까지…국힘 “사퇴해야” 대통령실 “부적절한 처신”

입력 2025.06.12 (06:07) 수정 2025.06.1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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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이 검사 재직 시절 차명 대출에 관여했다는 의혹이 새롭게 제기됐습니다.

부동산 차명 관리 논란에 이어 새로운 의혹이 불거지자 야당은 사퇴를 촉구했고, 대통령실은 일부 부적절한 처신이 있었다면서도 거취 관련 언급은 피했습니다.

이윤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배우자 명의 주택을 차명으로 관리하며 재산 신고에서 누락한 사실이 드러난 오광수 민정수석.

'송구하고 부끄럽다'는 입장을 밝힌 지 하루 만에, 새로운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검사 재직 시절 친구 명의로 15억 원가량의 차명 대출을 받았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겁니다.

국민의힘은 엄중한 수사가 불가피하다며, 공세에 나섰습니다.

오 수석 사퇴와 함께 인사 검증 실패에 대한 대통령실의 사과도 요구했습니다.

[이준우/국민의힘 대변인 : "재산 은닉 의혹을 받는 인사가 민정수석을 맡는다면 어느 공무원이 민정실을 두려워하겠습니까. 대한민국 공직사회를 조롱하는 일입니다."]

여당 내부에서는 아직 정권 초기라며 지난 정권 인사 시스템의 문제라고 반박이 나왔습니다.

[전현희/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 "지난 정권의 그 부족했던 인사 검증의 미비점에 대해서 앞으로 보완하고 철저하게 인사 검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출 거다."]

오 수석에 대한 연이은 논란에, 대통령실은 이틀 만에 입장을 냈습니다.

"일부 부적절한 처신이 있다고 본다"면서도, "오 수석 본인이 그에 대한 안타까움을 잘 표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대통령실은 그러면서 오 수석에 대한 거취 문제를 검토하고 있냐는 물음에는 즉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이윤우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영상편집:송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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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광수 ‘차명 대출’ 의혹까지…국힘 “사퇴해야” 대통령실 “부적절한 처신”
    • 입력 2025-06-12 06:07:38
    • 수정2025-06-12 10:3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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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이 검사 재직 시절 차명 대출에 관여했다는 의혹이 새롭게 제기됐습니다.

부동산 차명 관리 논란에 이어 새로운 의혹이 불거지자 야당은 사퇴를 촉구했고, 대통령실은 일부 부적절한 처신이 있었다면서도 거취 관련 언급은 피했습니다.

이윤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배우자 명의 주택을 차명으로 관리하며 재산 신고에서 누락한 사실이 드러난 오광수 민정수석.

'송구하고 부끄럽다'는 입장을 밝힌 지 하루 만에, 새로운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검사 재직 시절 친구 명의로 15억 원가량의 차명 대출을 받았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겁니다.

국민의힘은 엄중한 수사가 불가피하다며, 공세에 나섰습니다.

오 수석 사퇴와 함께 인사 검증 실패에 대한 대통령실의 사과도 요구했습니다.

[이준우/국민의힘 대변인 : "재산 은닉 의혹을 받는 인사가 민정수석을 맡는다면 어느 공무원이 민정실을 두려워하겠습니까. 대한민국 공직사회를 조롱하는 일입니다."]

여당 내부에서는 아직 정권 초기라며 지난 정권 인사 시스템의 문제라고 반박이 나왔습니다.

[전현희/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 "지난 정권의 그 부족했던 인사 검증의 미비점에 대해서 앞으로 보완하고 철저하게 인사 검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출 거다."]

오 수석에 대한 연이은 논란에, 대통령실은 이틀 만에 입장을 냈습니다.

"일부 부적절한 처신이 있다고 본다"면서도, "오 수석 본인이 그에 대한 안타까움을 잘 표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대통령실은 그러면서 오 수석에 대한 거취 문제를 검토하고 있냐는 물음에는 즉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이윤우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영상편집:송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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