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쿠웨이트전 4대 0 완승…월드컵 예선 무패로 마무리!

입력 2025.06.11 (06:33) 수정 2025.06.11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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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축구 대표팀이 마지막 3차 예선 경기인 쿠웨이트전에서 4대 0 대승을 거뒀습니다.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인 가운데, 16년 만에 월드컵 예선을 무패로 통과한 대표팀은 이제 1년 뒤 본선 무대를 준비합니다.

김화영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이미 본선행을 확정한 홍명보호는 지난 이라크전 선발 명단에서 7명을 바꾸는 파격적인 라인업을 들고나왔습니다.

중앙 수비수 조합도 이한범과 김주성으로 새롭게 꾸려졌고, 배준호와 전진우 등 한층 젊어진 자원들이 선발 기회를 받으며 본선을 위한 세대교체 실험에 나섰습니다.

쿠웨이트를 상대로 초반부터 공격을 주도한 우리 대표팀은 전반 30분, 코너킥 상황에서 전진우가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며 앞서 나갔습니다.

후반전에도 '젊은 피'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후반 6분 배준호의 패스를 받은 이강인이 반 박자 빠른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고, 3분 뒤엔 배준호의 번뜩이는 패스에 오현규가 멋진 터닝슛으로 마무리하며 점수 차를 크게 벌렸습니다.

여기에 교체 명단에 들어 후배들의 활약을 벤치에서 먼저 지켜본 주장 손흥민도 후반 막판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아 상암벌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습니다.

이재성의 쐐기골까지 더해 4대 0 대승을 거둔 홍명보호는 3차 예선을 6승 4무로 마무리하며, 남아공 월드컵 이후 16년 만에 월드컵 예선을 무패로 통과했습니다.

[이강인/축구 국가대표 : "지금까지 월드컵 최종 예선을 하면서 함께 해준 모든 선수들에게 그리고 모든 코칭스태프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먼저 하고 싶고요."]

경기 후 다시 그라운드에 들어서서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대표팀은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도 경쟁력 있는 모습을 약속했습니다.

[손흥민/축구 국가대표 : "앞으로 저희가 1년이라는 시간 동안 잘 준비해서 저희 팬분들한테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까 항상 저희 뒤에서 열심히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기나긴 월드컵 예선의 여정을 마친 대표팀은 해산한 뒤 다음 달 동아시아 챔피언십 출전을 위해 다시 소집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촬영기자:선상원/영상편집:하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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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명보호, 쿠웨이트전 4대 0 완승…월드컵 예선 무패로 마무리!
    • 입력 2025-06-11 06:33:23
    • 수정2025-06-11 07: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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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축구 대표팀이 마지막 3차 예선 경기인 쿠웨이트전에서 4대 0 대승을 거뒀습니다.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인 가운데, 16년 만에 월드컵 예선을 무패로 통과한 대표팀은 이제 1년 뒤 본선 무대를 준비합니다.

김화영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이미 본선행을 확정한 홍명보호는 지난 이라크전 선발 명단에서 7명을 바꾸는 파격적인 라인업을 들고나왔습니다.

중앙 수비수 조합도 이한범과 김주성으로 새롭게 꾸려졌고, 배준호와 전진우 등 한층 젊어진 자원들이 선발 기회를 받으며 본선을 위한 세대교체 실험에 나섰습니다.

쿠웨이트를 상대로 초반부터 공격을 주도한 우리 대표팀은 전반 30분, 코너킥 상황에서 전진우가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며 앞서 나갔습니다.

후반전에도 '젊은 피'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후반 6분 배준호의 패스를 받은 이강인이 반 박자 빠른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고, 3분 뒤엔 배준호의 번뜩이는 패스에 오현규가 멋진 터닝슛으로 마무리하며 점수 차를 크게 벌렸습니다.

여기에 교체 명단에 들어 후배들의 활약을 벤치에서 먼저 지켜본 주장 손흥민도 후반 막판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아 상암벌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습니다.

이재성의 쐐기골까지 더해 4대 0 대승을 거둔 홍명보호는 3차 예선을 6승 4무로 마무리하며, 남아공 월드컵 이후 16년 만에 월드컵 예선을 무패로 통과했습니다.

[이강인/축구 국가대표 : "지금까지 월드컵 최종 예선을 하면서 함께 해준 모든 선수들에게 그리고 모든 코칭스태프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먼저 하고 싶고요."]

경기 후 다시 그라운드에 들어서서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대표팀은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도 경쟁력 있는 모습을 약속했습니다.

[손흥민/축구 국가대표 : "앞으로 저희가 1년이라는 시간 동안 잘 준비해서 저희 팬분들한테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까 항상 저희 뒤에서 열심히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기나긴 월드컵 예선의 여정을 마친 대표팀은 해산한 뒤 다음 달 동아시아 챔피언십 출전을 위해 다시 소집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촬영기자:선상원/영상편집:하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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