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맥] 21대 대선 분석…향후 판세는?
입력 2025.06.05 (19:24)
수정 2025.06.05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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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어서 '정치맥'에서 21대 대통령 선거 표심의 의미, 그리고 새 정부 출범 이후에 정치권 상황을 짚어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메타보이스 오승용 이사와 함께합니다.
이사님 대선 득표율의 의미부터 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상당히 큰 차이로 승리했지만 50%는 넘지 못했습니다.
이 결과 어떻게 분석하십니까?
[답변]
일단 내란과 탄핵에도 불구하고 과반 득표에 실패했다라는 대목에 주목을 해야 될 것 같은데요.
정치적 대치 상태가 심화되고 있는 것 아니냐라는 그런 의구심이 들고요.
그리고 이제 정치적 책임성이 실종되면서 '밀리면 죽는다' 식의 진영 논리가 계속 상승하고 있다라는 것이 앞으로와 관련해서 주목해야 될 것 같습니다.
본 투표일 당시 오후 6시까지 투표율이 76.01%에 그쳤는데, 이후 2시간 동안 약 3.4% 포인트 투표율이 증가했는데, 이때 강남 3구를 비롯한 영남 지역의 투표율이 다른 지역보다 더 가파르게 상승했다는 거죠.
이것은 결국 막판에 고심하던 보수 유권자들이 투표에 참여함으로써 보수 결집이 이루어졌고, 그래서 결국 과반 득표에 실패한 결과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호남 득표율도 좀 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85%가 이게 당연히 매우 높은 수치인데 지난 대선보다는 조금 덜 얻었고요.
반면 보수로 분류되는 두 후보의 득표율 합은 지난 대선 윤석열 전 대통령보다 조금 더 높았습니다.
어떻게 해석을 해야될까요?
[답변]
일단 호남 득표율의 명과 암이 있을 것 같은데요.
일단 명.
절대평가를 했을 경우 한 집안의 전교 1,2,3위가 다 포함돼 있는 그런 전남, 광주, 전북 순으로 득표율이 높았다라는 부분들.
그리고 이를 통해서 내란 극복과 정권 교체에 있어서 호남이 주도적 역할을 했다라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일 것 같고요.
그리고 이건 이제 상대 평가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20대 대선 대비 호남에서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이 전국에서 세 곳만 감소했다라는 것.
그리고 20대 대선 대비 범보수 득표율이 이 세 지역만 증가했다는 겁니다.
광주 14.25, 전남 13.23, 전북 16.38. 이건 결국 출구조사 데이터를 토대로 봤을 때 20대, 30대 남성층의 보수화가 심화됐고, 이들 표심이 이준석 후보를 위시한 보수표로 향했다라는 이 근거를 찾을 수가 있을 것 같고.
기타 비이재명으로 상징되는 중도층이 대세 편승을 하지 않았다라는 그런 추정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자, 이제 대통령이 취임한 지 이틀째가 됐습니다.
새 정부를 이끌어갈 인사들도 빠르게 발표가 되고 있는데, 면면들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답변]
일단 총리 지명, 김민석 내정자의 경우는 충성심과 친밀감이 같이 결합된 인사로 보입니다.
이재명 대표가 여러 차례 문제 해결 능력이 있는 사람, 답을 항상 내미는 사람이라는 칭찬이 있었고요.
그리고 아무래도 김민석 내정자의 형이라고 할 수 있는 김민웅 교수가 이재명 대표의 극성 지지층을 이끌고 있는 그런 지위 지지층 내에서 강력한 요구, 이런 것들이 좀 반영이 된 것 같고요.
외교 안보 라인에서 강력한 의지가 돋보입니다.
이종석, 위성락 안보실장 파트너십.
이종석 국정원장의 경우는 남북관계 복원에 대한 의지가 누구보다도 강한 사람이고, 다만 취임식의 관례를 깨고 주한 미 대사와 미군 사령관을 초청하지 않았다는 것들이 대미 관계에 분명한 영향을 미칠 것 같습니다.
당장 오늘 트럼프 대통령이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서 50% 보편관세를 부과하는 서명을 했다라는 거죠.
이런 부분들이 앞으로 한미 관계 갈등에 있어서 분명히 영향을 미칠 거라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재명 정부, 후보 시절부터 여러 차례 통합 얘기를 많이 했습니다.
앞으로 이제 인사가 속속 나올 텐데 이른바 비명계 혹은 야권 인사들의 이름이 아직은 거론이 안 되고 있거든요.
향후 이런 포용 인사 더 있을까요?
[답변]
일단 김대중 대통령께서 보수 인사였던 김중권 비서실장을 임명했던 것과 같은 포용, 탕평 인사를 더 이상 기대하기는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누구 특정인의 책임이라기보다는 우리 사회 우리 정치가 양극화가 심화됨으로써 윤석열 정부 시기부터 코드 인사, 그리고 극우 인사들이 대통령실과 내각에 많이 참여를 했고요.
김문수 후보가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마 이런 경향들이 이재명 정부에서도 비록 통합을 내걸긴 했지만, 이번 내정 인사에서도 드러나듯이 계속될 것 같고, 또 이 탕평 인사에 대해서 핵심 지지층 내에서 그닥 선호하지 않는 부분들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거라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새 정부에서 또 호남 공약과 정책은 어떻게 될지 잘 속도감 있게 추진이 될지 이 부분도 관심이거든요.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답변]
일단 호남의 대응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이한주 민주연구원장이 인수위 성격의 국정자문위원장에 내정이 됐다는 보도가 이미 나온 상황이고요.
여기서 국정의 밑그림, 그리고 100대 국정과제와 같은 선별 작업들이 진행이 되는데, 여기에 호남의 정책과 현안들을 최대한 반영시킬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과 광역자치단체장들의 노력이 필요하다라는 겁니다.
특히나 AI 산업, 신재생에너지 등의 전력 산업 지원과 관련해서 지난 대선 과정에서 광주와 전남이 협의를 하지 않음으로써 중구난방 공약들이 막 표출이 됐는데 이런 시행착오를 더 이상 정부 출범 이후에는 겪지 않아야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군 공항 광역 교통망, 메가시티까지 광주와 전남의 상생 협력, 협의 채널의 구성이 우선 시급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반면 민주당을 견제해야 할 국민의힘 상황이 녹록지가 않아 보입니다.
내홍이 격화되는 그런 모양새인데 보수 정계 개편이 어떤 식으로 좀 이루어질까요?
[답변]
오늘 특검법 본회의 처리 과정에서 유일하게 4명의 국민의힘 의원만이 참여를 했습니다.
이게 국민의힘이 인식하고 있는 현실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고요.
아마 내부 혁신의 가능성은 없을 것 같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의 경우도 원내대표를 사퇴할 게 아니라, 정권이 참패 실패와 국정농단 내란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실은 정계를 은퇴해야 마땅한 위치에 있는 분인데, 이런 분들이 이재명 정부에 맞서 싸워야 된다라는 논리로 본인들의 기득권을 그대로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서 국민의힘은 혁신도 없이 아주 무능하고 무기력한 야당으로 전속할 가능성이 높다.
이재명 대통령이 야당 복은 타고난 것 같습니다.
[앵커]
네, 보수 진영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도 관심 있게 지켜봐야 되겠네요.
지금까지 메타보이스 오승용 이사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이사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이어서 '정치맥'에서 21대 대통령 선거 표심의 의미, 그리고 새 정부 출범 이후에 정치권 상황을 짚어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메타보이스 오승용 이사와 함께합니다.
이사님 대선 득표율의 의미부터 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상당히 큰 차이로 승리했지만 50%는 넘지 못했습니다.
이 결과 어떻게 분석하십니까?
[답변]
일단 내란과 탄핵에도 불구하고 과반 득표에 실패했다라는 대목에 주목을 해야 될 것 같은데요.
정치적 대치 상태가 심화되고 있는 것 아니냐라는 그런 의구심이 들고요.
그리고 이제 정치적 책임성이 실종되면서 '밀리면 죽는다' 식의 진영 논리가 계속 상승하고 있다라는 것이 앞으로와 관련해서 주목해야 될 것 같습니다.
본 투표일 당시 오후 6시까지 투표율이 76.01%에 그쳤는데, 이후 2시간 동안 약 3.4% 포인트 투표율이 증가했는데, 이때 강남 3구를 비롯한 영남 지역의 투표율이 다른 지역보다 더 가파르게 상승했다는 거죠.
이것은 결국 막판에 고심하던 보수 유권자들이 투표에 참여함으로써 보수 결집이 이루어졌고, 그래서 결국 과반 득표에 실패한 결과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호남 득표율도 좀 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85%가 이게 당연히 매우 높은 수치인데 지난 대선보다는 조금 덜 얻었고요.
반면 보수로 분류되는 두 후보의 득표율 합은 지난 대선 윤석열 전 대통령보다 조금 더 높았습니다.
어떻게 해석을 해야될까요?
[답변]
일단 호남 득표율의 명과 암이 있을 것 같은데요.
일단 명.
절대평가를 했을 경우 한 집안의 전교 1,2,3위가 다 포함돼 있는 그런 전남, 광주, 전북 순으로 득표율이 높았다라는 부분들.
그리고 이를 통해서 내란 극복과 정권 교체에 있어서 호남이 주도적 역할을 했다라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일 것 같고요.
그리고 이건 이제 상대 평가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20대 대선 대비 호남에서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이 전국에서 세 곳만 감소했다라는 것.
그리고 20대 대선 대비 범보수 득표율이 이 세 지역만 증가했다는 겁니다.
광주 14.25, 전남 13.23, 전북 16.38. 이건 결국 출구조사 데이터를 토대로 봤을 때 20대, 30대 남성층의 보수화가 심화됐고, 이들 표심이 이준석 후보를 위시한 보수표로 향했다라는 이 근거를 찾을 수가 있을 것 같고.
기타 비이재명으로 상징되는 중도층이 대세 편승을 하지 않았다라는 그런 추정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자, 이제 대통령이 취임한 지 이틀째가 됐습니다.
새 정부를 이끌어갈 인사들도 빠르게 발표가 되고 있는데, 면면들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답변]
일단 총리 지명, 김민석 내정자의 경우는 충성심과 친밀감이 같이 결합된 인사로 보입니다.
이재명 대표가 여러 차례 문제 해결 능력이 있는 사람, 답을 항상 내미는 사람이라는 칭찬이 있었고요.
그리고 아무래도 김민석 내정자의 형이라고 할 수 있는 김민웅 교수가 이재명 대표의 극성 지지층을 이끌고 있는 그런 지위 지지층 내에서 강력한 요구, 이런 것들이 좀 반영이 된 것 같고요.
외교 안보 라인에서 강력한 의지가 돋보입니다.
이종석, 위성락 안보실장 파트너십.
이종석 국정원장의 경우는 남북관계 복원에 대한 의지가 누구보다도 강한 사람이고, 다만 취임식의 관례를 깨고 주한 미 대사와 미군 사령관을 초청하지 않았다는 것들이 대미 관계에 분명한 영향을 미칠 것 같습니다.
당장 오늘 트럼프 대통령이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서 50% 보편관세를 부과하는 서명을 했다라는 거죠.
이런 부분들이 앞으로 한미 관계 갈등에 있어서 분명히 영향을 미칠 거라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재명 정부, 후보 시절부터 여러 차례 통합 얘기를 많이 했습니다.
앞으로 이제 인사가 속속 나올 텐데 이른바 비명계 혹은 야권 인사들의 이름이 아직은 거론이 안 되고 있거든요.
향후 이런 포용 인사 더 있을까요?
[답변]
일단 김대중 대통령께서 보수 인사였던 김중권 비서실장을 임명했던 것과 같은 포용, 탕평 인사를 더 이상 기대하기는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누구 특정인의 책임이라기보다는 우리 사회 우리 정치가 양극화가 심화됨으로써 윤석열 정부 시기부터 코드 인사, 그리고 극우 인사들이 대통령실과 내각에 많이 참여를 했고요.
김문수 후보가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마 이런 경향들이 이재명 정부에서도 비록 통합을 내걸긴 했지만, 이번 내정 인사에서도 드러나듯이 계속될 것 같고, 또 이 탕평 인사에 대해서 핵심 지지층 내에서 그닥 선호하지 않는 부분들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거라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새 정부에서 또 호남 공약과 정책은 어떻게 될지 잘 속도감 있게 추진이 될지 이 부분도 관심이거든요.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답변]
일단 호남의 대응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이한주 민주연구원장이 인수위 성격의 국정자문위원장에 내정이 됐다는 보도가 이미 나온 상황이고요.
여기서 국정의 밑그림, 그리고 100대 국정과제와 같은 선별 작업들이 진행이 되는데, 여기에 호남의 정책과 현안들을 최대한 반영시킬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과 광역자치단체장들의 노력이 필요하다라는 겁니다.
특히나 AI 산업, 신재생에너지 등의 전력 산업 지원과 관련해서 지난 대선 과정에서 광주와 전남이 협의를 하지 않음으로써 중구난방 공약들이 막 표출이 됐는데 이런 시행착오를 더 이상 정부 출범 이후에는 겪지 않아야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군 공항 광역 교통망, 메가시티까지 광주와 전남의 상생 협력, 협의 채널의 구성이 우선 시급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반면 민주당을 견제해야 할 국민의힘 상황이 녹록지가 않아 보입니다.
내홍이 격화되는 그런 모양새인데 보수 정계 개편이 어떤 식으로 좀 이루어질까요?
[답변]
오늘 특검법 본회의 처리 과정에서 유일하게 4명의 국민의힘 의원만이 참여를 했습니다.
이게 국민의힘이 인식하고 있는 현실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고요.
아마 내부 혁신의 가능성은 없을 것 같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의 경우도 원내대표를 사퇴할 게 아니라, 정권이 참패 실패와 국정농단 내란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실은 정계를 은퇴해야 마땅한 위치에 있는 분인데, 이런 분들이 이재명 정부에 맞서 싸워야 된다라는 논리로 본인들의 기득권을 그대로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서 국민의힘은 혁신도 없이 아주 무능하고 무기력한 야당으로 전속할 가능성이 높다.
이재명 대통령이 야당 복은 타고난 것 같습니다.
[앵커]
네, 보수 진영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도 관심 있게 지켜봐야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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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어서 '정치맥'에서 21대 대통령 선거 표심의 의미, 그리고 새 정부 출범 이후에 정치권 상황을 짚어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메타보이스 오승용 이사와 함께합니다.
이사님 대선 득표율의 의미부터 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상당히 큰 차이로 승리했지만 50%는 넘지 못했습니다.
이 결과 어떻게 분석하십니까?
[답변]
일단 내란과 탄핵에도 불구하고 과반 득표에 실패했다라는 대목에 주목을 해야 될 것 같은데요.
정치적 대치 상태가 심화되고 있는 것 아니냐라는 그런 의구심이 들고요.
그리고 이제 정치적 책임성이 실종되면서 '밀리면 죽는다' 식의 진영 논리가 계속 상승하고 있다라는 것이 앞으로와 관련해서 주목해야 될 것 같습니다.
본 투표일 당시 오후 6시까지 투표율이 76.01%에 그쳤는데, 이후 2시간 동안 약 3.4% 포인트 투표율이 증가했는데, 이때 강남 3구를 비롯한 영남 지역의 투표율이 다른 지역보다 더 가파르게 상승했다는 거죠.
이것은 결국 막판에 고심하던 보수 유권자들이 투표에 참여함으로써 보수 결집이 이루어졌고, 그래서 결국 과반 득표에 실패한 결과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호남 득표율도 좀 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85%가 이게 당연히 매우 높은 수치인데 지난 대선보다는 조금 덜 얻었고요.
반면 보수로 분류되는 두 후보의 득표율 합은 지난 대선 윤석열 전 대통령보다 조금 더 높았습니다.
어떻게 해석을 해야될까요?
[답변]
일단 호남 득표율의 명과 암이 있을 것 같은데요.
일단 명.
절대평가를 했을 경우 한 집안의 전교 1,2,3위가 다 포함돼 있는 그런 전남, 광주, 전북 순으로 득표율이 높았다라는 부분들.
그리고 이를 통해서 내란 극복과 정권 교체에 있어서 호남이 주도적 역할을 했다라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일 것 같고요.
그리고 이건 이제 상대 평가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20대 대선 대비 호남에서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이 전국에서 세 곳만 감소했다라는 것.
그리고 20대 대선 대비 범보수 득표율이 이 세 지역만 증가했다는 겁니다.
광주 14.25, 전남 13.23, 전북 16.38. 이건 결국 출구조사 데이터를 토대로 봤을 때 20대, 30대 남성층의 보수화가 심화됐고, 이들 표심이 이준석 후보를 위시한 보수표로 향했다라는 이 근거를 찾을 수가 있을 것 같고.
기타 비이재명으로 상징되는 중도층이 대세 편승을 하지 않았다라는 그런 추정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자, 이제 대통령이 취임한 지 이틀째가 됐습니다.
새 정부를 이끌어갈 인사들도 빠르게 발표가 되고 있는데, 면면들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답변]
일단 총리 지명, 김민석 내정자의 경우는 충성심과 친밀감이 같이 결합된 인사로 보입니다.
이재명 대표가 여러 차례 문제 해결 능력이 있는 사람, 답을 항상 내미는 사람이라는 칭찬이 있었고요.
그리고 아무래도 김민석 내정자의 형이라고 할 수 있는 김민웅 교수가 이재명 대표의 극성 지지층을 이끌고 있는 그런 지위 지지층 내에서 강력한 요구, 이런 것들이 좀 반영이 된 것 같고요.
외교 안보 라인에서 강력한 의지가 돋보입니다.
이종석, 위성락 안보실장 파트너십.
이종석 국정원장의 경우는 남북관계 복원에 대한 의지가 누구보다도 강한 사람이고, 다만 취임식의 관례를 깨고 주한 미 대사와 미군 사령관을 초청하지 않았다는 것들이 대미 관계에 분명한 영향을 미칠 것 같습니다.
당장 오늘 트럼프 대통령이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서 50% 보편관세를 부과하는 서명을 했다라는 거죠.
이런 부분들이 앞으로 한미 관계 갈등에 있어서 분명히 영향을 미칠 거라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재명 정부, 후보 시절부터 여러 차례 통합 얘기를 많이 했습니다.
앞으로 이제 인사가 속속 나올 텐데 이른바 비명계 혹은 야권 인사들의 이름이 아직은 거론이 안 되고 있거든요.
향후 이런 포용 인사 더 있을까요?
[답변]
일단 김대중 대통령께서 보수 인사였던 김중권 비서실장을 임명했던 것과 같은 포용, 탕평 인사를 더 이상 기대하기는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누구 특정인의 책임이라기보다는 우리 사회 우리 정치가 양극화가 심화됨으로써 윤석열 정부 시기부터 코드 인사, 그리고 극우 인사들이 대통령실과 내각에 많이 참여를 했고요.
김문수 후보가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마 이런 경향들이 이재명 정부에서도 비록 통합을 내걸긴 했지만, 이번 내정 인사에서도 드러나듯이 계속될 것 같고, 또 이 탕평 인사에 대해서 핵심 지지층 내에서 그닥 선호하지 않는 부분들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거라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새 정부에서 또 호남 공약과 정책은 어떻게 될지 잘 속도감 있게 추진이 될지 이 부분도 관심이거든요.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답변]
일단 호남의 대응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이한주 민주연구원장이 인수위 성격의 국정자문위원장에 내정이 됐다는 보도가 이미 나온 상황이고요.
여기서 국정의 밑그림, 그리고 100대 국정과제와 같은 선별 작업들이 진행이 되는데, 여기에 호남의 정책과 현안들을 최대한 반영시킬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과 광역자치단체장들의 노력이 필요하다라는 겁니다.
특히나 AI 산업, 신재생에너지 등의 전력 산업 지원과 관련해서 지난 대선 과정에서 광주와 전남이 협의를 하지 않음으로써 중구난방 공약들이 막 표출이 됐는데 이런 시행착오를 더 이상 정부 출범 이후에는 겪지 않아야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군 공항 광역 교통망, 메가시티까지 광주와 전남의 상생 협력, 협의 채널의 구성이 우선 시급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반면 민주당을 견제해야 할 국민의힘 상황이 녹록지가 않아 보입니다.
내홍이 격화되는 그런 모양새인데 보수 정계 개편이 어떤 식으로 좀 이루어질까요?
[답변]
오늘 특검법 본회의 처리 과정에서 유일하게 4명의 국민의힘 의원만이 참여를 했습니다.
이게 국민의힘이 인식하고 있는 현실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고요.
아마 내부 혁신의 가능성은 없을 것 같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의 경우도 원내대표를 사퇴할 게 아니라, 정권이 참패 실패와 국정농단 내란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실은 정계를 은퇴해야 마땅한 위치에 있는 분인데, 이런 분들이 이재명 정부에 맞서 싸워야 된다라는 논리로 본인들의 기득권을 그대로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서 국민의힘은 혁신도 없이 아주 무능하고 무기력한 야당으로 전속할 가능성이 높다.
이재명 대통령이 야당 복은 타고난 것 같습니다.
[앵커]
네, 보수 진영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도 관심 있게 지켜봐야 되겠네요.
지금까지 메타보이스 오승용 이사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이사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이어서 '정치맥'에서 21대 대통령 선거 표심의 의미, 그리고 새 정부 출범 이후에 정치권 상황을 짚어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메타보이스 오승용 이사와 함께합니다.
이사님 대선 득표율의 의미부터 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상당히 큰 차이로 승리했지만 50%는 넘지 못했습니다.
이 결과 어떻게 분석하십니까?
[답변]
일단 내란과 탄핵에도 불구하고 과반 득표에 실패했다라는 대목에 주목을 해야 될 것 같은데요.
정치적 대치 상태가 심화되고 있는 것 아니냐라는 그런 의구심이 들고요.
그리고 이제 정치적 책임성이 실종되면서 '밀리면 죽는다' 식의 진영 논리가 계속 상승하고 있다라는 것이 앞으로와 관련해서 주목해야 될 것 같습니다.
본 투표일 당시 오후 6시까지 투표율이 76.01%에 그쳤는데, 이후 2시간 동안 약 3.4% 포인트 투표율이 증가했는데, 이때 강남 3구를 비롯한 영남 지역의 투표율이 다른 지역보다 더 가파르게 상승했다는 거죠.
이것은 결국 막판에 고심하던 보수 유권자들이 투표에 참여함으로써 보수 결집이 이루어졌고, 그래서 결국 과반 득표에 실패한 결과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호남 득표율도 좀 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85%가 이게 당연히 매우 높은 수치인데 지난 대선보다는 조금 덜 얻었고요.
반면 보수로 분류되는 두 후보의 득표율 합은 지난 대선 윤석열 전 대통령보다 조금 더 높았습니다.
어떻게 해석을 해야될까요?
[답변]
일단 호남 득표율의 명과 암이 있을 것 같은데요.
일단 명.
절대평가를 했을 경우 한 집안의 전교 1,2,3위가 다 포함돼 있는 그런 전남, 광주, 전북 순으로 득표율이 높았다라는 부분들.
그리고 이를 통해서 내란 극복과 정권 교체에 있어서 호남이 주도적 역할을 했다라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일 것 같고요.
그리고 이건 이제 상대 평가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20대 대선 대비 호남에서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이 전국에서 세 곳만 감소했다라는 것.
그리고 20대 대선 대비 범보수 득표율이 이 세 지역만 증가했다는 겁니다.
광주 14.25, 전남 13.23, 전북 16.38. 이건 결국 출구조사 데이터를 토대로 봤을 때 20대, 30대 남성층의 보수화가 심화됐고, 이들 표심이 이준석 후보를 위시한 보수표로 향했다라는 이 근거를 찾을 수가 있을 것 같고.
기타 비이재명으로 상징되는 중도층이 대세 편승을 하지 않았다라는 그런 추정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자, 이제 대통령이 취임한 지 이틀째가 됐습니다.
새 정부를 이끌어갈 인사들도 빠르게 발표가 되고 있는데, 면면들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답변]
일단 총리 지명, 김민석 내정자의 경우는 충성심과 친밀감이 같이 결합된 인사로 보입니다.
이재명 대표가 여러 차례 문제 해결 능력이 있는 사람, 답을 항상 내미는 사람이라는 칭찬이 있었고요.
그리고 아무래도 김민석 내정자의 형이라고 할 수 있는 김민웅 교수가 이재명 대표의 극성 지지층을 이끌고 있는 그런 지위 지지층 내에서 강력한 요구, 이런 것들이 좀 반영이 된 것 같고요.
외교 안보 라인에서 강력한 의지가 돋보입니다.
이종석, 위성락 안보실장 파트너십.
이종석 국정원장의 경우는 남북관계 복원에 대한 의지가 누구보다도 강한 사람이고, 다만 취임식의 관례를 깨고 주한 미 대사와 미군 사령관을 초청하지 않았다는 것들이 대미 관계에 분명한 영향을 미칠 것 같습니다.
당장 오늘 트럼프 대통령이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서 50% 보편관세를 부과하는 서명을 했다라는 거죠.
이런 부분들이 앞으로 한미 관계 갈등에 있어서 분명히 영향을 미칠 거라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재명 정부, 후보 시절부터 여러 차례 통합 얘기를 많이 했습니다.
앞으로 이제 인사가 속속 나올 텐데 이른바 비명계 혹은 야권 인사들의 이름이 아직은 거론이 안 되고 있거든요.
향후 이런 포용 인사 더 있을까요?
[답변]
일단 김대중 대통령께서 보수 인사였던 김중권 비서실장을 임명했던 것과 같은 포용, 탕평 인사를 더 이상 기대하기는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누구 특정인의 책임이라기보다는 우리 사회 우리 정치가 양극화가 심화됨으로써 윤석열 정부 시기부터 코드 인사, 그리고 극우 인사들이 대통령실과 내각에 많이 참여를 했고요.
김문수 후보가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마 이런 경향들이 이재명 정부에서도 비록 통합을 내걸긴 했지만, 이번 내정 인사에서도 드러나듯이 계속될 것 같고, 또 이 탕평 인사에 대해서 핵심 지지층 내에서 그닥 선호하지 않는 부분들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거라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새 정부에서 또 호남 공약과 정책은 어떻게 될지 잘 속도감 있게 추진이 될지 이 부분도 관심이거든요.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답변]
일단 호남의 대응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이한주 민주연구원장이 인수위 성격의 국정자문위원장에 내정이 됐다는 보도가 이미 나온 상황이고요.
여기서 국정의 밑그림, 그리고 100대 국정과제와 같은 선별 작업들이 진행이 되는데, 여기에 호남의 정책과 현안들을 최대한 반영시킬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과 광역자치단체장들의 노력이 필요하다라는 겁니다.
특히나 AI 산업, 신재생에너지 등의 전력 산업 지원과 관련해서 지난 대선 과정에서 광주와 전남이 협의를 하지 않음으로써 중구난방 공약들이 막 표출이 됐는데 이런 시행착오를 더 이상 정부 출범 이후에는 겪지 않아야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군 공항 광역 교통망, 메가시티까지 광주와 전남의 상생 협력, 협의 채널의 구성이 우선 시급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반면 민주당을 견제해야 할 국민의힘 상황이 녹록지가 않아 보입니다.
내홍이 격화되는 그런 모양새인데 보수 정계 개편이 어떤 식으로 좀 이루어질까요?
[답변]
오늘 특검법 본회의 처리 과정에서 유일하게 4명의 국민의힘 의원만이 참여를 했습니다.
이게 국민의힘이 인식하고 있는 현실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고요.
아마 내부 혁신의 가능성은 없을 것 같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의 경우도 원내대표를 사퇴할 게 아니라, 정권이 참패 실패와 국정농단 내란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실은 정계를 은퇴해야 마땅한 위치에 있는 분인데, 이런 분들이 이재명 정부에 맞서 싸워야 된다라는 논리로 본인들의 기득권을 그대로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서 국민의힘은 혁신도 없이 아주 무능하고 무기력한 야당으로 전속할 가능성이 높다.
이재명 대통령이 야당 복은 타고난 것 같습니다.
[앵커]
네, 보수 진영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도 관심 있게 지켜봐야 되겠네요.
지금까지 메타보이스 오승용 이사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이사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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