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픽] “50kg 문어, 실화?”…6년 만에 부활한 축제, ‘괴물 해산물’ 보러 사람들이 몰린다
입력 2025.06.05 (18:17)
수정 2025.06.05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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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제주 바다에서 낚시꾼이 잡은 초대형 돗돔입니다.
성인 남성의 키를 훌쩍 넘는 크기로 화제를 모았죠.
동해 바다에도 크기로 둘째 가라면 서러운 어종이 있습니다.
바로, 대문어입니다.
["으아. 크다. 진짜 크다."]
묵직한 기척 끝에 드러낸 거대한 자줏빛 몸체.
기본 10kg. 최대 50kg까지 자란다는 동해 특산 어종, 대문어입니다.
[윤쭈꾸/리포터/KBS '6시 내고향'/2023년 10월 : "머리가 주먹 두 개보다 더 커요. 그리고 다리 하나는 거의 제 손목이랑 비슷해요. 빨판 크기 좀 보세요."]
말릴수록 색이 붉어져 '피문어'로도 불리는 대문어는 동해안 깊고 찬 바다에서 자랍니다.
그중에서도 최북단. 강원도 고성의 '저도 어장'이 대표 산지로 손꼽히는데요.
암반 지형에서 자라 육질이 단단한데다, 갈고리 모양 어구로 상처 없이 잡기 때문에 최고 품질로 평가받습니다.
위판가만 해도 1kg 당 2만 원이 훌쩍 넘는 어민들의 효자 어종이죠.
우리가 흔히 보는 '참문어'는 크기가 작은 남해산 문어죠.
바위 틈에 숨어 살아 '돌문어'로도 불리는데요.
고급 해산물로 사랑받지만, 맛과 식감은 대문어가 한 수 위입니다.
[KBS '한국인의 밥상'/2023년 5월 : "그냥도 먹지만 고기랑 채소랑 김치랑 같이 곁들여서 삼합으로 많이 먹거든요."]
전라도에 홍어삼합이 있다면, 강원도엔 문어삼합이 있습니다.
동해안에선 문어 없는 잔칫상은 섭섭하다고 할 만큼 문어가 하나의 음식 문화로 자리잡은 건데요,
대문어를 살짝 삶아낸 숙회는 참기름 장에 찍어 먹기만 해도 야들야들 씹히는 그 맛이 일품.
다만, 오래 삶으면 질겨지기 쉬운 만큼 제맛을 살리는 요령이 필요합니다.
[KBS '6시 내고향'/2023년 10월 : "1kg에 1분만 삶으면 돼요."]
한번 삶아 숙성시킨 대문어는 감칠맛과 단맛이 배어 나와 어떤 요리에도 잘 어울립니다.
시원한 문어물회, 고소한 문어전, 강원도 향토음식 문어국밥까지.
활용도 다양하죠.
타우린이 풍부해 피로 해소와 간 건강에 좋고, 저지방 고단백 식품이라 기력 보충에도 제격입니다.
크기만큼 압도적인 대문어의 매력. 이번 주말, 고성군 대진항에서 즐겨 보시죠.
6년 만에 부활한 '저도 대문어축제'가 열립니다.
전통 방식으로 조리한 대문어를 다채롭게 맛볼 수 있다고 하네요.
영상편집:강정희
성인 남성의 키를 훌쩍 넘는 크기로 화제를 모았죠.
동해 바다에도 크기로 둘째 가라면 서러운 어종이 있습니다.
바로, 대문어입니다.
["으아. 크다. 진짜 크다."]
묵직한 기척 끝에 드러낸 거대한 자줏빛 몸체.
기본 10kg. 최대 50kg까지 자란다는 동해 특산 어종, 대문어입니다.
[윤쭈꾸/리포터/KBS '6시 내고향'/2023년 10월 : "머리가 주먹 두 개보다 더 커요. 그리고 다리 하나는 거의 제 손목이랑 비슷해요. 빨판 크기 좀 보세요."]
말릴수록 색이 붉어져 '피문어'로도 불리는 대문어는 동해안 깊고 찬 바다에서 자랍니다.
그중에서도 최북단. 강원도 고성의 '저도 어장'이 대표 산지로 손꼽히는데요.
암반 지형에서 자라 육질이 단단한데다, 갈고리 모양 어구로 상처 없이 잡기 때문에 최고 품질로 평가받습니다.
위판가만 해도 1kg 당 2만 원이 훌쩍 넘는 어민들의 효자 어종이죠.
우리가 흔히 보는 '참문어'는 크기가 작은 남해산 문어죠.
바위 틈에 숨어 살아 '돌문어'로도 불리는데요.
고급 해산물로 사랑받지만, 맛과 식감은 대문어가 한 수 위입니다.
[KBS '한국인의 밥상'/2023년 5월 : "그냥도 먹지만 고기랑 채소랑 김치랑 같이 곁들여서 삼합으로 많이 먹거든요."]
전라도에 홍어삼합이 있다면, 강원도엔 문어삼합이 있습니다.
동해안에선 문어 없는 잔칫상은 섭섭하다고 할 만큼 문어가 하나의 음식 문화로 자리잡은 건데요,
대문어를 살짝 삶아낸 숙회는 참기름 장에 찍어 먹기만 해도 야들야들 씹히는 그 맛이 일품.
다만, 오래 삶으면 질겨지기 쉬운 만큼 제맛을 살리는 요령이 필요합니다.
[KBS '6시 내고향'/2023년 10월 : "1kg에 1분만 삶으면 돼요."]
한번 삶아 숙성시킨 대문어는 감칠맛과 단맛이 배어 나와 어떤 요리에도 잘 어울립니다.
시원한 문어물회, 고소한 문어전, 강원도 향토음식 문어국밥까지.
활용도 다양하죠.
타우린이 풍부해 피로 해소와 간 건강에 좋고, 저지방 고단백 식품이라 기력 보충에도 제격입니다.
크기만큼 압도적인 대문어의 매력. 이번 주말, 고성군 대진항에서 즐겨 보시죠.
6년 만에 부활한 '저도 대문어축제'가 열립니다.
전통 방식으로 조리한 대문어를 다채롭게 맛볼 수 있다고 하네요.
영상편집: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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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픽] “50kg 문어, 실화?”…6년 만에 부활한 축제, ‘괴물 해산물’ 보러 사람들이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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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6-05 18:17:58
- 수정2025-06-05 18:25:11

지난 2월, 제주 바다에서 낚시꾼이 잡은 초대형 돗돔입니다.
성인 남성의 키를 훌쩍 넘는 크기로 화제를 모았죠.
동해 바다에도 크기로 둘째 가라면 서러운 어종이 있습니다.
바로, 대문어입니다.
["으아. 크다. 진짜 크다."]
묵직한 기척 끝에 드러낸 거대한 자줏빛 몸체.
기본 10kg. 최대 50kg까지 자란다는 동해 특산 어종, 대문어입니다.
[윤쭈꾸/리포터/KBS '6시 내고향'/2023년 10월 : "머리가 주먹 두 개보다 더 커요. 그리고 다리 하나는 거의 제 손목이랑 비슷해요. 빨판 크기 좀 보세요."]
말릴수록 색이 붉어져 '피문어'로도 불리는 대문어는 동해안 깊고 찬 바다에서 자랍니다.
그중에서도 최북단. 강원도 고성의 '저도 어장'이 대표 산지로 손꼽히는데요.
암반 지형에서 자라 육질이 단단한데다, 갈고리 모양 어구로 상처 없이 잡기 때문에 최고 품질로 평가받습니다.
위판가만 해도 1kg 당 2만 원이 훌쩍 넘는 어민들의 효자 어종이죠.
우리가 흔히 보는 '참문어'는 크기가 작은 남해산 문어죠.
바위 틈에 숨어 살아 '돌문어'로도 불리는데요.
고급 해산물로 사랑받지만, 맛과 식감은 대문어가 한 수 위입니다.
[KBS '한국인의 밥상'/2023년 5월 : "그냥도 먹지만 고기랑 채소랑 김치랑 같이 곁들여서 삼합으로 많이 먹거든요."]
전라도에 홍어삼합이 있다면, 강원도엔 문어삼합이 있습니다.
동해안에선 문어 없는 잔칫상은 섭섭하다고 할 만큼 문어가 하나의 음식 문화로 자리잡은 건데요,
대문어를 살짝 삶아낸 숙회는 참기름 장에 찍어 먹기만 해도 야들야들 씹히는 그 맛이 일품.
다만, 오래 삶으면 질겨지기 쉬운 만큼 제맛을 살리는 요령이 필요합니다.
[KBS '6시 내고향'/2023년 10월 : "1kg에 1분만 삶으면 돼요."]
한번 삶아 숙성시킨 대문어는 감칠맛과 단맛이 배어 나와 어떤 요리에도 잘 어울립니다.
시원한 문어물회, 고소한 문어전, 강원도 향토음식 문어국밥까지.
활용도 다양하죠.
타우린이 풍부해 피로 해소와 간 건강에 좋고, 저지방 고단백 식품이라 기력 보충에도 제격입니다.
크기만큼 압도적인 대문어의 매력. 이번 주말, 고성군 대진항에서 즐겨 보시죠.
6년 만에 부활한 '저도 대문어축제'가 열립니다.
전통 방식으로 조리한 대문어를 다채롭게 맛볼 수 있다고 하네요.
영상편집:강정희
성인 남성의 키를 훌쩍 넘는 크기로 화제를 모았죠.
동해 바다에도 크기로 둘째 가라면 서러운 어종이 있습니다.
바로, 대문어입니다.
["으아. 크다. 진짜 크다."]
묵직한 기척 끝에 드러낸 거대한 자줏빛 몸체.
기본 10kg. 최대 50kg까지 자란다는 동해 특산 어종, 대문어입니다.
[윤쭈꾸/리포터/KBS '6시 내고향'/2023년 10월 : "머리가 주먹 두 개보다 더 커요. 그리고 다리 하나는 거의 제 손목이랑 비슷해요. 빨판 크기 좀 보세요."]
말릴수록 색이 붉어져 '피문어'로도 불리는 대문어는 동해안 깊고 찬 바다에서 자랍니다.
그중에서도 최북단. 강원도 고성의 '저도 어장'이 대표 산지로 손꼽히는데요.
암반 지형에서 자라 육질이 단단한데다, 갈고리 모양 어구로 상처 없이 잡기 때문에 최고 품질로 평가받습니다.
위판가만 해도 1kg 당 2만 원이 훌쩍 넘는 어민들의 효자 어종이죠.
우리가 흔히 보는 '참문어'는 크기가 작은 남해산 문어죠.
바위 틈에 숨어 살아 '돌문어'로도 불리는데요.
고급 해산물로 사랑받지만, 맛과 식감은 대문어가 한 수 위입니다.
[KBS '한국인의 밥상'/2023년 5월 : "그냥도 먹지만 고기랑 채소랑 김치랑 같이 곁들여서 삼합으로 많이 먹거든요."]
전라도에 홍어삼합이 있다면, 강원도엔 문어삼합이 있습니다.
동해안에선 문어 없는 잔칫상은 섭섭하다고 할 만큼 문어가 하나의 음식 문화로 자리잡은 건데요,
대문어를 살짝 삶아낸 숙회는 참기름 장에 찍어 먹기만 해도 야들야들 씹히는 그 맛이 일품.
다만, 오래 삶으면 질겨지기 쉬운 만큼 제맛을 살리는 요령이 필요합니다.
[KBS '6시 내고향'/2023년 10월 : "1kg에 1분만 삶으면 돼요."]
한번 삶아 숙성시킨 대문어는 감칠맛과 단맛이 배어 나와 어떤 요리에도 잘 어울립니다.
시원한 문어물회, 고소한 문어전, 강원도 향토음식 문어국밥까지.
활용도 다양하죠.
타우린이 풍부해 피로 해소와 간 건강에 좋고, 저지방 고단백 식품이라 기력 보충에도 제격입니다.
크기만큼 압도적인 대문어의 매력. 이번 주말, 고성군 대진항에서 즐겨 보시죠.
6년 만에 부활한 '저도 대문어축제'가 열립니다.
전통 방식으로 조리한 대문어를 다채롭게 맛볼 수 있다고 하네요.
영상편집: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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