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픽] “울 댕댕이 3일만 봐주세요” 하더니 잠수 탄 주인…10만 유기동물 어쩌나
입력 2025.06.04 (18:17)
수정 2025.06.04 (18:3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하트모양 선글라스를 나란히 낀 모습, 가수 임영웅씨와 반려견 '시월이'입니다.
[유튜브 '임영웅' : "꼬질이 꼬질이 꼬질이. (바닥을 다 쓸고 다니나 봐.)"]
품에 안고 쓰다듬고 급기야 코에 찐한 뽀뽀까지.
같이 목욕을 함께 할 정도로 각별한데요.
[유튜브 '임영웅' : "난 들어가서 아예 같이 씻어."]
임영웅 씨의 동물 사랑은 유명하죠.
평소 스케쥴이 빌 땐 유기견 보호소에서 봉사를 하기도 하고, 사료 1톤을 동물보호센터에 기부한 적도 있는데요.
이렇게 반려동물 사랑이 지극한 경우도 있지만, 정반대의 사례도 있습니다.
얼마전 한 중고거래 앱에 올라온 게시글입니다.
갈색 털이 섞인 강아지 사진을 올리며 사흘간 돌봐줄 이를 구했는데요.
하지만 강아지를 맡긴 뒤 작성자는 해당 앱에서 탈퇴 후 잠적했습니다.
중고거래 앱을 이용한 신종 유기 사롑니다.
이후 중고거래앱 업체는 반려동물 돌봄 요청에 대한 글은 게시를 제한했습니다.
펫유치원이나 호텔, 미용실에 반려동물을 오랜 기간 맡기는 일명 '장기 호텔링'을 빙자해 유기하는 사례도 종종 벌어집니다.
이런 교묘한 유기를 막기 위해선 동물등록칩 삽입 여부를 미리 확인하고, 동물등록증 사본을 요청해 위탁자의 집주소나 연락처를 확보해두는게 좋은데요.
주인이 일부러 버려서, 혹은 잃어버려서 유기됐다 '구조'된 동물들은 꾸준히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한 해 10만 마리를 웃돕니다.
이 가운데 입양되거나 주인에게 돌아간 동물은 지난해 기준 3만 7천여 마리.
35%에 불과합니다.
특히 노견이나 지병이 있는 경우라면 재입양이 쉽지 않은데요.
[이효리/KBS '연예수첩'/2020년 6월 : "어디 가서 동물을 사기보다는 ‘이효리처럼 입양하는 게 좋을 것 같아’ 이렇게 생각해 주길 바라는 (마음이 있었어요)."]
가수 이효리씨는 꾸준히 유기견 관련 봉사를 하고, 직접 입양도 하는 등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죠.
유기동물 보호소에서 봉사를 하려면, 1365 자원봉사 포털 등에서 유기동물 봉사를 검색해 근처 장소를 찾고, 신청서와 신분증을 제출해 봉사자로 등록하면 됩니다.
입양을 원한다면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 등에서 유기된 동물을 살펴보고, 데려올 아이의 공고 번호와 보호 장소를 확인한 뒤 해당 보호소에 연락하면 되는데요.
각 지자체별로 유기동물 입양 시 예방접종, 중성화 수술, 펫보험 가입 지원 등의 혜택도 있을 수 있으니, 내가 사는 지역 지자체에 미리 확인해보는 게 좋습니다.
[유튜브 '임영웅' : "꼬질이 꼬질이 꼬질이. (바닥을 다 쓸고 다니나 봐.)"]
품에 안고 쓰다듬고 급기야 코에 찐한 뽀뽀까지.
같이 목욕을 함께 할 정도로 각별한데요.
[유튜브 '임영웅' : "난 들어가서 아예 같이 씻어."]
임영웅 씨의 동물 사랑은 유명하죠.
평소 스케쥴이 빌 땐 유기견 보호소에서 봉사를 하기도 하고, 사료 1톤을 동물보호센터에 기부한 적도 있는데요.
이렇게 반려동물 사랑이 지극한 경우도 있지만, 정반대의 사례도 있습니다.
얼마전 한 중고거래 앱에 올라온 게시글입니다.
갈색 털이 섞인 강아지 사진을 올리며 사흘간 돌봐줄 이를 구했는데요.
하지만 강아지를 맡긴 뒤 작성자는 해당 앱에서 탈퇴 후 잠적했습니다.
중고거래 앱을 이용한 신종 유기 사롑니다.
이후 중고거래앱 업체는 반려동물 돌봄 요청에 대한 글은 게시를 제한했습니다.
펫유치원이나 호텔, 미용실에 반려동물을 오랜 기간 맡기는 일명 '장기 호텔링'을 빙자해 유기하는 사례도 종종 벌어집니다.
이런 교묘한 유기를 막기 위해선 동물등록칩 삽입 여부를 미리 확인하고, 동물등록증 사본을 요청해 위탁자의 집주소나 연락처를 확보해두는게 좋은데요.
주인이 일부러 버려서, 혹은 잃어버려서 유기됐다 '구조'된 동물들은 꾸준히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한 해 10만 마리를 웃돕니다.
이 가운데 입양되거나 주인에게 돌아간 동물은 지난해 기준 3만 7천여 마리.
35%에 불과합니다.
특히 노견이나 지병이 있는 경우라면 재입양이 쉽지 않은데요.
[이효리/KBS '연예수첩'/2020년 6월 : "어디 가서 동물을 사기보다는 ‘이효리처럼 입양하는 게 좋을 것 같아’ 이렇게 생각해 주길 바라는 (마음이 있었어요)."]
가수 이효리씨는 꾸준히 유기견 관련 봉사를 하고, 직접 입양도 하는 등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죠.
유기동물 보호소에서 봉사를 하려면, 1365 자원봉사 포털 등에서 유기동물 봉사를 검색해 근처 장소를 찾고, 신청서와 신분증을 제출해 봉사자로 등록하면 됩니다.
입양을 원한다면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 등에서 유기된 동물을 살펴보고, 데려올 아이의 공고 번호와 보호 장소를 확인한 뒤 해당 보호소에 연락하면 되는데요.
각 지자체별로 유기동물 입양 시 예방접종, 중성화 수술, 펫보험 가입 지원 등의 혜택도 있을 수 있으니, 내가 사는 지역 지자체에 미리 확인해보는 게 좋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슈픽] “울 댕댕이 3일만 봐주세요” 하더니 잠수 탄 주인…10만 유기동물 어쩌나
-
- 입력 2025-06-04 18:17:51
- 수정2025-06-04 18:30:01

하트모양 선글라스를 나란히 낀 모습, 가수 임영웅씨와 반려견 '시월이'입니다.
[유튜브 '임영웅' : "꼬질이 꼬질이 꼬질이. (바닥을 다 쓸고 다니나 봐.)"]
품에 안고 쓰다듬고 급기야 코에 찐한 뽀뽀까지.
같이 목욕을 함께 할 정도로 각별한데요.
[유튜브 '임영웅' : "난 들어가서 아예 같이 씻어."]
임영웅 씨의 동물 사랑은 유명하죠.
평소 스케쥴이 빌 땐 유기견 보호소에서 봉사를 하기도 하고, 사료 1톤을 동물보호센터에 기부한 적도 있는데요.
이렇게 반려동물 사랑이 지극한 경우도 있지만, 정반대의 사례도 있습니다.
얼마전 한 중고거래 앱에 올라온 게시글입니다.
갈색 털이 섞인 강아지 사진을 올리며 사흘간 돌봐줄 이를 구했는데요.
하지만 강아지를 맡긴 뒤 작성자는 해당 앱에서 탈퇴 후 잠적했습니다.
중고거래 앱을 이용한 신종 유기 사롑니다.
이후 중고거래앱 업체는 반려동물 돌봄 요청에 대한 글은 게시를 제한했습니다.
펫유치원이나 호텔, 미용실에 반려동물을 오랜 기간 맡기는 일명 '장기 호텔링'을 빙자해 유기하는 사례도 종종 벌어집니다.
이런 교묘한 유기를 막기 위해선 동물등록칩 삽입 여부를 미리 확인하고, 동물등록증 사본을 요청해 위탁자의 집주소나 연락처를 확보해두는게 좋은데요.
주인이 일부러 버려서, 혹은 잃어버려서 유기됐다 '구조'된 동물들은 꾸준히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한 해 10만 마리를 웃돕니다.
이 가운데 입양되거나 주인에게 돌아간 동물은 지난해 기준 3만 7천여 마리.
35%에 불과합니다.
특히 노견이나 지병이 있는 경우라면 재입양이 쉽지 않은데요.
[이효리/KBS '연예수첩'/2020년 6월 : "어디 가서 동물을 사기보다는 ‘이효리처럼 입양하는 게 좋을 것 같아’ 이렇게 생각해 주길 바라는 (마음이 있었어요)."]
가수 이효리씨는 꾸준히 유기견 관련 봉사를 하고, 직접 입양도 하는 등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죠.
유기동물 보호소에서 봉사를 하려면, 1365 자원봉사 포털 등에서 유기동물 봉사를 검색해 근처 장소를 찾고, 신청서와 신분증을 제출해 봉사자로 등록하면 됩니다.
입양을 원한다면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 등에서 유기된 동물을 살펴보고, 데려올 아이의 공고 번호와 보호 장소를 확인한 뒤 해당 보호소에 연락하면 되는데요.
각 지자체별로 유기동물 입양 시 예방접종, 중성화 수술, 펫보험 가입 지원 등의 혜택도 있을 수 있으니, 내가 사는 지역 지자체에 미리 확인해보는 게 좋습니다.
[유튜브 '임영웅' : "꼬질이 꼬질이 꼬질이. (바닥을 다 쓸고 다니나 봐.)"]
품에 안고 쓰다듬고 급기야 코에 찐한 뽀뽀까지.
같이 목욕을 함께 할 정도로 각별한데요.
[유튜브 '임영웅' : "난 들어가서 아예 같이 씻어."]
임영웅 씨의 동물 사랑은 유명하죠.
평소 스케쥴이 빌 땐 유기견 보호소에서 봉사를 하기도 하고, 사료 1톤을 동물보호센터에 기부한 적도 있는데요.
이렇게 반려동물 사랑이 지극한 경우도 있지만, 정반대의 사례도 있습니다.
얼마전 한 중고거래 앱에 올라온 게시글입니다.
갈색 털이 섞인 강아지 사진을 올리며 사흘간 돌봐줄 이를 구했는데요.
하지만 강아지를 맡긴 뒤 작성자는 해당 앱에서 탈퇴 후 잠적했습니다.
중고거래 앱을 이용한 신종 유기 사롑니다.
이후 중고거래앱 업체는 반려동물 돌봄 요청에 대한 글은 게시를 제한했습니다.
펫유치원이나 호텔, 미용실에 반려동물을 오랜 기간 맡기는 일명 '장기 호텔링'을 빙자해 유기하는 사례도 종종 벌어집니다.
이런 교묘한 유기를 막기 위해선 동물등록칩 삽입 여부를 미리 확인하고, 동물등록증 사본을 요청해 위탁자의 집주소나 연락처를 확보해두는게 좋은데요.
주인이 일부러 버려서, 혹은 잃어버려서 유기됐다 '구조'된 동물들은 꾸준히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한 해 10만 마리를 웃돕니다.
이 가운데 입양되거나 주인에게 돌아간 동물은 지난해 기준 3만 7천여 마리.
35%에 불과합니다.
특히 노견이나 지병이 있는 경우라면 재입양이 쉽지 않은데요.
[이효리/KBS '연예수첩'/2020년 6월 : "어디 가서 동물을 사기보다는 ‘이효리처럼 입양하는 게 좋을 것 같아’ 이렇게 생각해 주길 바라는 (마음이 있었어요)."]
가수 이효리씨는 꾸준히 유기견 관련 봉사를 하고, 직접 입양도 하는 등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죠.
유기동물 보호소에서 봉사를 하려면, 1365 자원봉사 포털 등에서 유기동물 봉사를 검색해 근처 장소를 찾고, 신청서와 신분증을 제출해 봉사자로 등록하면 됩니다.
입양을 원한다면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 등에서 유기된 동물을 살펴보고, 데려올 아이의 공고 번호와 보호 장소를 확인한 뒤 해당 보호소에 연락하면 되는데요.
각 지자체별로 유기동물 입양 시 예방접종, 중성화 수술, 펫보험 가입 지원 등의 혜택도 있을 수 있으니, 내가 사는 지역 지자체에 미리 확인해보는 게 좋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