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고지 이전’ 언급한 NC…창원시에 건넨 요구는?
입력 2025.06.03 (08:32)
수정 2025.06.0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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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NC다이노스가 연고지 이전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지역 사회에 큰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NC는 창원시에 여러 요구 사항을 전했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겠다는 엄포도 내놓았는데요.
과연 어떤 요구들이 제안이 됐는지, 이형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관중 사망 사고' 이후, 두 달여 만에 창원NC파크에 복귀한 날, 연고지 이전 가능성을 밝힌 프로야구 NC다이노스.
누적돼 온 불합리한 대우에 이번 사고까지 겹치면서 구단 생존이 위협받았다는 겁니다.
NC는 창원시에 모든 가능성을 검토하겠다며, 구체적인 요구 사항을 전했습니다.
[이진만/NC 다이노스 대표이사/지난달 30일 : "그런 것들을 저희는 매우 구체적으로 제시해줄 것을 요청드렸고요. 저희가 생각할 때는 너무 무리한 요구는 아니지 않은가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NC가 제안한 주요 요구는 크게 세 가지로 알려졌습니다.
첫째는 운영 지원.
사고 이후, 원정 경기를 다니며 발생한 손실 40여억 원의 일부를 시가 보전해 달라는 겁니다.
또, NC와 시가 함께 부담해 온 창원NC파크 시설물 유지·관리 책임을 사실상, 시가 전적으로 맡아달라는 요구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모기업 NC소프트의 경영 악화로 구단 지원이 줄면서, 시 재정 협조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으로 풀이됩니다.
창원NC파크 교통 여건 개선도 요구했습니다.
야구팬 편의를 위해 시가 한국철도공사와 협의해, 마산역 KTX 마지막 열차 시각을 밤 10시 이후로 늦춰 달라는 겁니다.
경기 일에 창원 주요 지역과 NC파크를 오가는 셔틀버스 운행도 제안했습니다.
이밖에 노후 전광판과 관중석 등 마산야구장 전반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요구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창원시 관계자는 "NC 측 요구와 관련한 법적 쟁점과 행정 절차를 내부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KBO 또한 이번 사안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향후 창원시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영상편집:김도원/그래픽:김신아
프로야구 NC다이노스가 연고지 이전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지역 사회에 큰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NC는 창원시에 여러 요구 사항을 전했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겠다는 엄포도 내놓았는데요.
과연 어떤 요구들이 제안이 됐는지, 이형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관중 사망 사고' 이후, 두 달여 만에 창원NC파크에 복귀한 날, 연고지 이전 가능성을 밝힌 프로야구 NC다이노스.
누적돼 온 불합리한 대우에 이번 사고까지 겹치면서 구단 생존이 위협받았다는 겁니다.
NC는 창원시에 모든 가능성을 검토하겠다며, 구체적인 요구 사항을 전했습니다.
[이진만/NC 다이노스 대표이사/지난달 30일 : "그런 것들을 저희는 매우 구체적으로 제시해줄 것을 요청드렸고요. 저희가 생각할 때는 너무 무리한 요구는 아니지 않은가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NC가 제안한 주요 요구는 크게 세 가지로 알려졌습니다.
첫째는 운영 지원.
사고 이후, 원정 경기를 다니며 발생한 손실 40여억 원의 일부를 시가 보전해 달라는 겁니다.
또, NC와 시가 함께 부담해 온 창원NC파크 시설물 유지·관리 책임을 사실상, 시가 전적으로 맡아달라는 요구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모기업 NC소프트의 경영 악화로 구단 지원이 줄면서, 시 재정 협조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으로 풀이됩니다.
창원NC파크 교통 여건 개선도 요구했습니다.
야구팬 편의를 위해 시가 한국철도공사와 협의해, 마산역 KTX 마지막 열차 시각을 밤 10시 이후로 늦춰 달라는 겁니다.
경기 일에 창원 주요 지역과 NC파크를 오가는 셔틀버스 운행도 제안했습니다.
이밖에 노후 전광판과 관중석 등 마산야구장 전반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요구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창원시 관계자는 "NC 측 요구와 관련한 법적 쟁점과 행정 절차를 내부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KBO 또한 이번 사안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향후 창원시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영상편집:김도원/그래픽:김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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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6-03 09:15:50

[앵커]
프로야구 NC다이노스가 연고지 이전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지역 사회에 큰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NC는 창원시에 여러 요구 사항을 전했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겠다는 엄포도 내놓았는데요.
과연 어떤 요구들이 제안이 됐는지, 이형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관중 사망 사고' 이후, 두 달여 만에 창원NC파크에 복귀한 날, 연고지 이전 가능성을 밝힌 프로야구 NC다이노스.
누적돼 온 불합리한 대우에 이번 사고까지 겹치면서 구단 생존이 위협받았다는 겁니다.
NC는 창원시에 모든 가능성을 검토하겠다며, 구체적인 요구 사항을 전했습니다.
[이진만/NC 다이노스 대표이사/지난달 30일 : "그런 것들을 저희는 매우 구체적으로 제시해줄 것을 요청드렸고요. 저희가 생각할 때는 너무 무리한 요구는 아니지 않은가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NC가 제안한 주요 요구는 크게 세 가지로 알려졌습니다.
첫째는 운영 지원.
사고 이후, 원정 경기를 다니며 발생한 손실 40여억 원의 일부를 시가 보전해 달라는 겁니다.
또, NC와 시가 함께 부담해 온 창원NC파크 시설물 유지·관리 책임을 사실상, 시가 전적으로 맡아달라는 요구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모기업 NC소프트의 경영 악화로 구단 지원이 줄면서, 시 재정 협조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으로 풀이됩니다.
창원NC파크 교통 여건 개선도 요구했습니다.
야구팬 편의를 위해 시가 한국철도공사와 협의해, 마산역 KTX 마지막 열차 시각을 밤 10시 이후로 늦춰 달라는 겁니다.
경기 일에 창원 주요 지역과 NC파크를 오가는 셔틀버스 운행도 제안했습니다.
이밖에 노후 전광판과 관중석 등 마산야구장 전반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요구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창원시 관계자는 "NC 측 요구와 관련한 법적 쟁점과 행정 절차를 내부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KBO 또한 이번 사안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향후 창원시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영상편집:김도원/그래픽:김신아
프로야구 NC다이노스가 연고지 이전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지역 사회에 큰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NC는 창원시에 여러 요구 사항을 전했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겠다는 엄포도 내놓았는데요.
과연 어떤 요구들이 제안이 됐는지, 이형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관중 사망 사고' 이후, 두 달여 만에 창원NC파크에 복귀한 날, 연고지 이전 가능성을 밝힌 프로야구 NC다이노스.
누적돼 온 불합리한 대우에 이번 사고까지 겹치면서 구단 생존이 위협받았다는 겁니다.
NC는 창원시에 모든 가능성을 검토하겠다며, 구체적인 요구 사항을 전했습니다.
[이진만/NC 다이노스 대표이사/지난달 30일 : "그런 것들을 저희는 매우 구체적으로 제시해줄 것을 요청드렸고요. 저희가 생각할 때는 너무 무리한 요구는 아니지 않은가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NC가 제안한 주요 요구는 크게 세 가지로 알려졌습니다.
첫째는 운영 지원.
사고 이후, 원정 경기를 다니며 발생한 손실 40여억 원의 일부를 시가 보전해 달라는 겁니다.
또, NC와 시가 함께 부담해 온 창원NC파크 시설물 유지·관리 책임을 사실상, 시가 전적으로 맡아달라는 요구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모기업 NC소프트의 경영 악화로 구단 지원이 줄면서, 시 재정 협조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으로 풀이됩니다.
창원NC파크 교통 여건 개선도 요구했습니다.
야구팬 편의를 위해 시가 한국철도공사와 협의해, 마산역 KTX 마지막 열차 시각을 밤 10시 이후로 늦춰 달라는 겁니다.
경기 일에 창원 주요 지역과 NC파크를 오가는 셔틀버스 운행도 제안했습니다.
이밖에 노후 전광판과 관중석 등 마산야구장 전반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요구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창원시 관계자는 "NC 측 요구와 관련한 법적 쟁점과 행정 절차를 내부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KBO 또한 이번 사안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향후 창원시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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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관 기자 paro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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