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1 총력전…지역 표심 어디로?

[앵커]

제21대 대통령 선거 본투표가 내일로 다가왔습니다.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오늘, 민주당은 대전 도심에 2천여 명이 운집해 막판 유세에 나섰고,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대전을 방문해 충청권 표심잡기에 집중했습니다.

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막판 표심 몰이를 위해 대전 주요 번화가인 은하수네거리에 집결했습니다.

천여 명이 운집한 유세에선 지역구 국회의원과 염홍철, 권선택, 허태정 전 대전시장 등 역대 대전시장들이 참석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민주당은 "내란 심판과 종식을 위해 이 후보를 선택해 달라"며 유권자들에게 호소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총괄 거점 유세 지역으로 유동 인구가 많은 대전역을 택했습니다.

제주를 시작해 부산, 대구 등을 거쳐 대전역에 도착한 김문수 후보는 방탄과 독재를 막을 사람은 자신이라며 민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은 경부선 종단 유세에 대해 '제주부터 시작된 국민의힘 함성이 부산과 대전을 거쳐 서울까지 퍼진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밝혔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와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도 대구와 서울에서 마무리 유세를 펼치며 공식 선거운동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충청권에서는 행정수도와 혁신도시 공공기관 추가 이전, 행정 통합 등의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지역민들은 차기 정부 출범과 함께 순조롭게 진행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초유의 계엄령 선포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으로 조기 대선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통령 선거.

역대 대선마다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 온 충청권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재훈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