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국 “사표 아닌 약자들의 정치적 힘 될 것…불평등 세상 해소”

입력 2025.06.02 (18:42) 수정 2025.06.02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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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권영국 대선 후보가 21대 대선을 하루 앞둔 오늘(2일) 자신을 찍는 표는 사표가 아닌 사회적 약자들의 정치적인 힘이 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권 후보는 오늘 오후 광화문 해태상 앞에서 유세를 통해 “권영국에게 찍는 표는 사표가 아니다”라며 “비정규직 노동자, 장애인들의 차별 철폐, 성소수자들이 자신의 존재를 주장하는 정치적인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권 후보는 “노동자와 농민의 희생으로 경제 규모 세계 10위권에 올랐고, 나라의 곳간이 차고 넘치지만 우리의 삶은 왜 가난하고 팍팍하냐”면서, “가진 자들이 더 많이 가져가고 돈이 위로 쌓여서 그렇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일하는 기계가 아닌 이 나라 경제의 주체”라면서 “국가가 노동자들을 위해 투자하고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권 후보는 “불평등한 세상을 해소하고 차별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자”면서 “성장과 기업 하기 좋은 나라가 아니라 서로 나누며 노동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어가야 하지 않겠느냐”면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앞서 권 후보는 오늘 오전 서울 혜화역과 구의역, 강남역, 서초동 등에서 막판 유세를 이어가며, 약자를 위한 대통령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서울대병원 앞 유세에서 권 후보는 “큰 병에 걸리면 가산을 탕진할 정도로 우리 의료체계는 아직도 위태롭다”면서 “돈이 없더라도 치료받을 수 있는 공공병원을 함께 만들고, 지역의사제와 보건의료 인력 국가책임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혜화역 2번 출구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와 문화제 형식의 유세를 진행했습니다.

권 후보는 “저와 같은 비장애인들은 장애인들이 격리되고 감금되는 고통을 잘 알지 못해 마음이 많이 아팠다”면서 “차이를 이유로 구분하고 등급을 나누고, 차별하는 사회를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권 후보는 이어 서울 구의역으로 이동해 “중대재해에 처음 관심을 갖게 된 사건이 바로 구의역 김 군 사건이었다”면서 “일하다 죽지 않는 사회, 안전한 일터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담아 이곳을 방문했다”고 밝혔습니다.

권 후보는 강남역도 찾아 “강남역 살인사건으로 여성들은 분노하기 시작했고, 연대하기 시작했다”라며 “여성이 안전한 사회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권 후보는 오늘 마지막 유세를 서울 보신각 일대에서 진행하며, 마이크를 이용한 유세가 금지되는 저녁 9시부터 자정까지는 2호선 열차에 번갈아 탑승하며 조용한 인사로 지지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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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6-02 18:42:15
    • 수정2025-06-02 18:5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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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권영국 대선 후보가 21대 대선을 하루 앞둔 오늘(2일) 자신을 찍는 표는 사표가 아닌 사회적 약자들의 정치적인 힘이 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권 후보는 오늘 오후 광화문 해태상 앞에서 유세를 통해 “권영국에게 찍는 표는 사표가 아니다”라며 “비정규직 노동자, 장애인들의 차별 철폐, 성소수자들이 자신의 존재를 주장하는 정치적인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권 후보는 “노동자와 농민의 희생으로 경제 규모 세계 10위권에 올랐고, 나라의 곳간이 차고 넘치지만 우리의 삶은 왜 가난하고 팍팍하냐”면서, “가진 자들이 더 많이 가져가고 돈이 위로 쌓여서 그렇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일하는 기계가 아닌 이 나라 경제의 주체”라면서 “국가가 노동자들을 위해 투자하고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권 후보는 “불평등한 세상을 해소하고 차별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자”면서 “성장과 기업 하기 좋은 나라가 아니라 서로 나누며 노동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어가야 하지 않겠느냐”면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앞서 권 후보는 오늘 오전 서울 혜화역과 구의역, 강남역, 서초동 등에서 막판 유세를 이어가며, 약자를 위한 대통령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서울대병원 앞 유세에서 권 후보는 “큰 병에 걸리면 가산을 탕진할 정도로 우리 의료체계는 아직도 위태롭다”면서 “돈이 없더라도 치료받을 수 있는 공공병원을 함께 만들고, 지역의사제와 보건의료 인력 국가책임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혜화역 2번 출구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와 문화제 형식의 유세를 진행했습니다.

권 후보는 “저와 같은 비장애인들은 장애인들이 격리되고 감금되는 고통을 잘 알지 못해 마음이 많이 아팠다”면서 “차이를 이유로 구분하고 등급을 나누고, 차별하는 사회를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권 후보는 이어 서울 구의역으로 이동해 “중대재해에 처음 관심을 갖게 된 사건이 바로 구의역 김 군 사건이었다”면서 “일하다 죽지 않는 사회, 안전한 일터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담아 이곳을 방문했다”고 밝혔습니다.

권 후보는 강남역도 찾아 “강남역 살인사건으로 여성들은 분노하기 시작했고, 연대하기 시작했다”라며 “여성이 안전한 사회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권 후보는 오늘 마지막 유세를 서울 보신각 일대에서 진행하며, 마이크를 이용한 유세가 금지되는 저녁 9시부터 자정까지는 2호선 열차에 번갈아 탑승하며 조용한 인사로 지지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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