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선거 없다”…사전 투표함 24시간 감시

[앵커]

선거관리위원회가 부정선거 의혹을 잠재우고 유권자들이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도록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외부인으로 구성된 공명선거 참관단을 꾸려 사전 투표함을 24시간 감시하고 모든 선거 과정을 지켜봅니다.

조미령 기자입니다.

[리포트]

21대 대선 사전투표 이틀째, 창원의 한 사전 투표소.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한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박세준/충북 충주시 : "세상이 약간 혼란스러우니까 좀 빠른 시일 내에 안정되고, 나라가 좀 발전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또, 나 하나 찍어서 (대통령이) 당선되면 더 좋으니까."]

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회 건물 유리벽, 경남의 22개 시군구 사전 투표함이 24시간 공개되고 있습니다.

사전투표함 보관 장소엔 폐쇄회로TV와 보안 경비시스템이 갖춰져 출입이 엄격히 통제됩니다.

관내 사전 투표함은 선거일 저녁 8시까지 투입구를 봉인합니다.

관외 사전 투표함은 선상이나 재외국민 등 회송용 봉투가 도착할 때마다 정당 추천 위원을 대동해 투표함을 엽니다.

또, 한 시간 단위로 사전투표소별 투표자 수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경남에만 투·개표 사무원과 투표 관리관 2만 2천여 명을 운영합니다.

투표와 개표 사무의 투명성과 정확성, 보안성을 강화하기 위해섭니다.

[홍상희/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회 선거과장 : "이번 대선에서는 부정선거 의혹을 해소하기 위하여 한국정치학회와 한국정당학회가 주최하는 공명선거 참관단이 선거 절차상의 전 과정을 참관하고 있습니다."]

경남선거관리위원회는 소란이나 난동 등 위법행위에 대처하기 위해 사전투표소에 경찰관을 배치하는 한편, 본 투표일에는 투표소마다 경찰이 순찰을 강화합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