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이재명 지역구서 사전투표…이준석 “다시 동탄의 기적”

[앵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지역구, 인천 계양을 찾아 사전투표를 했습니다.

김 후보는 경기 서남부권에서 집중유세를 이어가며, 수도권 표심을 공략할 예정입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후보는 자신의 지역구, 동탄에서 사전투표한뒤 수도권에서 직장인, 청년 표심 잡기에 나섭니다.

박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전투표 첫날, 인천에서 공식 일정을 시작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지역구, 인천 계양구에서 딸과 함께 사전투표를 했습니다.

자신에 대한 지지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후보 :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도 어려움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김문수가 필요하지 않겠나' 이런 여론이 확산되고 있는데, 결과는 저는 잘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투표에 앞서 6.25 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을 이끈 맥아더장군 동상을 참배했습니다.

한미 동맹과 주한미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인천상륙작전처럼 선거 판세를 뒤집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면 독재국가가 될 거라며 국민이 투표로 막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후보 : "국민이 졸고 있으면 방탄괴물 독재국가로 가고, 국민이 깨어있으면 세계 최고의 자유롭고 민주적인 국가, 잘사는 나라를 만들 수 있다."]

특히 이 후보를 겨냥해 불통, 먹통보다 위험한 총통형 권력이 등장했다며 자신은 국민, 여야 지도부, 언론과 만남을 정례화하는 등 '소통형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자신의 지역구 경기 화성에서 사전투표를 했습니다.

동탄의 기적을 다시 만들어달라며,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선후보 : "(지난 총선에서) 가장 정치 변화의 그런 열정을 보여준 선거구였고, 이번에도 정치 교체, 세대 교체, 시대 교체를 이뤄내겠다는 마음으로."]

이준석 후보는 이어 IT 업종 종사자들이 많은 경기 성남 테크노벨리를 찾아 산책 유세를 진행했습니다.

이후 서울에서 대학생들과 만남을 갖고 퇴근길 종로 집중 유세를 펼치며 지지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영상편집:이상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