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난화 꺾일 기미 없다”…5년 내 ‘2도’↑ 가능성도
입력 2025.05.29 (06:40)
수정 2025.05.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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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구 평균기온이 지난해 처음으로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이상 올랐는데요.
이런 온난화 추세가 꺾일 기미가 없고, 오히려 더 심해질 거란 세계기상기구의 경고가 나왔습니다.
신방실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한 봄볕에 시민들은 양산을 쓰고, 그늘을 찾습니다.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올라 초여름 같은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평년보다 강한 폭염이 올 수 있다고 기상청이 예보한 상황.
세계기상기구도 온난화 추세가 더 심해졌다고 경고했습니다.
지난해 처음으로 지구 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이상 올랐는데, 앞으로 5년 사이 적어도 한 해는 지난해 수준을 넘어설 확률이 80%에 이른다고 발표했습니다.
확률이 매우 낮긴 하지만 전문가들이 이번 세기 중반쯤으로 내다봤던 산업화 이전 대비 2도 이상 상승이 5년 내 올 수 있다는 전망도 처음 나왔습니다.
온난화에 따른 폭염과 가뭄 등 피해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지만, 근본 대책인 온실가스 감축은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란 게 세계기상기구의 진단입니다.
[코 배럿/WMO 사무차장 : "기온이 상승하고 있는데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려는 노력은 부족해 심각하게 우려됩니다. 이러한 추세를 올바른 방향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들은 오는 11월 브라질 벨렘에서 제30차 총회를 엽니다.
각 정부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제출하고 탄소 감축 상황을 점검할 예정인데, 보다 강력한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촬영기자:김현민/영상편집:이상미/그래픽:채상우
지구 평균기온이 지난해 처음으로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이상 올랐는데요.
이런 온난화 추세가 꺾일 기미가 없고, 오히려 더 심해질 거란 세계기상기구의 경고가 나왔습니다.
신방실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한 봄볕에 시민들은 양산을 쓰고, 그늘을 찾습니다.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올라 초여름 같은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평년보다 강한 폭염이 올 수 있다고 기상청이 예보한 상황.
세계기상기구도 온난화 추세가 더 심해졌다고 경고했습니다.
지난해 처음으로 지구 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이상 올랐는데, 앞으로 5년 사이 적어도 한 해는 지난해 수준을 넘어설 확률이 80%에 이른다고 발표했습니다.
확률이 매우 낮긴 하지만 전문가들이 이번 세기 중반쯤으로 내다봤던 산업화 이전 대비 2도 이상 상승이 5년 내 올 수 있다는 전망도 처음 나왔습니다.
온난화에 따른 폭염과 가뭄 등 피해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지만, 근본 대책인 온실가스 감축은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란 게 세계기상기구의 진단입니다.
[코 배럿/WMO 사무차장 : "기온이 상승하고 있는데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려는 노력은 부족해 심각하게 우려됩니다. 이러한 추세를 올바른 방향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들은 오는 11월 브라질 벨렘에서 제30차 총회를 엽니다.
각 정부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제출하고 탄소 감축 상황을 점검할 예정인데, 보다 강력한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촬영기자:김현민/영상편집:이상미/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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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5-29 08: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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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평균기온이 지난해 처음으로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이상 올랐는데요.
이런 온난화 추세가 꺾일 기미가 없고, 오히려 더 심해질 거란 세계기상기구의 경고가 나왔습니다.
신방실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한 봄볕에 시민들은 양산을 쓰고, 그늘을 찾습니다.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올라 초여름 같은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평년보다 강한 폭염이 올 수 있다고 기상청이 예보한 상황.
세계기상기구도 온난화 추세가 더 심해졌다고 경고했습니다.
지난해 처음으로 지구 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이상 올랐는데, 앞으로 5년 사이 적어도 한 해는 지난해 수준을 넘어설 확률이 80%에 이른다고 발표했습니다.
확률이 매우 낮긴 하지만 전문가들이 이번 세기 중반쯤으로 내다봤던 산업화 이전 대비 2도 이상 상승이 5년 내 올 수 있다는 전망도 처음 나왔습니다.
온난화에 따른 폭염과 가뭄 등 피해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지만, 근본 대책인 온실가스 감축은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란 게 세계기상기구의 진단입니다.
[코 배럿/WMO 사무차장 : "기온이 상승하고 있는데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려는 노력은 부족해 심각하게 우려됩니다. 이러한 추세를 올바른 방향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들은 오는 11월 브라질 벨렘에서 제30차 총회를 엽니다.
각 정부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제출하고 탄소 감축 상황을 점검할 예정인데, 보다 강력한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촬영기자:김현민/영상편집:이상미/그래픽:채상우
지구 평균기온이 지난해 처음으로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이상 올랐는데요.
이런 온난화 추세가 꺾일 기미가 없고, 오히려 더 심해질 거란 세계기상기구의 경고가 나왔습니다.
신방실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한 봄볕에 시민들은 양산을 쓰고, 그늘을 찾습니다.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올라 초여름 같은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평년보다 강한 폭염이 올 수 있다고 기상청이 예보한 상황.
세계기상기구도 온난화 추세가 더 심해졌다고 경고했습니다.
지난해 처음으로 지구 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이상 올랐는데, 앞으로 5년 사이 적어도 한 해는 지난해 수준을 넘어설 확률이 80%에 이른다고 발표했습니다.
확률이 매우 낮긴 하지만 전문가들이 이번 세기 중반쯤으로 내다봤던 산업화 이전 대비 2도 이상 상승이 5년 내 올 수 있다는 전망도 처음 나왔습니다.
온난화에 따른 폭염과 가뭄 등 피해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지만, 근본 대책인 온실가스 감축은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란 게 세계기상기구의 진단입니다.
[코 배럿/WMO 사무차장 : "기온이 상승하고 있는데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려는 노력은 부족해 심각하게 우려됩니다. 이러한 추세를 올바른 방향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들은 오는 11월 브라질 벨렘에서 제30차 총회를 엽니다.
각 정부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제출하고 탄소 감축 상황을 점검할 예정인데, 보다 강력한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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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김현민/영상편집:이상미/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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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방실 기자 weez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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