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하루 앞…“참여해 달라” 한목소리

[앵커]

21대 대선 사전투표가 내일과 모레 이틀간 실시되는 가운데 각 정당의 울산 선거대책위원회가 투표 참여를 한목소리로 촉구했습니다.

울산의 사전투표는 55개 투표소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됩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울산선대위는 "선택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며, "헌정질서 파괴 후보와 수호 후보 중에 결정해달라"고 이재명 후보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12.3 계엄 이후 광장을 지켰던 울산 시민의 간절함을 믿는다"며, "사전투표도 그 간절함으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선호/더불어민주당 울산 상임선대위원장 : "울산 시민 여러분 이제 정말 선택의 기로에 놓였습니다. 과거로 회귀할 것인지, 정말 대한민국을 바로 세울 것인지, 여러분의 손에 결정되는 날이 시작되었습니다."]

국민의힘 울산선대위는 "선거일 하루의 투표로는 부족하다"며, "투표로 보수 후보 단일화를 해 달라"고 김문수 후보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사전투표가 완벽하게 관리되고 있다는 보장은 없지만, 하루 투표로 3일 투표를 이길 수 없다"며 사전투표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울산 총괄선대위원장 : "그런 것을 우려해서 사전투표를 주저한다는 것은 매우 불합리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투표 관리 시스템의 공정성을 믿으시고 사전 투표에 꼭 임해 주시기를 당부드리는 것입니다."]

민주노동당 울산선대위도 "중도 보수와 극우 보수의 양자 대결로는 내란 세력을 청산할 수 없다"며, "유일한 진보인 권영국 후보를 선택해 울산에서 진보 정치의 도약을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한편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내일과 모레 사전투표에 대비해 투표소 설치와 모의시험 등 점검을 마쳤습니다.

울산에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55개 투표소에서 실시되며,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 어디서든 투표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