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첩사 전 수사단장 “여인형, 명단 불러주며 벙커 이송 지시”

입력 2025.05.27 (22:36) 수정 2025.05.27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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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당시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이 직속 부하에게 정치인 등 14명 명단을 불러주며, B-1 벙커 이송을 지시했다는 법정 증언이 나왔습니다.

김대우 전 방첩사 수사단장은 오늘(27일)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열린 공판에서 여 전 사령관이 '장관으로부터 명단을 받았다, 받아적으라'며 한명 한명 불러줬고, 그 인원들을 잡아 구금시설, 즉 수방사 B-1벙커로 이송하라고 지시했다고 증언했습니다.

또 계엄 해제 이후 여 전 사령관이 명단은 아예 없었던 것으로 하라고 지시했느냐는 군검찰 측 질문에 "그렇다"며 "그 지시를 따르지 않겠다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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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첩사 전 수사단장 “여인형, 명단 불러주며 벙커 이송 지시”
    • 입력 2025-05-27 22:36:59
    • 수정2025-05-27 23:3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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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당시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이 직속 부하에게 정치인 등 14명 명단을 불러주며, B-1 벙커 이송을 지시했다는 법정 증언이 나왔습니다.

김대우 전 방첩사 수사단장은 오늘(27일)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열린 공판에서 여 전 사령관이 '장관으로부터 명단을 받았다, 받아적으라'며 한명 한명 불러줬고, 그 인원들을 잡아 구금시설, 즉 수방사 B-1벙커로 이송하라고 지시했다고 증언했습니다.

또 계엄 해제 이후 여 전 사령관이 명단은 아예 없었던 것으로 하라고 지시했느냐는 군검찰 측 질문에 "그렇다"며 "그 지시를 따르지 않겠다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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