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마지막 TV 토론…“축적된 민심 폭발” “대역전 시작”

입력 2025.05.27 (19:01) 수정 2025.05.27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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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1대 대선이 이제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주요 대선 후보들은 오늘 밤 예정된 마지막 TV 토론회를 준비하는 가운데, 대선 공약도 잇따라 발표했습니다.

민주당은 재외국민 투표율이 높았던 건 축적된 민심이 폭발한 거라고 했고, 국민의힘은 이제 판세를 뒤집고 대역전이 시작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21대 대선 마지막 TV 토론회가 열리는 날.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외부 일정 없이 오늘 저녁 '정치 분야' 토론 준비에 주력했습니다.

국민 누구나 쉽게 스포츠를 즐기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운동 수강료 세제 혜택 확대, 파크골프장 등 스포츠 인프라 확대 등 체육 공약도 내놨습니다.

민주당은 높았던 재외국민 투표율을 언급하며 분노한 민심이 폭발한 거라고 진단했습니다.

김문수 후보를 향해선 입만 열면 흑색선전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윤호중/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총괄본부장 : "잠재적 내란 세력이 다시 대한민국을 마음대로 주무르고 권력을 맡길 수는 없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대통령 가족 비리를 막기 위한 방안 마련을 약속했습니다.

특별감찰관을 즉시 임명하고 대통령 부인이 인사 등 국정에 일절 관여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 관저 생활비 공개도 약속했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한 데 이어, 오늘 이명박 전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하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에 대한 긍정 평가가 확산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선대위 총괄본부장 : "국민 마음에 깊이 각인되고 있습니다. 이제 판세를 뒤집고 대역전이 시작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새미래민주당 이낙연 상임고문이 오늘 김문수 후보 지지를 전격 선언했습니다.

[이낙연/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 : "괴물독재국가 출현을 막고 새로운 희망의 제7공화국을 준비하는 데 각자의 방식으로 협력하자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자신을 키워준 민주당원과 국민에 대한 배신이자 반역"이라며 비판했습니다.

[박경미/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 "당을 떠난 사람이지만 신념과 양심마저 버리고 내란 세력과 야합하다니, 경악을 금할 수 없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비상계엄에 책임이 있는 세력으로의 후보 단일화는 이번 선거에 없다며, 국민의힘의 단일화 요구를 재차 일축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선후보 : "끝까지 싸워서 이기겠습니다. 동탄의 기적을 만들었던 바람이 다시 불고 있습니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사회적 금융 포럼 간담회에 이어 전세사기 대책위원회와 정책 협약을 맺었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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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밤 마지막 TV 토론…“축적된 민심 폭발” “대역전 시작”
    • 입력 2025-05-27 19:01:01
    • 수정2025-05-27 19:3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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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1대 대선이 이제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주요 대선 후보들은 오늘 밤 예정된 마지막 TV 토론회를 준비하는 가운데, 대선 공약도 잇따라 발표했습니다.

민주당은 재외국민 투표율이 높았던 건 축적된 민심이 폭발한 거라고 했고, 국민의힘은 이제 판세를 뒤집고 대역전이 시작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21대 대선 마지막 TV 토론회가 열리는 날.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외부 일정 없이 오늘 저녁 '정치 분야' 토론 준비에 주력했습니다.

국민 누구나 쉽게 스포츠를 즐기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운동 수강료 세제 혜택 확대, 파크골프장 등 스포츠 인프라 확대 등 체육 공약도 내놨습니다.

민주당은 높았던 재외국민 투표율을 언급하며 분노한 민심이 폭발한 거라고 진단했습니다.

김문수 후보를 향해선 입만 열면 흑색선전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윤호중/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총괄본부장 : "잠재적 내란 세력이 다시 대한민국을 마음대로 주무르고 권력을 맡길 수는 없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대통령 가족 비리를 막기 위한 방안 마련을 약속했습니다.

특별감찰관을 즉시 임명하고 대통령 부인이 인사 등 국정에 일절 관여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 관저 생활비 공개도 약속했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한 데 이어, 오늘 이명박 전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하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에 대한 긍정 평가가 확산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선대위 총괄본부장 : "국민 마음에 깊이 각인되고 있습니다. 이제 판세를 뒤집고 대역전이 시작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새미래민주당 이낙연 상임고문이 오늘 김문수 후보 지지를 전격 선언했습니다.

[이낙연/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 : "괴물독재국가 출현을 막고 새로운 희망의 제7공화국을 준비하는 데 각자의 방식으로 협력하자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자신을 키워준 민주당원과 국민에 대한 배신이자 반역"이라며 비판했습니다.

[박경미/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 "당을 떠난 사람이지만 신념과 양심마저 버리고 내란 세력과 야합하다니, 경악을 금할 수 없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비상계엄에 책임이 있는 세력으로의 후보 단일화는 이번 선거에 없다며, 국민의힘의 단일화 요구를 재차 일축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선후보 : "끝까지 싸워서 이기겠습니다. 동탄의 기적을 만들었던 바람이 다시 불고 있습니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사회적 금융 포럼 간담회에 이어 전세사기 대책위원회와 정책 협약을 맺었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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