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로 북 미사일 막는다…골든돔과 다른점은?

입력 2025.05.22 (06:27) 수정 2025.05.22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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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군이 북한의 미사일과 장사정포를 막아내는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 KAMD를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2035년까지 다양한 고도에서 여러 차례 요격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인데, 그 특징과, 미국 골든돔과의 차이점을 조혜진 기자가 설명합니다.

[리포트]

공중에서 이리저리 방향을 바꾸는 비행체.

날아오는 적 미사일에 부딪쳐 파괴하는 요격 미사일입니다.

우리 군은 다양한 미사일로 북한 미사일을 막는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 KAMD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북한 미사일을 고도 40km 이하에선 패트리엇과 천궁-II가 방어하고, 70km 정도까진 우리 기술로 양산에 나선 L-SAM을 활용합니다.

그 이상에선 이지스함에서 발사하는 SM-3를 도입하고, 100km 이상도 L-SAM 2단계를 2035년까지 약 2조 7천억 원을 들여 전력화할 방침입니다.

고도 10km 이하로 날아오는 북한 장사정포를 막을 한국형 아이언돔, LAMD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고도에서 여러 차례 요격을 시도하는 다층 방어를 하는 겁니다.

중국, 러시아와 멀리 떨어진 미국은 골든돔으로 지구 반대편에서 높이 날아오는 미사일을 우주 공간에서 상승 단계부터 파괴하려 하지만, 북한과 가까운 우리는 땅과 바다에서 요격 미사일을 발사해 하강 단계에서 파괴합니다.

[양욱/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우리는 대부분 저고도로 들어온 미사일과 싸워야 돼요. 최근에 지금 북한이 개발한 미사일들은 대부분 정점 고도가 50km 이하, 심지어 30km 나오는 이런 것들도 있거든요."]

북한은 최근 이스칸데르 미사일을 개량하면서, 극초음속 활공체 개발에도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하강 단계에서 변칙 비행을 하는 미사일로 KAMD를 뚫겠다는 건데, 군은 KAMD를 계속 발전시켜 충분히 막아낼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영상편집:최찬종/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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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로 북 미사일 막는다…골든돔과 다른점은?
    • 입력 2025-05-22 06:27:08
    • 수정2025-05-22 06:3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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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군이 북한의 미사일과 장사정포를 막아내는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 KAMD를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2035년까지 다양한 고도에서 여러 차례 요격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인데, 그 특징과, 미국 골든돔과의 차이점을 조혜진 기자가 설명합니다.

[리포트]

공중에서 이리저리 방향을 바꾸는 비행체.

날아오는 적 미사일에 부딪쳐 파괴하는 요격 미사일입니다.

우리 군은 다양한 미사일로 북한 미사일을 막는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 KAMD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북한 미사일을 고도 40km 이하에선 패트리엇과 천궁-II가 방어하고, 70km 정도까진 우리 기술로 양산에 나선 L-SAM을 활용합니다.

그 이상에선 이지스함에서 발사하는 SM-3를 도입하고, 100km 이상도 L-SAM 2단계를 2035년까지 약 2조 7천억 원을 들여 전력화할 방침입니다.

고도 10km 이하로 날아오는 북한 장사정포를 막을 한국형 아이언돔, LAMD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고도에서 여러 차례 요격을 시도하는 다층 방어를 하는 겁니다.

중국, 러시아와 멀리 떨어진 미국은 골든돔으로 지구 반대편에서 높이 날아오는 미사일을 우주 공간에서 상승 단계부터 파괴하려 하지만, 북한과 가까운 우리는 땅과 바다에서 요격 미사일을 발사해 하강 단계에서 파괴합니다.

[양욱/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우리는 대부분 저고도로 들어온 미사일과 싸워야 돼요. 최근에 지금 북한이 개발한 미사일들은 대부분 정점 고도가 50km 이하, 심지어 30km 나오는 이런 것들도 있거든요."]

북한은 최근 이스칸데르 미사일을 개량하면서, 극초음속 활공체 개발에도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하강 단계에서 변칙 비행을 하는 미사일로 KAMD를 뚫겠다는 건데, 군은 KAMD를 계속 발전시켜 충분히 막아낼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영상편집:최찬종/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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