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재명 경제관 집중 공세…“포퓰리즘 돈풀기, 세대 약탈행위”

국민의힘은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 공약 등을 겨냥해 "포퓰리즘 돈풀기"라면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경제관을 정조준했습니다.

권성동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오늘(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무능한 이재명 경기도정의 아이콘이 바로 일산대교 무료화 실패"라며 "커피 원가가 120원이고 '노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다는 경제 인식으로 행정에 접근했으니 성공했을 리 만무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주진우 네거티브 공동대응 단장도 자신의 SNS에 "일산대교는 투자비를 통행료로 돌려받는 민자사업이고 국민연금이 100% 지분권자"라며 "'이재명식 전면 무료화'는 100% 국민연금 손실이 되고 전액 청년들의 납부료 인상으로 이어진다. 청년들 주머니에서 돈 빼 내 통행료를 대신 내주는 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성훈 중앙선대위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이 후보가 경기지사 시절 강행했던 일산대교 무료화는 지난해 대법원판결로 취소됐다. 법원이 제동을 건 공짜 포퓰리즘"이라며 "민자를 유치해 만든 다리의 운영권을 '공익'이란 이름으로 뺏으려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일산대교 운영사인 국민연금이 목표한 최대 운영 수익은 7천억원이지만, 이 후보는 운영권을 강제 회수하면서 2천억원대 정도만 주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손해는 국민에게, 표는 이재명에게. 이것이 이재명식 경제관의 본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나경원 공동선대위원장도 이 후보의 경제 관련 발언을 '사이비 경제관의 증거'라고 지적했습니다.

나 위원장은 "커피 120원 망언으로 자영업자 가슴에 대못을 박고도 '실수하면 여러분이 커버해달라'는 황당한 책임 전가는 국민을 기만하는 행태다. '호텔 노쇼 경제론' 홍보 그림도 관계자들이 슬그머니 폐기를 요청했다고 한다"며 "경제 무지를 넘어선 '이재명표 사이비 경제관'의 파탄을 스스로 인정한 꼴"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전과 4범, 12개 혐의, 5개 재판, 7명의 관련자 의문사에 이어 '120원 커피'·'호텔 노쇼 경제론' 등은 이 후보의 자격 미달을 명백히 증명한다"며 "민생과 나라 경제를 거덜 낼 위험인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신동욱 중앙선대위 대변인단장은 논평을 내고 이 후보가 오늘 '우리나라는 국민에게 공짜로 주면 안 된다는 희한한 생각을 한다'며 재정 확대 필요성을 강조한 것을 두고 "지난해 재정적자가 100조원을 넘어선 우리나라 경제 상황은 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위험한 경제 인식이 참담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랏빚을 담보로 한 포퓰리즘과 돈 풀기 정책에 대한 부담은 미래세대가 고스란히 떠안아야 하는 족쇄"라며 "청년세대에 짐을 지우는 '세대 약탈' 행위와 다를 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송언석 중앙선대위 경제재건축특위원장도 입장문을 내고 "이 후보는 국가부채가 110%가 넘는 미국, 영국, 독일 등 일부 국가들과 비교하며, 국가부채를 더 늘려 돈을 풀어도 된다고 국민을 호도하고 있다"면서 "국가가 빚을 지더라도 공짜로 돈을 뿌려도 된다는 무식하고 무책임한 주장을 하는 사람은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후보가 주장하는 지역화폐를 갖고 이야기하는 승수효과는 그야말로 효과일 뿐"이라며 "무식하고 무책임한 '선무당 경제학', '혹세무민 정책'은 6월 3일 반드시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